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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중이염 수술 두차례... ㅠㅠ
한달반을 항생제를 먹구요
최근 며칠전부터 제 요구로 항생제 안 쓰구요
방금도 자다가 앙앙! 하네요
물을 빼내었는데 계속 물이 있다고 2주쯤 지켜보다 또 수술...
가느다란 바늘 가느다란 관...
악쓰며 울고 끝나고도 울고...
구멍마다 왜이러냐고 하시구요 축농증 땜에 안 낫는거라네요
아무리 아빠가 알러지로 비염으로 고생한대지만 너무해요...
마취도 안하고 하네요...
큰 병원 가면 어떨까요 했더니
큰 병원 가야 별거 있느냐 하시구요
큰애 축농증은, (어이구 어찌 알고 자다 기침하네요)
크린베리 주스 하루 두번 총 300밀리 정도에 츄어블 정 하루 세개 정도
프로폴리스도 낼부터 먹이려 하구요
크린베리 주스 27프로짜리 한병 며칠사이 다 먹구요
오늘도 코고름 빼는 시술 16000원짜리 하구요
아이는 너무 울고요 일주일 두번 빼래는데... 10월초부터 계속 항생제...
미치겠네요 과거 항생제로 인해 키가 하나도 안크는 꼴 봤는데
큰축에서 작은축으로 들어가더니 그뒤 따라 잡지 못하구요
선생님은 동네에서 젤 소문난 분으로 50대 후반으로 보이구요
자신감에 차있구요(카톨릭대 출신)
소견서 써주려니 자존심 상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큰병원 가야할까 봐요
강남 송파 강동 지역에서 병원 소개좀 해 주세요
근데 아기는 귀전문 코전문 양쪽 다 가야 싶네요
우, 내 이빨...
앞니 전체가 우째 누렇게 변색되고 있음에도
도무지 정신적 여유가 없네요
큰애가 계속 가래 기침하네요
큰애는 그사이 한약도 두바탕 먹었었지요
아기도 무슨 환인가 먹였구요
형편상 명의한테는 못가고 반값만 받는 친구에게 받아 먹여요
그래도 비싸지요, 한약은...
아기는 크린베리니 프로... 등도 못 먹이지요 정말 답답해요
진짜로 이 애닳는 가슴 속에서 빠져나가고 싶어요
1. ...
'05.11.25 1:31 AM (221.164.xxx.70)마음 아파서 어째요.아기가 아프니 엄마 가슴 미어지고...보는이도 ...어떻게 도움도 못되면서 글 읽고 있네요....
2. ***
'05.11.25 1:57 AM (24.42.xxx.195)증세가 심한 것같네요. 선생님마다 견해차이가 있고, 경험도 각각 다르실테니, 그 분을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고, 좀 더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종합병원에 가셔서 전반적인 검사를 하도록 하세요.
3. 추천
'05.11.25 3:10 AM (220.88.xxx.108)아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우리 아들도 두돌 전에 급성 중이염으로 응급실 두번 달려가고 했는데
다행히 수술은 안했어요. 그래도 감기 할때마다 면밀히 조사하고 걱정하고 있어요
저는 남양주 금곡에 있는 병원 다니는데 선생님이 세심하게 잘 봐주시고
항생제 처방이 적기로 전국 1% 안에 드는 병원이라고 해서 ( 3% 인가 ) 암튼 거기 믿고 다녀요
처방전도 꼭 법대로 2장 써주시는 분이라 원리원칙을 지키시는 분 같아서 믿음이 ..
일단 종합병원 가서 전반적인 치료를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큰아가 작은 아가 다 낫고 엄마도 빨리 낫기를 빌께요4. 밴쿠버...
'05.11.25 3:21 AM (206.116.xxx.31)저 누군지 아시죠?
아이랑 엄마랑 왜 두루두루 한꺼번에 아프신거예요.
멀리서 속상하네요.우리애들이 그쪽으로 고생을 안해봐서 병원추천은 못해드리지만
빨리 나으시라고 기도해드릴께요.
