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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화나요....시모님때문에...

ㅠ.ㅠ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5-11-28 13:08:00
작년부터였던거 같아요~
시댁에 갔더니 아들을 위해서 무스탕코트를 떡하니 사놓셨더라구요~물론 아가씨도 색깔만 다르지
똑같은 디자인으로 입고 온걸 봤었고....ㅡㅡ;

그런데...차라리 그냥 계셨더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텐데...
시모님이 젊은날 입으셨던 뭐 지금도 젊은층이 입을만한 옷들만 입으시지만....
양피자켓이며 정말 디자인이 구식인걸 반 강제적으로 주시는데.....
어떻게 거절하기가 뭣해서 받아와선 여태 장롱자리차지만 하고 있네요.

디자인이 하프도 하닌것이 것도 엉덩이를 올라가서리...또 품은 어찌나 그리큰지...완전 20대에
50대만 입을만한 디자인을 걸쳐보니 영~옷도 따로 놀고 저도 볼성사납고.......

그런데..어제 갑자기 시댁엘 가게 되었는데 시모님께서 또 난데없이 2층 방으로 끌고 가시더니
어머님께서 한참을 입다가 쳐박아 두어서 곰팡이며 곰팡이 냄새가 온통 진동하는 가죽코트랑 무스탕을
떡하니 주시는데.......허벅지까지 덮는 가죽코트엔 하얗게 곰팡이가 끼고 곰팡이 냄새도 진동을 하고....

닦아서 입으라시며 주시는데.....오늘 옷들을 보구서 어찌나 한숨이 나오고 속이 상하는지....
세탁소에 맡기자니 세탁비용이 십만원을 넘을듯하고 그냥 두자니 꼴도보기 싫고....
어떻게 처분하자니 남편눈치고 보이고......덩달아 시모님과 맞장구치는 남편도 더 미워져요......
짐 옆에두고서 보는데 넘 넘 보기싫어서 미칠꺼같아요........ㅠ.ㅠ

냄새는 또 어찌나 진동하는지......ㅠ.ㅠ
IP : 220.230.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8 1:17 PM (211.205.xxx.245)

    도로 갖두 주세요.
    크기가 안 맞아 못입으면 아까우니 다른 분 주라고 하세요.
    그런거 자꾸 받아오면 암암리에 계산리스트에 다 들어갈걸요.

  • 2. 시누
    '05.11.28 1:19 PM (59.186.xxx.80)

    시누 주라고 하세요.

    좋은데 저한테 안 어울리니 아가씨 입으세요.. ^^

  • 3. 저같으면,
    '05.11.28 1:19 PM (211.169.xxx.157)

    걍 입을것 같지 않아 아까우니 아가씨 드리라고 다시 갖다 드리겠어요.
    저희 시엄니도 제 옷을 자주 사오십니다. 첨엔 용돈 쪼개어 티셔츠라도 하나 사주시면 감사히 받아 맘에 좀 안들어도 입고 다녔어요. 근데 세월이 갈수록 제 서랍속에 입어보지도 않은 옷들이 구석구석숨어 있습니다. 이젠 좀 싫어요. 그런옷들 사주시면. 제맘엔 안드는데 엄니 취향대로 사오시구, 사주셨다고 생색내시구, 저희는 모시고 살아서 어머니 용돈도 저희가 다 드리는데 안입는걸 자꾸 사오시니 돈아깝고....그래서 올여름부턴 사오시면 디자인이 저보단 시누한테 더 어울리겠다, 지금 비슷한 옷이 있으니 어머니 걸로 교환해서 입으시라 하고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첨이 어렵지 사앙하니 어머니도 아시는지 이젠 좀 자제하십니다. 저도 제 맘에 드는 옷 사입어 좋구요. 제가 넘 이기적이고 냉정한건가.....?

  • 4. 왕짜증.
    '05.11.28 1:35 PM (218.48.xxx.23)

    꼭 시누 주라고 하세요... 무슨 재활용수거장도 아니고... ㅠㅠ...

  • 5. 며늘
    '05.11.28 1:39 PM (218.154.xxx.118)

    그런건 자꾸 받으면 안될것같은데요... 전 딱 부러지게 제 취향이 아니고 맞지 않아서 이건 안가져갈래요
    라고 말했거든요. 물론 순간적으로는 시모가 ㅆㄱㅈ 없다고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제가 무슨 헌옷 처리장
    도 아니고 한번 두번 그런 옷들 물려받아오면 사람도 그 취급하게 될 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기분이 너무 나쁜 일이잖아요. 남편도 확실히 알아야겠어서요. 난 이런 옷들 내취향 아니고 아무옷이나
    못입는 성미라고요. 한 번 그랬더니 인상은 좀 구겨졌어도 나중엔 함부로 못하던데요. 남편옷만
    사주는게 시엄마 입장에선 눈치도 좀 보이고 구색을 맞추시느라 며늘옷 줬다~이렇게 생색내려고
    그러시는 경우인것 같아요. 그런 맘을 받아주실 필욘 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며늘옷 챙겨줄 생각
    전혀 없으신 것 같은데.. 헌옷 처리까지..

  • 6. ..
    '05.11.28 1:43 PM (58.73.xxx.35)

    입금했어요

  • 7. 새삼느끼지만
    '05.11.28 2:01 PM (221.158.xxx.114)

    진짜 별별 시엄마들이 다있네요.
    사람들이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그리도 모를까 싶어요.
    누가 그런옷 주면 좋답니까@@@@
    5~60년대 팬티 꿰매입는 시절도 아니고.....
    최대한 다소곳(?)하게 그러나 확실히 거절하세요.
    아주 나쁜 버릇이라서 그냥 받아버릇하면 그런거만 입는 사람인줄 압니다.
    까탈스럽지 않고 수수한 성격 모 이런거랑은 틀리지요

  • 8. 밍크코트
    '05.11.28 2:51 PM (211.222.xxx.210)

    전 밍크코트 받았는데
    색이 노인네들한테 어울리는 색인데
    절 입으라 하시니...
    장롱에 10년쯤 묵히다 재활용통에다 버렸어요.

  • 9. 뽕.
    '05.11.28 3:06 PM (211.203.xxx.27)

    저두 시누 20살때 입던 유행지난 정장에 ..시어머니 30대때 입던 뽕들어간 마이에..
    장롱에 많이 처박혀있습니다.
    아마두 불어난 체중에 옷 새로사입지말고... 그냥 이걸로 개기라는 눈치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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