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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결혼예단?
잘 아시는 분과 사돈 맺게 됐는데요...
시어머님 예단?으로 이불 같은 거 며느리쪽에서 해 드리잖아요...
결혼 삼사일 남겨놓고
그냥 넘어가기 그렇다며(안 해주실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팔찌나 해드릴까 하시다며...
그러시더니 오늘도 바쁜 일 있어 시간 못내겠다고 하시네요...(올케 친정 어머님께서)
물론 아들 있는 게 뭐 그리 유세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하는 거라(저 역시 시집 갈 때 저희 시어머님 해드렸던 거구)
(벌써부터 시누이 노릇하는 건 아니지만)딸 입장에서 좀 속상하네요...
엄만 맘이 없어 그런 건데 뭐라 하겠냐 하시지만...
낼 모레 결혼식인데 이제야 말씀 꺼내시는 것두 그렇고
그나마 그것두 미지수구...
엄마나 저나 뭐 거한 거 받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지만...
뭐랄까...기분이 좀 그러네요...
오늘 백화점서 옷 하나 보고 왔네요...
예식 마치고 사드릴려구요...
1. ...
'05.11.29 11:45 PM (218.157.xxx.23)이불 한채...
저도 형님도 결혼할때 어머님께 해드렸지만, 이불을 받고 안받고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는데...
막내동서 결혼하면서 어머님께 아무것도 안해드렸나봐요.
저희 어머님 지금까진 시집살이 같은것도 안시키시는 참 좋은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랑 있을때만 몇번 혼잣말처럼 '이불 한채만 해오지' 그러시네요.
그렇다고 결혼한지 8개월이나 되었는데 지금와서 그런말을 동서한테 할수도 없고...
어머님이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셨음 좋겠는데...시어머니 입장은 그게 아닌가봐요.2. ...
'05.11.29 11:49 PM (61.74.xxx.64)시어른들 예단 말씀이신거지요....
3. 에구,.,
'05.11.30 12:05 AM (211.107.xxx.65)이불 한채의 상징성은 결혼에서 대단한데 저렴한거라도 한채 보내드리지..
요즘삼사십만원대 예단이불도 이쁘고 좋은거 많던데 말예요.
저도 넉넉하게 결혼을 하진 않았는데 비단이불한채에다가 거기 위에 깔 면패드
여름이불 등해서 총 육칠십만원에 준비해서 보내드렸었어요.정성이 정말 문제네요.4. ..........
'05.11.30 2:07 AM (58.120.xxx.195)저도 어른들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결혼해서요
날짜도 워낙 촉박하게 잡고
위에서 받은것 있는데 뭐하려 또하냐 돈 아깝게
그래서 그냥 그것뭐냐 신부가 신랑쪽에 결혼전에
돈 드리는 것 있잖아요 그것으로 좀 더 넉넉히
넣어서 이불대신에 필요하신것으로 준비하세요
하면서 드려는데 이 글 읽고나니 갑자기 불안해 지네요5. 윗님..
'05.11.30 9:07 AM (211.184.xxx.2)예단비 따로 이불대신 드리는거 따로 드리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저두 셋째며늘이라 예단비 빼고는 일체 아무것도 안했거든요.(필요없다 하셔서)
대신 예단비 좀 많이 했어요.
근데 저희 엄마는 맘이 좀 안편하셨나봐요. 그래서 현금으루 50만원 시아버님 드렸어요.(신행갔다와서)
그냥 용돈 하시라고..
울 시아버님.. 그것 땜에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셋째며눌 최고인지 아십니다^^;;
어른들은 현금이 최고인가봐요~6. 갑나기
'05.11.30 9:39 AM (218.153.xxx.124)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예단비 돈으로 드리고 이불할까 하다가 보료가 어떠냐고 여쭈고
종로2가에서 보료 고급으로 하고 옷도 해드렸는데,
나중에 시누이가 이불은 왜 안했냐고 바라더라구요.
흔한 이불대신 큰맘먹고 했는데 그게 상징성이 있나봐요.7. .....
'05.11.30 10:23 AM (211.35.xxx.9)전 이불도 하고 침대커버도 했어요.
장남이기도 했고 저희어머니께서 예단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최고급으로 했는데요.
예단비도 꽤 많이했고 반상기도 방짜유기는 아니어도 좋은 걸로 했고
에어컨 사시라고...또 따로 봉투만들어 드렸어요.
근데 동서는 예단은 아무것도 안해오고 예단비도 너무 적게 해왔는데
그게...살면서 이것 저것 두고 두고 비교꺼리가 되더라구요.
전 사실 날라리 며느리인데요.
그래도 뭐든 제가 제일 인줄 아시고...부잣집딸이 시집와서 고생한다는 안스런 마음이시죠.
저도 첨엔 아무것도 해오지 마라...왜냐면 제가 받은게 너무 없었어요.
예물도 금셋트만 하고 나머진 전부 큐빅으로 했거든요.
한복도 우리엄마께서 잘 아시는 한복집에서 아주 고급으로 엄마가 신랑 신부껄로 다 맞춰주셨구요.
그래서...그렇게 말씀하셨는데...엄만 그럼 절대 안된다고...예단준비를 그렇게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두고 두고 편해요8. 돈돈
'05.11.30 10:50 AM (203.81.xxx.80)돈으로 달라시던 울 시어머니께 돈으로 드렸더니..아무것도 안 사셨더라
구요,,황당..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얼마나 황당스러운지 아버지가 제사때라도 쓰라고
병풍을 200만원짜릴 해서 보냈더라구요..
시누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시할머니들은 도대체 뭐라고 쑥덕들
거리셨을지..글타고 어른들한테 저 돈으로 다 드렸어요..할수도 없고..
암튼,,,대단한 울 시엄니 시아버지 십니다..
그돈으로 뭘 하셨는지..
요즘 돈으로 교환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저희도 그랬구요..
이런 병폐가 생길 줄 몰랐습니당..9. 뭐랄까
'05.11.30 12:51 PM (58.120.xxx.166)에고...글이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ㅎㅎ
저나 엄마나 이상한 예비 시어머니/시누이 아니구요^^
그냥 주변에서 며느리 보시는 시어머님들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저희 친정 엄만 암말도 못하시고 너무나 성의없는 대접 받으시는 게 좀 속상하다 그거예요...
물론 엄마도 맘 비우시고
저도 다른 한 편에선 며느리가 되는지라
이해해야지합니다.10. 그냥
'05.11.30 12:51 PM (220.86.xxx.101)맘 비우세요. 물론 섭섭하신 맘 이해가 가네요. 근데 그 올케될분 어머님은 미리 상의를 하시거나 그러시진 않았나봐요. 그건 아들딸을 지나서 <예의>라는 거에 해당되는 문제인것 같네요.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는게 제일 좋을텐데...웃기지만 안받은거에 대해 좀 섭섭해하시긴 하데요, 울 엄마보니... 근데 저두 가끔 울 엄마가 새언니 함 보낼때 정말 이쁜손수건이며 거울이며 양산이며 지갑 속옷이며 그런거 바리바리 싸서 줬거든요. 제 함받았을때 딸랑 보석 몇가지만... 너무 속상하고 부모님께 죄송하더라구요. 참 맘이 그렇데요. 그래서 님 맘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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