너무너무 속상하네요.5. 키세스
'05.11.25 3:29 AM (211.177.xxx.160)많이 힘드시네요.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기가 있으니 걱정이 많네요.
근데 중이염 치료에 항생제가 빠지면 치료가 되나요?
균을 잡는 약인데...
부작용을 우려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대안이 없을 때는 항생제로 집중치료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항생제는 완전히 치료되기 전에 끊으면 오히려 더 오래 먹어야 한다고 증상이 없어도 처방된 양만큼은 꼭 먹으라고 해서 먹였더니 저희 큰애는 한번 재발하고 난 뒤론 괜찮았던 경험이 있네요.
물론 애들마다 다르겠지만 항생제 끊었다는 말씀에 걱정이 돼요.
그리고 제가 민간요법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게 병원치료를 대신할 만큼 큰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경험상)
병원치료를 충실히 받으시고 보조적 수단으로 써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병원을 너무 불신하시는게 겁나요. ㅠ,ㅠ
그리고 혹시 싶어서...
이비인후과 다니시는 거죠?
소아과 아니고?
경증일 땐 소아과에 다니지만 치료가 잘 안되면 전문적인 병원으로 옮기는 게 맞더라구요.
의사샘 경험도 경험이지만 의료장비도 차이가 많이 나대요.
닥터쇼핑이니 어쩌니해도 잘못되면 힘든 사람은 환자니까요.
다 아시는 거 가지고 뒷북치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냥 님 글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힘들수록 엄마가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힘내세요. 화이팅!!6. 키세스
'05.11.25 3:41 AM (211.177.xxx.160)참, 저희 애 아토피가 심한데 요즘 아비노로션 발라주고 유산균 먹이거든요.
그냥 메디락베베...
근데 아토피에 제법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거 아니라도 항생제 먹으면 유산균을 보충해줘야 한대요.
제가 면역력이 엄청 약한 사람이어서 항생제만 먹으면 캔*다로 고생했는데 유산균제제 먹으니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밑에 유산균관련 글 퍼왔는데 시간 나시면 한번 보세요.
http://www.thinkfood.co.kr/view.html?no=185637. 이론
'05.11.25 9:48 AM (203.236.xxx.102)남의 일이 아니네요. 작은 아들도 중이염떄문에 엄첨 고생해서..
고덕동에 있는 고덕이비인후과랑 차병원 사거리에 있는 소이비인후과에 다녔어요.
수술한뻔했는데 겨우 넘겼죠.
소이비인후과는 중이염치료로 유명합니다.
고덕이비인후과는 약처방이 좋구요.(제가 개인적으로 조금 아시는 분이거든요)
항생제를 무턱대고 처방하지는 않을겁니다. 의사와 상의없이 무작정 끊지 마시구요.
대신 체력을 튼튼하게 해주세요8. 김혜진
'05.11.25 10:38 AM (210.117.xxx.70)우리 아기 지금 17개월인데요.
6-7개월때부터 중이염을 앓기 시작해서 저도 아주 고생했답니다.
물론 현재도 완치된것은 아니지만....
근 10개월동안 제가 얻은것은 소아과보다는 이비인후과를 이용하시고
아이가 계속 코가 차있으면 중이염은 낫기 힘듭니다.
항생제 먹으면 잠시 가라앉지만 코가 막혀있음 금방 다시 재발하지요(제아이의 경우엔 그랬어요. 한의원
에서도 코를 잡아주지 못하면 귀는 계속 간다고 하셨구요)
10개월동안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많이도 다녔네요.
저는 직장맘이라 두어번 가고 못갔지만 강남구청 근처에 있는 소리이비인후과가 귀치료에 매우
유명하구요 하나이비인후과(여긴 못가봤음)도 잘 본다더군요.
회사에서 이동거리 짧은 곳을 찾다보니 결국 삼성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튜브삽입술 했습니다.
월초에 했으니 아직 얼마 안됐는데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애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삼성의료원에서 초반에 수술을 권하셨는데 그때는 애가 너무 어려서(8개월가량) 수술을 안하고
항생제만 계속 먹였는데요 애가 정말 안컸어요. 먹는거에 비해서 너무 안컸조.
