애기둘과 신주꾸 일주일 버티기...

[신주꾸]

신랑따라 이번주 토요일 출발해서
다음주 토요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4돌 된 딸이랑 2돌 조금 안된 아들이랑
여행을 하게됐어요..

신랑이 일을 볼 곳은 신주꾸 근처에서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고
전 애기 둘을 데리고 낮시간 동안 혼자서 돌아다녀야 하는 상태입니다.. ^^;;

좀 버겁긴 하겠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을거 같아서
애들을 이끌고 따라 나서긴 하지만
사실 좀 걱정도 됩니다..

호텔에만 쳐박혀 있다 오는건 아닌지...
길을 잃기나 하진 않을지..

그래도 이왕 가기로 나섰으면
근처라도 알차게 구경하고 왔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혹시 여러분들 중에 일본.. 신주꾸 근처를 잘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볼까
하고 글 올려요..

아이둘을 데리고
낮 시간 동안 신주꾸를 일주일 잘 버티기...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바랍니다.. ^^

그리고 일본에서 구입하면 좋을 물건들이 뭐가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

[신주꾸]

근처에 백화점이랑 쇼핑몰 굉장히 많아요. 하루 종일 봐도 다 못봐요. 애기들때문에 힘드려나...아무튼 좋겠어요.

[신주꾸]

아이가 둘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토마스를 좋아하면 신주꾸에서 버스로 100분정도면 토마스랜드가 있는 후지큐하일랜드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거든요. 신쥬쿠 중앙고속버스터미널에서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해요. 아이를 안고 탈거면 표를 안 끊으셔도 되고요.
신주꾸에선 디즈니랜드 가는 버스도 다니거든요. 여기도 애들은 넘 좋아하겠죠.

[전차]

타보고 싶지 않으세요..?
이케부쿠로에서 와세다대학역까지 전차가 다녀요.
전 일본갔을때 민박했던 집 앞에 그 전차가 다녀서 타봤는데, 한적하니 재밌었어요.
이케부쿠로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제가 이케부쿠로에서 탄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구요,

우리나라2호선에 해당하는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오오츠카"역에 내리세요.
(신주쿠에서 몇정거장 안가요)
그럼 바로 전차 선로가 보여요. 거기서 와세다방면으로 타시면되요.
금액은 어른이 100~150엔사이였던거 같은데..
와세다 역에 내려도 와세다 대학은 보이지 않데요 ^^
그냥 한바퀴 살짝 둘러만보고 다시 전차타고 되돌아왔답니다.

신주쿠에서만 놀아도 며칠은 훌떡 가겠지만.. 어디 움직이실거라면 위에 말한 "야마노테센"만 타고 다니세요.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시부야, 에비스가 다 신주쿠 근처에요.
하라주쿠는 역도 예쁘고 내려서 바로 길건너편으로 가면 아기자기한 캐릭터샵도 있고 그래요.

마지막으로..전.. 오다이바를 강추하고싶어요.
지금가시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라 완전 좋으실거같아요.. 아..부러워라..

아이들 둘이라 버거우실 수도 있지만, 정말 흔치않은 기회니까 신주쿠에만 계시지말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세요.
전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데도 가서 길한번 안잃어버리고 넘 잘놀다왔어요. 것도 다섯번이나~~
부럽네요~

[동경]

며칠전 동경에 5돌된 아이, 30개월된 아이와 어른둘이 다녀왔습니다.
근데 혼자 아이둘 데리고 다니시긴 좀 힘드실텐데요...
전 디즈니에서 하루 놀고 신주꾸 근처에 호빵맨샵, 시내구경 이렇게 했답니다.
일어가 가능하시다면 (아이둘때문에) 좀 힘들긴하겠지만 돌아다니실만 할꺼예요.

[쇼콜라]

혼자서는 아이둘 데리고 신주꾸 돌아다니기 조금 힘드시겠지만
전철만 잘 타시면 여기 저기 돌아볼 곳이 많답니다.
남편분 시간만 좀 괜찮다면 전 하꼬네도 한 번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신주꾸에서 출발하는 로망스카를 타고 일일 코스로 온천도 가능하거든요.

[기차박물관]

등등 작지만 아이들 데리고 나닐 만한곳이 많아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있어서 유모차 끌고다니기도 좋구요

[신관수]

오다이바, 저도 넘 좋았어요.
이국적이구...
깨끗하구...
친정 엄마랑 작년 겨울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은 곳중 하나예요.
꼭 가 보세요, 애들도 좋아할 거예요.
이거저것 볼 게 많거든요.
오다이바, 강추!

[문제는]

저는 하코네갔다가 아주 죽는줄알았어요.
아침일찍 가셔야 타는거 여서일곱가지 다 타고 가는곳마다 조금씩 쉬엄쉬엄 구경도 할수있을거같던데요...유람선부터 등산열차인가..타고 케이블카타고 암튼 한코스 도는데 탈것만 다섯가지 이상이었어요.
좋기는하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유람선타도 안에계셔야할거고 기다릴때도 고생이구요.
아기둘이라 너무 힘드실거예요. 날은춥지 한아이는 유모차 미셔야할거고 큰아이는 손잡고
너무 고생스러우실거같아요.그냥 숙소를 기점으로 가까운 쇼핑몰같은데만 슬슬다니세요.
루미네2 맨윗층에 무인양품있구요...(무지루시료힌)신주쿠지하철역에서 길건너편 보시면 높은빌딩에 시계달린건물이 있거든요. 그쪽에 가시면 다카시마야 백화점이랑 도큐한즈 가게있어요. 유니클로라는 옷가게랑 백화점내에 디즈니스토아도 있구요. 신주쿠역쪽에 gap있구요.시부야 가시면 LOFR라고 큰 문구점있고 세이부 백화점 디즈니 스토아 갭 로프트랑 무인양품은 연결되어있구요...피크닉온 피크닉이라는 문구점있구요.도큐한즈도 있어요. 구경할데는 이정도구요...일본엄마들은 짐 잔뜩싣고도 유모차혼자 접어서 한팔엔 아기안고 버스 잘타더라구요.하루 날잡아서 디즈니랜드 다녀오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