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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말인가요?

..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5-11-24 10:49:33
얼마전에도 돌땜에 글 올렸는데요...
시부모가 여자애니깐 친정부모한테 돌챙겨달라고 했다눈...
저희 시부모님 제ㅡ애기 백일때나 태어날때 암것도 해주신적 없고
말로만 맨날 보고 싶다 그러고
시댁가면 애기가 울면 시아부진 아 시끄러워~!
막 그러구...암튼 서운한것이 참 많습니다
이번 돌
저는 시부모님이 애기돌에 관심도 가져주시고 신경서주시는거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날이 임박해도 연락도 없고
울 친정어무닌 애기 돌은 친 할부지 할무니가 챙겨주신단다..해서
돌때 시댁으로 오란말에  어머니 가면 울 애기 돌상 챙겨주시나요?라고 조심히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난중에 제 남편한테 이러셨다네요
원래 돌상은 너희들이 차려서 시부모한테 올리는거다!

근데요 이게 맞는 건가요?
이게 맞다면 정말 어이 없어서요
말이 안되자나요
ㅠㅠ
결국 우리 아이 첫돌
시부모는 애기데리고 본인들 집으로 와야 한다그러고
남편은 당직이라 못가고
그래서 시댁과의 결론은 담에 시간날때 밥이나 먹자로...
그리고 울 친정 부모님
며칠전부터 떡이랑 떡케익 다 주문하시고
한달전에 이미 돌 반지며 목걸이 팔찌 다 해주고
오늘 주문한 떡이랑 과일 미역국 재료까지 다 싸들고 2시간 거리인 여기로 오신다고 하네요
떡은 남편 직장에도 돌려야 하니깐 견적이 꽤 나왔는데도 돈 드린다고 하니깐
울 손주 돌인데...돈이 문제냐 하시며 마다 하시네요

참 맘이 착찹해요...ㅠㅠ
IP : 220.124.xxx.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은
    '05.11.24 11:04 AM (218.144.xxx.146)

    부모인 님부부가 차려주고 양가부모님 초청하는거 아닌가요?
    귀여운 우리아이,,부모가 챙겨주지,,시부모,친정부모,,따질게 모 있나요

  • 2. ..
    '05.11.24 11:07 AM (220.124.xxx.73)

    네 부모인 저희가 차린다는건 아는데...시어무닌 시댁에서 돌상을 차려서
    시부모한테 올린다고 하셔서요...ㅠㅠ

  • 3. 아 진짜
    '05.11.24 11:14 AM (210.109.xxx.43)

    그 시엄니 당신이 손녀 낳았습니까? 아님 당신이 돌인가요? 왜 시부모가 돌상을 받죠? 저번에도 님 글보고 열받아 했는데... 아 저 열받으면 안되는데 며칠전 건강검지에서 고혈압이라고 했거든요.. 제 소원은요 나잇값하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거예요. 점점 고스톱으로 딴 나이가 많아지는것 같아서...

  • 4. 글쎄...
    '05.11.24 11:18 AM (24.1.xxx.205)

    시부모님 말씀에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런데 가끔 이런 출산 준비며 아이돌, 백일에 대해 비슷한 얘기가 올라오는데,
    왜 아이에 대한걸 친정부모님이나 시댁어른들이 해줘야하나요.
    딴지 아니고요.
    아이 부모가 해주면 이런 섭섭한 마음이 없을 텐데...
    떡을 회사에 돌려야 한다면 동네떡집에 주문하면 번거럽지도 않을거 같은데...

  • 5. ..
    '05.11.24 11:24 AM (220.124.xxx.73)

    네...떡은 저희 고향에 아주 유명한 곳이 있어 친정부모님이 나서서 본인들이 좋아서 해주시는거구요
    암튼 오늘 돌...부모님 모시고 즐겁게 치뤄야겠어요
    저희가 하는거 맞는데...시부모님한테 너무 서운함 맘이 쌓이다 보니 자꾸 좀 신경써주지..또는
    해주믄 좋으련만 ...하는 생각들이 드네여
    윗분님 고혈압이라신분...리플 감사드리구요...건강 조심하시구...
    저도 이런저런 옛날일들 떠올리면 정말 목에 먼가 꽉 올라오고..그러네요...ㅠㅠ
    암튼 감사합니다

  • 6. ^^
    '05.11.24 11:25 AM (163.152.xxx.46)

    나중에 애 크면 돌때 외가에서 해주신거 귀에 딱지 않게 말해주세요.
    애들도 눈치가 있어서 친가에서 뭐해줬냐고 나중에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 있을 때 묻게 될거예요.

    애들 돌, 백일이야 부모가 주최하는 게 맞지만 맨날 손주손녀 보고 싶다고 오라가라하면서
    정작 뒤로 빠지면 서운하긴 하지요. 원글님도 그 정도는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맘이 문제지요.

  • 7. 또로롱또로롱
    '05.11.24 12:03 PM (211.44.xxx.188)

    원래 부모가 주최하고...손님자격으로 양가 어른들이 참석해서
    덕담해주고, 맛난 음식 먹어주고...부주해주시는거랍니다.

    아이한테 관심이 없는 시댁이 서운도 하시겠지만..
    입장 바꾸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너무 사랑하셔서...손주밖에 모르셔서...그러면 며느리가 죽어나는 경우도 많지요.
    적당한 무관심은 며느리된 입장에서 고마울 수도 있어요.

