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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의 군대 입대

죄 많은 애미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05-11-30 17:31:11
혹시 B형간염바이러스 보균자로
군대 간 아들 있으세요?

저희 아들이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인데
이젠 더 늦출 수 없어서 군대를 가야 하는데
문제는 제 아들은 자신이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인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 지 생각하니
에미 가슴이 미어지고

(제가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라서 수직감염된 것 같아요
예방접종을 철저히 했는데도,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가 된 경우입니다.

출산 후 3번의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가 안 생겼으면 다시 재접종해야 한다고 하여
3번의 예방접종 후, 아들이 6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도,  
눈 질끔 감고 그 어린 것에서 피를 뽑아서 검사했더니
항체가 안 생기고 보균자가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 후 초등 1학년 때 혹시나 항체가 생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 피검사를 했는데, 역시 보균이더군요.)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로 군대 갈 경우
(아들이 아주 건강한 것으로 보아서 '비활동성'일 것 같고
저 또한 '비활동성' 보균자랍니다.)

왕따를 당하지는 않는지?
더러운 전염병 환자 취급 당하여 정신질환이 생기지는 않을지?
기타 등등 잠을 못 이루겠네요

82쿡님들이 대체로 젊으신 것 같아서
군 입대할 아들 가지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가끔 제 나이대도 있는 것 같아서 도움 청한답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의 군대 입대에 관하여
주변에서 들어서 아시는 것 있거나, 도움 주실 사항 있다거나
아무튼 아시는 대로 좀 도와 주세요!


IP : 221.165.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30 5:54 PM (168.248.xxx.165)

    선배오빠 B형 간염인데
    군대 들어간지 3일만에 나와서
    병원가서 다시 검사받았는데
    수치가 너무 높아서 그냥 의가사(?) 제대 했었어요.

  • 2. ....
    '05.11.30 5:56 PM (218.154.xxx.118)

    활동성이고 수치가 일정이상되면 면제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보균자인 엄마한테서도 아이는 항체가 생길경우 간염과 상관없습니다
    단, 태어날때 즉시 간염접종을 받고 그 후 3차까지 모두 접종해서 항체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체 생성후엔 간염 바이러스에 안심해도 되고요.. 물론 생활상으로는 조심해야겠지요

  • 3. 음..
    '05.11.30 5:58 PM (211.213.xxx.50)

    72년생 오빠와 76년생 동생 모두 1급 판정 받고 군복무 했습니다.
    동생은 병역특례이긴 했지만 오빠는 강원도에서 포병으로 복무했어요.

  • 4. 윗글에 이어
    '05.11.30 6:06 PM (211.213.xxx.50)

    취업엔 알게 또는 모르게 차별을 받는데 군복무는 똑같이...
    약간은 불공평하다 생각돼요.
    성장 중 감염이 아니라 모체수직감염의 경우 30이후엔 대다수가 활동성으로 바뀐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생후 즉시 면역글로블린을 맞아서 수직감염이 10%이하라고해요.
    이번에 산모의 상태를 알고 신생아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병원이 소송에서 패소한걸로 알고있습니다.

  • 5. ```
    '05.11.30 6:34 PM (203.234.xxx.196)

    보험은 가입하셨어요..?
    군입대는 별 거 없던것 같던데요...
    기록 남기전에 보험가입부터 하셔야할것 같아요...

  • 6. ..
    '05.11.30 6:45 PM (211.225.xxx.121)

    저희 신랑 보균자인데 갔다 왔어요.활동성만 아님 갔다 오더라고요.근데 몸관리 잘하셔야해요.언제 활동성으로 바뀔지 모르거든요.과로나 술 자제해야 해요.

  • 7. ...
    '05.11.30 7:02 PM (220.90.xxx.241)

    아드님한테 알려야하지 않을까요? 이제 한창나이인데 술에 과로에 간에 안좋은일이 많은데요.
    저 역시 제 아이가 수직감염됐습니다.태어나자 마자 예방주사 맞았는데요.
    초등학생인데 벌써 활동성이 돼서 입원도 했었고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본인이 조심합니다.나쁜음식 되도록 안먹고 피곤하면 즉시 휴식 취합니다.
    어차피 신체검사하면 알텐데 미리 병원가서 검사해보는게 좋지 않을가요..

