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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빤쮸를^^

황채은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5-11-27 19:17:59
ㅎㅎㅎ 간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 이름 싫어하시는 분은 가~뱝게 패스해 주세용^^

몇칠전 울신랑 야!누구 일로와봐라  (대략 울신랑 화나면 이름 부름)
그러고 훌렁 내게 던지며 "늬 한번 봐라 "
"내가 참을라고 했는데 오늘은도저히 못참는다 이게 뭐꼬"
가만 들려다보니 빤쮸네요
"이게 언제적건줄아나" 그러고 보니 내가 울신랑 빤쮸 사준지가 언젠지
까마득하더군요 ^^
애들꺼 내꺼는 금세 챙기면서 정작 낭군 꺼는 언제 사줬는지
신혼초 부지런히 모메이커 색색이 사다주고 했는데
언제 부턴가 소홀해 들여다보니 밴드가 늘어나있어 줄넘기 해도 되겠고
왠 구멍까지 숭숭
"그래 그구녕 늬도 봤나 내 여름까진 여름이라 참았다만 겨울은 늬도 알다시피
나 춥다 " 나도 화가 발끈나 "그럼 애기하지 글고 그렇게 구녕이 나야 바람피울 생각도 못하지 흥"
"야 아서라 치워라 구녕났다고 바람 못피우냐 불끄는데 글고 잔말많다 내이리는못산다
전부 이모냥이니 늬껀 잘사는것 같드만 내는 뭐꼬"
에공 그리하여 산에 같이 오르는 언니에게산에오르며 궁시렁거렸더니
언니도" 어머머 늬네집도 울집도 울신랑 도깨비 빤쮸도 내것보다는 새것이다"
그러면서 당장 사오라고 했다하네요
글쎄 언제부턴가 ㅋㅋㅋ 저만 그런건지 신랑에게 너무 편하다보니
소홀 하게 되네요

그리하야
울 둘은 등산복 입은체로 나름 번화가로 가서 신랑빤쮸를 고르는데
아니 세상에 메이커는 외이리 비싼지 서로 눈치보며 결국
결국 싼것 잔뜩사고 (ㅋㅋ언니랑나랑 이구동성 한동안 빤쮸 생각 안나게 )
번게처럼 집으로 와서 입으라 했더니
에공 처음 신혼때와 애기 어렸을때 좋은걸 사줬더니 자꾸 착용감 운운하네요
그래서 그랬지요 신발도 처음 사서 신으면 뻑뻑하고 이상하다고
자꾸 입으면 괸찮아 진다고 협박(^^)했지요
좋은건 알아가지고에공 ㅠㅠ처음 신혼때부터 좀 싼걸 입힐껄^^
여러분신랑 빤쮸 잘 살피고 저같은 무안 당하지마세요^^
IP : 221.153.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05.11.27 8:05 PM (61.75.xxx.44)

    ㅎㅎㅎ 그 빤쮸 버렸나요? 그거 모아놨다 요긴하게 쓸데가 있던데요... 일회용으로 보관하셨다가
    여행갈때 가져가서 버리고 오면 무지 편하거든요..ㅋ 양말도 같이요..
    (신랑은 길 들이기 나름이지요~)

  • 2. ㅎㅎ
    '05.11.27 8:36 PM (211.227.xxx.214)

    ㅎㅎ 재밌어요.. 경사도 사투리는 재밌는것 같아여~

  • 3. 저도
    '05.11.27 10:09 PM (211.194.xxx.78)

    저도 그런적 있어요. 남편 심각하게 열받을 얼굴로 '니 정말 이래도 되겠나, 다 나오겠다..'^^ ㅋㅋ
    다음날 시장가서 10개 사가지고 안겨줬더니 '니 반항하나' 이러되요?
    그건 아닌데. ㅠㅠ 어째튼 남편들 빤쮸 잘 챙겨줍시다. !!

  • 4. 강두선
    '05.11.27 10:21 PM (211.216.xxx.6)

    저도 얼마전에 황채은님 남편분 빤쮸처럼 그리 됐기에 한바탕 뭐라 했더니
    겨우 달랑~ 3장 장 사다주더군요.

    게다가 어떤날은 구멍난게 문제가 아니라 몇 장없는것을 한꺼번에 빨아서
    갈아입을거 마를때까지 걍 잠옷만 입고 잔적도 있었다니까요. 차암~나...

    집사람도 늘 가게에 매달리니까 매일 빨래를 못 하는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빤쮸가 없었으면 갈이 입을게 없을까요.
    (근데 쓰고 보니 좀 남사시럽긴 하넹... ^^;;;)

  • 5. 챙겨야 한다
    '05.11.28 12:36 AM (218.145.xxx.108)

    여자는 없음 남자 것도 입을 수 있는데
    남잔 대체 착용이 불가능하니
    남편 팬티는 잘 챙깁시다!

    전 남편 거 입은 적 절대 없고
    제 주위의 누구가 신혼 때 그랬었대요.

  • 6. dd
    '05.11.28 8:10 AM (211.205.xxx.5)

    울 딸은 올 여름 내내 자기 남동생 사각팬티를 반바지삼아 입고 지냇더랬어요. 아~ 정말 웃겨서. 뭐 황신혜가 그랬다나 따라서 해본다고 하더니 넘 편하다고 하더군요.
    하긴 웬만한 여자 반바지보다 모양이나 색감.재질이 훨씬 낫더군요.시원하고 길이도 딱 알맞고.

  • 7. 아아~~
    '05.11.29 12:43 PM (219.241.xxx.105)

    1. 유미경 010-8388-4780

    2. 경기도의정부시 신곡2동109-8번지

    3. 가정용.

    4 . 5kg - (100 ~140개) 유미경

  • 8. ㅋㅋ
    '05.12.3 8:17 PM (219.249.xxx.161)

    이거 잃다가 오랜만에 신나게 웃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사줘서 신랑 팬티만 열개 가까이 되지 싶네요. 장기 출장가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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