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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급하면 차가운말투에 명령조로 말하는 남편..
짜증내고 그래요...얼굴은 곰같이 생겨가지고 어쩜그리 예민한지...좀 둥글둥글 살면 안되나~~
우선 자기급한게 먼저입니다..내가 뭘하고있던지간에 말이죠..제발 그러지좀 말라고해도
알았다고만하고 다시 그런일이 생기면 늘 똑같이 대합니다..고질병에 불치병인가봅니다..
하기야 타고난 성격을 어찌고치랴만은 매번 당하니 아주 짜증입니다....
1. 나도 싫어
'05.11.28 1:54 PM (61.83.xxx.22)우리 남편하고 비슷하네요.
그런데 그 버릇과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 게 더 짜증나죠, 평소에 암만 얘기해도 상황이 닥치면
똑같아지는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릴 때 성장 과정에 약간의 상처들이 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해요.
어른이 되어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넓은 우리가 이해해줍시다.^^2. ...
'05.11.28 2:22 PM (59.27.xxx.94)근데, 매번 반복될 때 마다 님이 짜증내면서 그 명령(?)에 따라주나요? 그러면 안고쳐지지요.
그러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고, 남편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으니 담부턴 또 명령조로 나오면 무조건 들어주지 마세요.
저 같으면 사과하고 정중하게 부탁할 때까지 꼼짝도 않습니다. 화내지 말고 최대한 냉정한 목소리로 '난 당신이 부리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 입으로 한 약속을 지켜라' 하면서.
그 담엔 남편이 화를 내든 길길이 날뛰든 못들은 체 방문 걸어 잠그세요. 급한 건 남편이라면서요.
잘못한 것도 남편인데 님만 힘들어하지 마세요.3. ^^
'05.11.28 2:34 PM (211.185.xxx.1)제 남편도 결혼 초에 조금 그런 증세가 보이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나빠졌지만, 잠시 참고,
"네, 각하" "네 장군님" "예썰~" 하면서 부하처럼 로봇처럼 하는척 했더니,
자기도 자신의 말투를 깨달았는지, 피식~ 웃고는
청유형..그러니까 "좀 해줘~, 해줄래?.." 로 바꾸더라구요.
덩달아 같이 화내면 싸움되니까, 유머러스하게~ 살자..가 저의 신조인지라, 전 그렇게 바꿨어요.
써보신 방법이신지 모르겠지만, 또 통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세요. 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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