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지방인데, 명절때 친정에 언제 가야할까요?

[새댁]

시댁은 광주, 친정은 부산, 사는 곳은 서울 이렇게 삼각지입니다.

다행히 시댁은 기독교집안이라 서울 큰아들(시아주버니)집으로 명절 지내러 오십니다.

저희는 둘째이구요.

결혼하고 설날, 추석 이렇게 2번 명절지냈는데 매번 명절 전이나 후 주말에 친정에 갔었습니다.

저희 친정은 제사지내구요.

저희 부모님 항상 시댁에나 잘해라~고 말씀하셔서 명절때 친정에 못가도 별말씀없으시지만. 딸인 저는 맘이 그렇지 않더군요.

이번 설날은 빨간날이 3일이던데 명절 오후 친정가는게 나을까요?



친정 오라버니와 올케는 친정, 시댁이 부산..

이럴때 젤 부럽습니다. 저희 올케가...합리적인 저희친정엄마를 시어머니로 둔것두 부럽구...흑흑.

사실 명절 오후에 친정가면 저희 부모님, 친언니만 있구요 다른 친척, 가족들은 다 가고 없습니다.

그래두 첫단추가 중요하다고 올해부터는 명절때 꼭 친정오라구 친정오라버니와 올케가 당부하네요.

명절 몇 주 전 시어머니는 친정에는 어떻게 할 계획이냐?한마디 물으시지만 어떻게 하라고는 말씀이 없으시구요.

제가 친정가면 형님(윗동서)는 시부모님때문에 친정못갈텐데 그것두 맘에 걸리구요.

(형님은 친정이 근처 서울이라서 항상 볼 수는 있을테니 저보다는 좀 나을것 같기두 하구요.)

친구들을 보면 친정이 멀면 명절 전후로 가는 친구들도 있구..

아웅~헷갈립니다.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

[10년차]

저희 자매는 각각 명절 전날 시댁으로 향하고요. 명절날 아침에 차례 모시고 점심 경에 나와서 친정으로 향합니다. 친정에서 하루 밤 보내고 명절 다음날은 자기 집으로 가고요. 명절 다음날에 친정에 간다면 바로 그 다음날이 출근인데 친정과 사는 집이 바로 옆동네가 아닌 이상 너무 빡빡하지 않나요?
윗동서가 친정 못가는 문제는... 솔직히 윗동서가 알아서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가고 안가고와 관계없이 원래 안가셨다는 얘기 아닌가요? 제가 윗동서라면 명절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날이면 '어머님, 저도 친정 가봐야겠어요'하고 나설 것 같은데...

원글님의 경우에는 내려가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올라오는 게 장난 아니게 힘들 것 같네요. 올라오는 대중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다면 가도 될 것 같은데 자가용으로 움직이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 의사대로 하심 될 것 같아요. 윗 동서는 동서, 원글님은 원글님.
시댁에서 제사를 안 지내신다면 오히려 상황이 좋지 않나요?
정초차례 지내러 간다고 내려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저도 원글님같이 친정이 멀거든요... 추석명절 한번 지냈는데...저는 당일날 아침먹고 성묘갔다가 바로 친정갔어요...세시간 거리라 차 막힐까봐 일찍 출발했네요..첨부터 그렇게 다니는게 좋을거 같애요..

[새댁]

명절 전이나 후에 가면 KTX 왕복하면 되는데, 명절날은 표구하기는 넘 힘들어서 내려가는건 KTX, 올라오는건 비행기로 일단은 끊어놨는데, 경제적으로두 출혈이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