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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두 얼굴
그녀가 인터넷에 쓴 글을 보면 그녀는 참 아름답고 생을 예쁘게 채워나가는 사람이다..
그녀가 퍼오는 글은 녹색평론이고 곧게 사는 사람들의 글을 좋아한다..시도 좋아하고..
계속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차갑고 쌀쌀한 눈으로 애들을 대하고 뱀같은 말로 애들을 상처 입힌다.
학부모를 만나면 항상 아이들의 안 좋은 점만 이야기해서 엄마들을 당황케 한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잿빛으로 물들이며 그녀 또한 자신의 행복하지 못한 생활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준다...
결국 들들 볶인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우울하게 만들며 학부모 사이에선 물질적 추문을
불러 일으킨다..
오늘 지나가다 그녀의 글을 보고 참 허망했다..글만 보면 그녀도 좋은 사람이거늘...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면 그녀의 두 얼굴을 몰랐으리라...
갑자기 그녀의 잿빛 옷과 잿빛 얼굴이 기억난다...
1. 그냥
'05.11.28 1:21 AM (203.234.xxx.196)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아이들과 주변인에게 푸는 스탈인가보네요.
저도 눈이 높아서 현실을 부정하고 못마땅해했는데,
어느날 제가 우습게(?) 보던 사람들의 저보다 더 나은점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좀 깨우쳤어요.
이상만 쫒고 현재는 등한시하니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에 쇼킹했지요.
남들이 보면 보통도 안되면서 머리속만 높으니 얼마나 우습겠어요.
저도 이젠 현실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사과님에겐 별 도움이 안되지만 문득 제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2. ..
'05.11.28 1:27 AM (221.163.xxx.8)저도 두 얼굴을 갖은 초등 여교사를 한명 알고있답니다..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학교에서는 아침 운동(?)까지 직접 운동장을 함께 돌며 아이들의 건강을
챙긴다는...
하지만 그런 그녀 학교를 벗어나면 온갖 좋지않는 일을 한답니다..
동네 서실에 나가 붓글씨를 쓴다는 핑계로 만나게 되는 남자들( 거으 유부남) 과 좋지않은
관계(?)를 갖죠.
그 모든 남자들이 자기를 편하게 동성처럼 생각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퇴근후 거의집으로 직행하는 일은 없는듯합니다..
능력없는 여동생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말이죠.
차를 마신다거나 식사를 한다거나 회식을 운운하며 개인적인 자리를 많이 만든답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은 당연히 자기를 넘 좋아해서 서로들 사이가 좋지않다고 말하지요..
전 그 여교사를 보고 정말 특히나 초등 여교사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들만 늘었답니다..
도대체 그 여교사에게 아이들이 보고 배우게되는건 뭘까 싶어서요..
수업시간에도 그 상대 남자들과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말입니다..
그러면서 그 여교사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
나중에 자기는 남편도 버릴거라나요..ㅎㅎ
그럼 지금은 무엇때문에 그 남편과 함께 사는건지..
전 그 여교사의 실체가 두렵습니다..
그리고 그 여교사의 또다른 면이 궁금합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 교사도 아마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3. 어떻게 ...
'05.11.28 3:09 PM (211.222.xxx.210)요즘 저도 모임서 (남편대학동창모임) 부부동반 갔는데
다들 나이가 있어서 한 직위들 합니다. 그런데
한 부인이 정말 아니올시다 차림으로 나왔는데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궁금했는데
소개하는데 보니
직업이 교사였어요.
화장안한 추레한 얼굴에 생머리에(40중반)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의아했어요.
호텔서 모임하면 그래도 남편얼굴생각해서라도 -자기가 화장 싫다고 해도- 기초적인 화장이라도 하고 나와야 하는게 아닌지 싶더라구요.
수다 엄청 떨어대고...교사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상당히 실망했어요.4. 실제로
'05.11.29 2:12 AM (58.140.xxx.12)여교사 중
사적으로 불쌍한 경우 많아요
친구 하나가 전업주부하다가 돈좀 벌어보겠다고
프뢰벨 영업사원하면서 몇달 고생하는동안
주로 학교 여교사들을 상대했었대요
막연한 동경이나 기대감이 있었던 모양인데
몇달만에 그만두고 하는 소리가 여교사들만큼 불쌍한 층도 없다 하던게 떠오르네요
그러면서 돈 안벌고 안쓰며 인생을 누리겠다 하드라구요
시커멓게 지친 얼굴들만 기억난다네요5. 이런 생각
'05.12.7 7:57 PM (219.249.xxx.161)교사도 사람입니다. 학부모에게 상처받고 아이들에게도 상처받습니다. 누구나 자기 아이들은 이뻐 보이죠. 그런데, 그 아이들도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집에서하고 영 딴판인 애들 많습니다.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 괴롭히고.. 그래도 학부모는 자기 아이는 안 그렇고 다른 애 탓만 합니다. 대학때 잠시 수강한 영어 강사( 초등학교에서 영어 원어민 강사로 일하는 분) 가 묻더라구요. 왜 한국 부모들은 교사가 말하면 왜 안 믿냐고? 외국에선 교사가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하면 전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이는데, 한국에선 부모에게 사실을 통보해도 아니라고 우긴다고.. 그게 자식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자식을 망치는 길인데도.. 학부모끼리는 교사에 대한 괴담이 돌듯이 학교에선 학부모 괴담이 돕니다. 이 불경기에 어쨌든 애들 핑계로 한 건 물어서 팔자 고치려는 학부모가 많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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