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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님 좀 가만히 놔두셔요..
저보고 욕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황교수님 밑에서 연구하고 그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나의 난자 하나로 수많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걸 알게된다면
저는 애국심 차원에서라도 제 난자를 제공하지 싶습니다.
난자제공 음모 어쩌고가 문제가 아니고 순수하게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그 열정으로 말입니다.
저도 가방끈 길게 공부했었는데 공부했던 그 당시의 꿈은 아주 거창했습니다.
내가 세상을 바꾸고야 말리라...(웩~ 그래도 그때 당시 못이룰게 없을것 같았거든요.)
청춘이니까 가능한 얘기지 싶습니다.
19살때 처음 배낭여행 떠날때의 그 가슴떨림과
지금 애들데리고 패키지 여행다니는거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82님들은 연구원들의 그 순수한 열정은 생각하지 못하십니까?
내 한몸 희생해서 수만의 사람을 살릴 수 있을꺼라는 그런 열정을 못느끼십니까??
언론에서 떠드는 난자제공 어쩌구 하는 것은 어쩌면
이미 기성세대가 되어서 닳을대로 닳았고 내 아이 학원 좋은데 보내기 위해 정보 꾹 틀어쥐고
옆집 엄마한테도 말안해주는 그런 심보로 살고 있는 그런 기성세대의 시각인거 같습니다.
연구원들........젊잔아요...............
우리 청춘때를 생각해봅시다.
가슴떨리며 밤새며 노력했던 무언가가 없었던지를....
하다못해 월남전때 자진해서 지원한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들도 있었잖아요.
넘의 나라 전쟁에 뭣하러 목숨 던집니까?
저는.....연구원들이 심정들이 그랬을꺼라 믿고 싶습니다.
조금의 비장함까지 더 보태서요......
황교수님 이런저런 말들 많은데 아마......시기세력이 많은거 같습니다.
울 신랑이 티비보면서 한말하더군여.
"울 나라사람들은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거 못참는다구...
양놈들도 웬 코리안이 잘되는거 보니 배아파서 저런 액션 취하는거고
분명히 그 밑에 배아파하는 관련 한국인들이 있어서 꼬발렸을꺼다"고요.
솔직히 요즘 언론 보면서 이런 저런거 다 걸리면 언제 연구해서
임상실험 하겠다고 신청한 이 땅의 수많은 불치병 걸린 환자들 치료하나....싶습니다.
3째 임신 계획만 아니라면 전.....제 난자 제공하고 싶어요. 솔직하게......
그까이꺼 난자제공한다고 목숨 위태로운 것도 아니고 말이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죠....그게 내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내 손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크게 전진하려면 숨고르기가 필요한데요.....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춘때를 생각해보며 황교수님 밀어주자고요.
글구 제가 완벽한 인간아니고 성인군자가 아닌데
그런거까지 다 기대하기가 너무 어렵지 않나여?
밀어주지 못하면 차라리 무관심하던지요.
전 앞뒤 사정도 잘모르고 신문도 잘안보고 더구나 이 일에 관심도 없지만
황교수님 먼발치서 보지도 못했고 같은 동민, 구민도 아니지만~
82 들어와서 몇개의 씁쓸한 글들 보고 겨우 이 글 씁니다.
(사실 82게시판에 쓴 처음 글입니다......)
1. ..
'05.11.27 12:14 AM (84.65.xxx.86)글쓰신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보는사람들 다들 안타깝게 생각하지만(누군들 안타깝지 않겠어요)
잘못이 드러났고 그 결과가 우리가 밀어준다고 쉬쉬 덮어질 문제가 아니니 다들 그러는 거겠지요.
너무 많은 기대도 하지 말고 흥분도 하지 않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모두한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그까이꺼' 난자 빼내는데 부작용 있고 엄청 고통스럽다는거 경험하신분들 아는 얘기고요..
개인적으로 생명을 구하고 싶으시면 헌혈하세요..
젤 간편하고 부작용도 없고 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는 길입니다.2. 원글
'05.11.27 12:22 AM (59.150.xxx.65)저 헌혈 4번 했는데요...
성수대교 무너졌을때, 삼풍 무너졌을때...
티비보다가 뛰쳐나가 강남성모병원에서 헌혈했죠.3. ..
'05.11.27 12:32 AM (84.65.xxx.86)4번 7번 14번 왼쪽가방 팔렸습니다.
4. ....
'05.11.27 12:33 AM (58.76.xxx.180).. 님
그래도 내 자식이 일어 설 수 있는 희망을 안기 위하여
엄청 고통스럽다는 '난자 빼내기'를 기꺼이 감수 하겠습니다.
젤 간편하고 부작용도 없고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하라구요.
내 자식이 일어 설 수만 있다면 ' 그까이꺼' 내 몸 속에 있는 피를 다 뽑아줄 수 있습니다.5. 점두개님
'05.11.27 12:57 AM (221.151.xxx.238)난자기증말고도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수있는 일이 많겠죠.
그중에서도 원글님께선 할수만 있다면 한다는데 굳이 난자기증을 말리시는 일이 무엇인지요.
순수한 마음을 순수하게 받아넘기시면 안되나요?
꼭 그렇게 꼬집으셔야하는지요..6. 차라리
'05.11.27 1:17 AM (211.196.xxx.173)잘됐습니다.
그동안 난자가 모자라서 연구진행이 힘들었을텐데
그래서 쓰면 안되는것 알면서도 연구원 것이라도 썼을텐데
이번 일로.. 난자기증이 늘어날것 같은건 그 중 다행이네요.
애국심 차원이 아니라 정말 전 인류가 감사해야할 일이지요.
다만 욕심 한가지 더 부린다면.. 기증서약자들이 나중에 마음바꾸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7. 근데요..
'05.11.27 1:18 AM (61.96.xxx.158)무슨 잘못요??
현재로서는 황교수.. 잘못한거 없다라는 식으로 판정(?)되지 않았나요?
150만원 받고 받은 난자.. 국제 조약은 모르겠지만, 국내법상으로는 문제 없는 것이고..
두명의 연구원들이 기증했다는 난자.. 이것 역시 국제 협약(법이 아닙니다.)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불법과는 거리가 있죠..
그 다음에, 미즈메디 이사장이 받게 된다는 40 퍼센트의 지분
역시 황교수와는 아무 관계 없다는 것으로 판명나지 않았나요?
오히려 자신이 받을 수도 있었을 지분 포기하고 연구쪽으로 자금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던데... 도데체 뭐가 문제입니까??8. 바람
'05.11.27 1:55 AM (218.48.xxx.155)이렇게 떠드는 것도 한때 겠죠...
오래가지 않으니..연구에만 전념 하셨으면 좋겠어요..황교수님 화이팅!!9. 원글님
'05.11.27 5:25 AM (69.243.xxx.134)짝짝짝! 진정한 한국인이십니다.
10. 찬성
'05.11.27 10:43 AM (221.147.xxx.103)원글님 견해에 무지 찬성합니다.
정말 어이없었던 건 난자 제공을 한 그 연구원이
그로인해 부정한 방법으로 교수 자리를 따 냈다고 하는 시각이었습니다.
그런 의혹을 던져놓고 사람 하나 밟는 건 시간 문제더군요.
무섭습니다. 이런 분위기..11. 옳소
'05.11.27 12:33 PM (220.91.xxx.169)황교수 무조건 옹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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