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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아기들 어떻게 놀아주시나요..(공부도)

아이공부 조회수 : 254
작성일 : 2005-11-28 00:18:15
우리 아이가 18개월인데요..
그냥 집에 있는 장난감 가지고 놀게하고 비디오 하루에 한번 보여주고 아침에는 이비에스 프로 1시간동안 보게하구요... 책은 이것저것 단편으로 산것 10개정도 읽어주는것 같아요..(근데 읽어주다보면 맨날 그책이 그책이네요.. 좀 길게 이야기 적혀있는 책은 주의를 돌려버리니까요...)
근데 주위에 보니까 전집도 많이 사서 읽히는것 같고 공부도 좀 시키는 것 같고..
갑자기 불안한 마음도 들고.. 애가 말이 느린것도 내가 너무 소흘해서 그런가 싶고 해서 걱정이 되서요.

전집들 많이 사 주셨는지.. 얼마전에 마꼬를 함 봤는데 넘 간단해서.. 좀 실망했어요..
전집 추천 부탁드리구요... 공부랄 건 없지만 교구나 장난감중에서 공부될만한 장난감 추천 좀 해주세요..
블럭도 좋구요.. 원목으로 된 교구도 좋구요...
IP : 211.208.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시기에
    '05.11.28 9:06 AM (203.230.xxx.194)

    공부는 무슨 공부를 시키나요...전 울 애기 이제 9개월이라 이런 말씀 드리긴 외람되지만서도..그 시기엔 그냥 맘껏 놀게하고 자연을 벗하게 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닌가요...인터넷같은데 보면 홈스쿨시키는 엄마들도 많아서 나만 안 시키면 불안하고 그러긴 하는데요..그런거 안해도 엄마랑 실컷 놀고 하면 되죠(근데 이런 저도 베몬이 도대체 뭔지 넘 궁금해서 중고로 사긴 했답니다..^^:;)

    전 울 애긴..전집 마술피리 꼬마랑 유명단행본 세트(뽀삐, 옹알옹알 아기그림책, 알록달록아기그림책, 세밀화로 그린 아기그림책, 브루너아기그림책 등등 일일이 적으려니 다 생각이 안 나서..) 샀구요..베몬 1,2 중고로 샀어요..홈스쿨은 안 시키려구요(중고는 홈스쿨 안되거든요..) 인터넷 보면 홈스쿨 시키는게 좋다고들 하지만..그럴만한 상황도 아니구 해서 그냥 제가 놀아주려고 합니다(베몬 2 수업이 보면 미술수업이 주를 이루는 거 같더라구요..걍 이래저래 제가 대체해서 어케든 놀아주려고 합니다)

    마술피리 꼬마는 엄마들이 보면 영 아닌 경우가 있는데요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고 하네요..님의 기준에서 말구요 아기 입장에서 생각하셔서 함 고려해보시구요..이게 부담되시거나 하면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012그림책 함 알아보세요..그리고 자연관찰(두돌정도가 가까와오니 프뢰벨 자연관찰도 좋을 거 같아요)랑 창작그림책(지금은 탄탄테마동화나 차일드애플 같은..석돌정도가 되면 토들피카소도 좋구요)이두요

    그리고..블럭은 저는..옥스포드 베베 6800이랑..슈필 빅파노라마 등의 블럭을 샀는데요..옥스포드 베베는 쉬워서 좋구..슈필은 원목의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색감도 그렇구요..근데 님의 애기는 월령이 좀 찼으니 레고 동물버스인가 그런 거 사주세요..조이픽스도 좋다고 하구요..전 울 애기 크면 가지고 놀게 할라고 레고 신튜브랑 소꿉놀이를 구비해두고 있는데요(싸게 살 기회가 생겨서 미리 사놨어요) 신튜브가 보면 공간지각력 등에 좋다고 하던데..레고 블럭 함 알아봐보셔요..

    그리구요..비됴는 안 보여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전 24개월이나 더 클때까지 안보여줄라구요..님이 어케 보여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비됴 멍하게 보는 거 정말 안 좋다구 하구요(님은 옆에서 말시켜 주시지요??) 여러 책에서 보면 24개월까지는 보여주지 말라고들 하네요..

    아이가 말을 하는 건..엄마가 자극을 주기 나름인데요...함 푸르미닷컴에서 파는(지금은 인터넷서점에서도 팔지만) 총명한 아기를 만드는 아기대화법 인가 하는 책 함 봐보셔요..

    요새는 공부보다는 잘 노는 아이를 만드는 게 대 유행이잖아요..물론 님이 정말 공부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쓰신 건 아니겠지만..그 정도의 아기는 엄마가 사랑 듬뿍 주면서 같이 잘 놀아주는 게 최고인거 같아요..전 나중에 애가 더 크면 여기저기 많이 데꼬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만지게 하고 그냥 잘 뛰어놀게 하고싶어요..뭐든 즐겁게 하는 그런 아이로 자랐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아이랑 늘 잼나게 놀아주는 행복한 엄마가 되세요!!! 좋은 한주 보내시구요..
    주제넘게 이말저말 써봤네요...돔이 되기를 바랍니당..^^::

  • 2. 원글이
    '05.11.30 1:52 AM (211.205.xxx.13)

    이렇게 길고 알차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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