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헤어진 남친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는데요
전 지금 결혼한지 2년, 아기도 있구요
지금 결혼생활에 불만도 없고 더 좋은 남자 만나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그 남친하고는 1년 조금넘게 만났는데
전 처음 연애라 순수하게 만났지만
여러 가지로 안맞고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해서 끝낸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그 남친의 짜증나는 점과 무능력하고 상대에게 집착하는 점에 질려서
남편의 어지간한 잘못은 다 눈감아줄 수 있구요.
오히려 헤어져 잘됐다, 지금 내 현실에 너무 감사하구요.
문제는 이 인간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연락이 옵니다.
메일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 그동안 답장도 없이 무시(?)했는데
연락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아야 할까요.
지난번 메일에 답장이 없어 다시 보낸다고,
연락처 알려달라고..
답장을 보내도 자기 맘대로 해석할까봐 가만히 있었더니만..
제가 현실적이어서 그런가
그 남자 생각하면 아련한 옛추억이라기보다
뭔가 억울하고, 화나고, 후회되는 그런..감정이예요.
그러니 그 남자가 연락온다고 해서 내 마음이 흔들리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예요.
근데 한번씩 연락오니 괜히 기분도 찝찝하고 길을 가다 마주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들고..
하여간 짜증나요.
지저분하게 이게 뭡니까..내가 결혼한 것까지 버젓이 알고 있는 남자가
나이까지 처먹어서(34살), 자기가 연락하면 내가 옳다구나 하고 만나자 할 줄 알았나요?
내 직장 근처로 오겠으니 만나자고,
글쓰다 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어떻게 하면 다시 연락못하게 할 수 있을까요?
집요하게 찝적대는 것도 아니고 한 6개월에 한번정도 뜬금없이 메일보내니
정색하고 화내면 오바하는 걸로 비칠 것도 같고..
그 남자 때문에 싸이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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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678
작성일 : 2005-11-28 17:08:59
IP : 222.106.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1.28 5:17 PM (221.139.xxx.49)그냥 메일 수신 금지 같은거 해 놓으면 안되나요?
다음 메일의 경우 받기 싫은 메일 주소를 수신 금지 해 놓으면 상대방에서 나에게 메일을 보낼려고 해도 못 보내게 되어 있는것 같던데..
이런 남자는 그냥 일관되게 무시하면서 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화를 내건 좋은 말로 이야기 하건 이 남자의 경우엔 다 자기한테 아직은 미련이 남아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선 계속 해서 연락을 해 올것 처럼 보이는데요..
우선은 메일도 아예 못 보내게 수신금지 해 놓으시고, 어떤 답장이나 그런것도 보내지 않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요..2. 님..
'05.11.28 5:25 PM (211.108.xxx.24)스스로 메일을 열지도 마십시요..
일단 수신확인되면 계속 찝쩍거립니다..3. ...
'05.11.28 5:54 PM (61.77.xxx.14)메일주소을 없애면 안되나요.(변경하거나)
제 메일은 중요한건 하나도 없고 매일 광고만 뜨는지라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라.4. ....
'05.11.28 6:14 PM (221.138.xxx.143)무반응 무대응이 가장 확실한 대처 던데요
윗님들 말씀 처럼 메일 열지 마시구요5. 없애
'05.11.28 7:01 PM (221.166.xxx.197)버리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메일을..
6. 삭제
'05.11.29 1:16 AM (69.243.xxx.134)읽지 말고 삭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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