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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 팔순잔치를 한다고 오라는데.....

조카딸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5-11-24 13:05:44
이번주 일요일이 큰아버지 팔순 이라며 잔치를 한다네요

저희 친정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거의 남처럼 지내는 사이 입니다

저희 어렵게 살아도 그렇게 잘살면서 외면했었던 분들입니다

저희도 별로 바라지도 않고 살았고  없는듯 그렇게 살았어요

근데 큰집에 자식도 없는데다가 (수양딸하나있죠)

연세가 있으시니 마지막이라고 생각 하셔서 그런지  엄마한테 큰엄마가 전화하셔서

저희오형제 이름 하나 하나 물으시면서 잔치에 올수 없느냐고 그러시더랍니다

다른 형제는  다 지방이고 바빠서 못간다고  하고

엄마도  몸이 아파 장시간 차를 타고 오실수 있는 몸이 아니고요

그나마 저희가 서울-인천 이라 가까워 갈생각입니다



그런데요 전업주부로서  몇년간을  아이만 집에서 키워 왔기 때문에  변변한 옷 하나가 없네요

옷장을 열어보니  청바지에 티종류밖에 없어요

잔치할때 보니까 조카 자식 들도 절을 하던데요  

그냥 청바지 차림 으로 가면 않되겠죠

아님 그냥 인사만 하고  밥만 먹고 올까요  

예전에 큰엄마 칠순때 저희 가서 절 하나도 않하고 밥만 먹고 왔는데  

큰아버지 연세가 많다보니  이번에는 절이라도 드려야 하지 않을 까해서요

사실 너무 잘 사는 사람 들이라  제가 빈티 날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별걸다 고민하면서 이런 글올린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없는 사람이 있는집 잔치에 갈려니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
IP : 203.123.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4 1:13 PM (221.140.xxx.164)

    절하고 그러는데 요새는 사회자맘인 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시아버지 칠순인데 절 한 번씩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조카는 대표로 한 사람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제 기억에 그 조카분이 그렇게 옷차림에 신경쓴 거 같지는 않았어요...
    물론 그런 거로 흠잡는 분도 없었구요...

    너무 마음쓰지 마시구요... 편한 마음으로 다녀오시면 될 거 같네요...
    정 부담되시면... 사회보는 분에게 조카들 절 시키지 말라고 부탁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 2. 조카딸
    '05.11.24 1:22 PM (203.123.xxx.79)

    저희 큰엄마가 아이를 못낳아서 수양딸 외에 자식이 없읍니다 그런데다 그수양딸마저 결혼 한지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이가 않생기네요 그런데다가 큰아버지 다른 형제분들하고도 거의 원수 처럼 지내는 사이구요
    작은 아버지들도 항상 손님처럼 얼굴만 삐죽 내밀고 가는 수준입니다
    그것도 할머니 살아계실때 얘기고 요즘은 거의 않보고 사신다는데
    돈이 제아무리 많아도 말년이 너무 외롭네요 ....
    우리엄마 돈 없어도 성당 신부님 께서세상에서 제일 복받고 행복한 분이 마리아자매님 즉 우리엄마라고 하시는데 ㅠㅠ
    근데 돈은 없어서 좀 불편해 하세요

  • 3. 빌리세요
    '05.11.24 1:48 PM (220.85.xxx.17)

    후후.. 음.. 원글님은 안나타나시네요 ?

    112.154// 작은 집에서 큰집으로 양자보대는 일은 제법 있었단다. 대를 이어야 하는 우리나라 풍습에 그런일은 흔한 일 맞단다. 그런데, 누가 수십년전에 죽은 작은 할아버지 밑으로 양자를 보내니 ? 말도 안돼는 거짓말 좀 그만 해라 !

  • 4. 지나가다
    '05.11.24 1:56 PM (220.118.xxx.89)

    안 가시면 안 되나요?
    사이 좋지도 않으신데 가시라고 하기가...

  • 5. 하우스
    '05.11.24 2:33 PM (222.112.xxx.243)

    나이 드셨으니 핏줄이 땡기실거에요..
    부주한다 ..좋은일 한다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윗분말씀처럼 한복 빌려서 입고 가심좋은대요..
    암튼 큰아버님 이시잖아요..

  • 6. .....
    '05.11.24 5:42 PM (222.234.xxx.164)

    맘내키시면 이왕에 가는 거 주변 분 한복 빌려 입고 가시면 정말 좋겠네요..
    그런데 어려운 시절 외면하셨던 분이라니 제가 다 기분이 좀 별로라..
    맘 안 내키시는 건데 굳이 가시는 거라면.. 의상이야 대강 하셔도 될 것 같네요..
    청바지나, 너무 캐쥬얼한 것만 피하시면요...

  • 7. 가실수
    '05.11.25 2:03 AM (211.203.xxx.144)

    있으시면 다녀오시는게 원글님 마음이 편하실것같네요^^
    동네 어르신이 팔순잔치를 하신다해도 인사로 다녀오잖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조카딸 되시니 주위에서 한복 빌리실수있음 한복입고 가시면 좋겠어요.
    아무리 원글님께 잘못해주셨다해도 그래도 님 친정 큰아버님이시잖아요.
    돌아가시면 후회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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