선택은 엄마가 하시는거지만
저는 지난 10개월동안 항생제를 먹인거에 대해서 무척 후회합니다.
어차피 할거였으면 미리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구요..
아이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하시구요
엄마의 답답한 마음이 느껴져 장문을 남겼네요^^;
즐육하세요~*^^*9. **
'05.11.25 1:55 PM (220.126.xxx.129)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제 아이도 수술을 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축농증, 편도, 비염, 중이염을 달고 살아서 일년에 몇개월은 항생제를 먹였을 거예요.
제 아이도 그때 참 작았거든요.
그런데, 전 항생제 때문에 아이가 크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항생제 먹는 동안은(즉, 아이가 코,귀에 문제가 있을경우죠.)
아이가 숙면을 못 취했거든요.
(아이들이 중이염이 오면 중이염 자체로 오기보다 편도염, 축농증을 동반해서 그런게 아닐까 해요.
축농증이 있으면 애가 숨을 잘 못쉬죠. 쉬어도 입으로 쉬고.)
뚱뚱한 어른들 밤에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것 마냥
자다가도 숨이 꺽꺽 막히고 그랬죠.
숙면을 못취하니까 당연히 잘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일곱살인데 이비인후과 가는 횟수가 확실히 줄고,
제가 걱정이 되어서 감기만 걸리면 병원에 가지만
올해는 그저 감기로만 끝났지 다른 것으로는 고생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올해는 아이가 잠도 잘 자고,
키도 많이 크고 몸무게도 많이 늘어서
다른아이과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요.
밤에 숙면을 취하니까 낮에 졸립지 않아서
아이도 활동적이 되고, 그렇게 되니까 밥도 잘 먹게 되고요.
항생제를 오래 먹이는 것이 물론 걱정은 되지겠지만
지금 병이 있을때는 병을 없애는데 전력을 다 하시고,
다른 보조요법은 말 그대로 보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10. 홍삼짱!
'05.11.25 6:00 PM (61.106.xxx.206)저희 둘째가 생후 2개월때부터 감기로 고생하더니... 중이염으로 번져서 한달에 3주는 항생제를 먹으면서 살았어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전신마취의 부담으로 안했구요...
다행히 겉으로는 전혀 아프지 않은 아이처럼 왕 튼튼했거든요...
4살때쯤은 중이염이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이젠 귀두(고추끝)부분에 염증이 생겨서 또 항생제..(같은것이었어요...하얀색 물약으로 약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한번은 중이염.. 다 나았다 싶으면 비뇨기과... 흑흑...이것도 6세까지 고생을 시켰네요...
지금은 7세로 올해 중이염으로 약을 먹은것이 5번정도 되네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의사 표현도 확실하게 하니까, 귀가 좀 아프다 싶으면 단골 소아과로 갔어요.. 의사선생님이 아이셋을 기르는 여자분이라 더 섬세하게 약을 지어주셨어요...될수있으면 항생제를 안쓰는 쪽으로...
참고로 항생제를 많이 먹은 둘째는 현재 키도 크고, 등치도 좋고(비만 아님) 똘똘합니다...
자주 아팠기에 좀 찡찡거리기는 하지만... (저도 귀가 한번 아파보니 찡찡거리는것 이해합니다.)
중이염... 항생제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혹시 치료가 제대로 안되었을경우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소리에 전 의사선생님 지시대로 따랐어요... 많이 심할때는 강북삼성병원을 다녔구요..
병원약 빼면.. 집에서는 8개월때부터 홍삼엑기스를 먹였어요.. 물처럼 계속 ...
집에서 다려먹이면... 한약보다 싸고, 온 가족 모두 먹으니 좋았습니다...
원글님... 아이가 지치지 않게 잘 먹이세요... 그래야 독한 약들도 이겨 낼수 있지 않을 까요?
원글님도 건강하시고요...11. 유리공주
'05.11.30 12:00 AM (58.140.xxx.117)맘님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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