  • 8.
    '05.11.30 7:46 PM (219.252.xxx.101)

    제남동생잘갔다왔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엄마가 보균이면 아이도 100%로라고하셨는데
    아닙니다. 저도 보균자인데요
    아인 신경써서 주사맞혔더니 항체가 생겼네요
    아마도 저희 엄마가 저희 남매 어렸을때 한번땡하고 맞쳤나봐요
    제 아들 보니깐 맞히고 나서 검사하니 항체가 안생겨서 다시맞쳤거든요

    그리고 비형간염은 차별대우받을만큼 무서운병이 아니므로 아드님 한테 말해야해요
    요샌 다들 지식인들이어서 비형간염이 어떤건지 알꺼예요
    옛날같지 않아요

    항체검사부터하구요
    근데 아드님이 모르는데 어찌 아셨나요?
    혹시 어머님이 보균자라 당연히 아들이 보균이란거 아니시겠죠?

  • 9. 보균자 엄마
    '05.11.30 8:40 PM (194.46.xxx.37)

    저희 남편이..글써주신분..
    저 보균자엄마인데요.간이 철렁했습니다.확실한 정보아니시죠? 저도 아직 어린 아들이 항체 검사할 나이?가 안되 매일 맘 졸이고 있던중.님글 읽으면서 갑자기 눈물이 팡~쏟아졌어요..

    제 아이 면역글로블린과 3차 접종 다 했고 아직 검사를 안해봐서 조마조마한데...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면 글을 쓰실때 좀 부드럽게 써주시면 안될까요?
    감자기 엄마때문에 아들이 고생하게 되나 싶어서 하루가 우울해지는 순간입니다...

  • 10. ..
    '05.11.30 8:47 PM (211.225.xxx.121)

    저기 저희 아들 항체 검사 했거든요.한 9개월부터 항체 검사 할수있어요.저도 한 2주전에 부랴부랴 했는데요.다행히 항체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 11. 엉뚱이
    '05.12.2 9:43 AM (211.203.xxx.150)

    전 경험담만 말씀할께요..당사자로서..저도 군대가기 얼마전에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해 병원에 있어서
    피검사를 했는데 저도 모르게 간염보균자로 나왔더라구요.
    근데 그당시 12년 정도 전이라..그 상태로 군대에 가게되었습니다..훈련도 꼭같이 받고 그런데 간염보균자 가진 사람은 남들보다 빨리 피로가 오게되었습니다. 머 당연한 결과지만..
    저도 비당시엔 비활동성이었는데 군대에서 남들보다 쳐지면 다른 동료들이 힘들어지니까 같이 훈련받을수 밖에 없구요..그러던중 훈련마치고 자대배치받고 한 6개월 지났을까요..
    몸에 심각한 위험신호가 왔어요..눈에 황당끼가 ...바로 큰 대학병원에 가서 진찰받았는데 급성간염이란
    판정이 나왔는데 got,gpt 수치가 아마 둘다 1000에 가까운든...
    의사 선생님에게 부대 복귀해야 한다고 말하고 갈려니가 당신 미쳤냐고 이렇게 그냥 가면 먼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바로 입원수속 밟으라고..연락은 자기가 직접 부대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해주겠다고 ..
    다행에 전 의사선생님이 도움으로 살아난 경우구요...
    어떻게 의사제대했구 병원 생활 한 6개얼 정도 하고 수술은 안했어요..계속 병원에 다니면서 얼마정도 통원치료하고..그러나 보균자는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한 12년 넘게...간염보균자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 그당시 아플때 꾸준히 콩을 갈아먹었습니다..아침에 입맛 없을때도 콩즙 먹었구요..
    술 담배 거의 안하고 ...지금은 1년에 한번정도 피검사하고 초음파 검사하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죠.
    생활에는 전혀 불편함 없고 단지 내 자신만 조금 위축이 된다는거죠..넘 서론이 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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