  • 8. 김수열
    '05.11.24 12:04 PM (220.122.xxx.16)

    원래 어떻게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손님들을 청하는 형식이니까,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는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할머니가 그 상을 받으시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 형식에 맞추는것보다, 집마다 상황에 따라 하는것 같아요.

  • 9. 그냥
    '05.11.24 12:06 PM (210.123.xxx.2)

    시댁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게 맘 편하겠네요.. 말이라도 밉게 안하심 좋을텐데... 부모님이 돌 상 차려줄 이유는 없지만.. 애기 낳는게 수고했다고 옷한벌 사줄수도 잇고.. 손녀 돌반지 하나는 끼워줄 수 있는거지요.. 돌은 좀 땡겨서 하시지.. 남편도 없는날에 서운한 맘으로 가셔야 되는지.. 암튼.. 님 맘 이해됩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이말밖엔..--;;

  • 10. 요조숙녀
    '05.11.24 12:07 PM (218.148.xxx.23)

    애기 부모가 차려주십시요.
    그리고 부모님 초청하면 그냥오시겠습니까.
    요즈음 젊으신분들 너무 시부모 친정부모에게 기대는거같아요.
    애가낳으면 병원비 대달라 산후조리비대달라 애기낳기전에 출산용품사달라 ........
    심지어는 암부복까지 사달라는 딸,며느리가 있다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저 늙어도 돈이 있어 막 주어야 좋다고하니~~~~~~~

  • 11. ..
    '05.11.24 12:36 PM (220.124.xxx.73)

    윗분님 오해는 마세요
    저 아무 생각없이 시부모님에게 돈달라 머해달라 말안합니다
    아니 하고 싶지도 않아요
    글구 돈달란 소리는 죽어도 하지 않구요
    말하자면 긴 이야기이고 제가 그동안 시부모님으로부터 많이 상처받고
    서운한 맘이 많아서 그러니 좋게 생각해주셔요~

  • 12. 스페이스 걸
    '05.11.24 1:02 PM (61.255.xxx.54)

    님이 차리세요 그게 제일 속 편하시겠네요

  • 13. 돌축하해요.
    '05.11.24 1:37 PM (211.253.xxx.36)

    그동안 쌓인게 많아 섭섭하신가봐요.
    내아이니 내가 상차려 손님들 초대한다 생각하시고요. 친정부모님한테 더 잘하세요.
    시댁에는 기대도 하지 마시고 전화나 하세요. 친정부모님이 상차려 오셨으니 식사나 하시라고요.
    맘같아서는 양가 부모님있는데서 "울아가는 나중에 외할머니댁에 잘해라 너 사랑해서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하셨으니"라고 말하라 하고 싶네요.. 친정부모님과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 14. 윗글에이어
    '05.11.24 1:39 PM (211.253.xxx.36)

    아! 근데요. 왜 시댁어른들은 자기들이 애 낳은것도 아닌데 상을 받을려고 하나요?

  • 15. 좋게생각하세요
    '05.11.24 1:46 PM (211.41.xxx.155)

    너무 서운해 마세요. 아기 돌이라고 시부모님 맘대로 하시려는 분들도 계신데 아예 아무 말씀 없으시면 엄마가 알아서 하면 되죠. 친정 부모님이 잘 챙겨 주시면 원글님은 친정부모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아이도 외조부모를 더 따르게 될테니.. 님이 친정과 왕래하기 더 좋겠네요
    제경우는 시댁이 너무 챙겨주시니까 뭐든지 친정은 뒷전이네요. 떡해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시댁것만 받아야하면 그입장도 서운합니다. (돈으로 받는것 보다 눈에 보이는 게 더 생색이 나쟎아요)
    전 원글님이 너무 부럽네요

  • 16. 친정도 똑같이
    '05.11.24 2:21 PM (222.108.xxx.144)

    저분은 유산으로 받은 겁니다.

  • 17. 지난 번
    '05.11.24 5:11 PM (60.238.xxx.35)

    글에서는 막연히, 시어른들이 손녀라고 홀대하셔서 그러나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댓글은 안 달았었죠.).
    그런데 이번 글을 보니, 시어른들께서 경우가 없는 분들이시네요.
    애 돐은, 애의 첫 생일이라서 크게 상을 차리는 건데, 그걸 왜 당신들이 받아야 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삼신 할머니께서 상을 받으시는 건 알아요. 그런데, 조부모님도 상을 받는 건가요?

    암튼, 친정에서 너무 잘하시는 통에, 비교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외손주한테 잘하시는 외조부모님(외갓집) 많으십니다.
    그걸 꼭,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하시는데, 왜 남편 부모님은 아무 생각도 없는 주제에
    손녀라고 섭섭해하시고 홀대만 하시는 걸까라고 생각하셔야 하나요.
    결국, 원글님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예 신경을 끄시고, 친정에 떡 값은 꼭 드리세요.
    떡 값은 드리겠노라고 꼭 부군께서 알게 한 후(중요!!!),
    꼭 드리시고, 안 받겠다고 하셔도 가방에라도 넣어드리세요.
    부군이 처갓집이 잘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나중엔 남아돌아서 주는 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섭섭하다고 속 끓이지 마시고,
    그 시간에, 잘 해주시는 친정의 주가를 올릴 생각을 하시는 것이 현명하실 겁니다.
    원글님의 짦은 글들로만 봐서는, 불여우가 되실 필요가 있으시네요.

  • 18. 윗분
    '05.11.24 5:56 PM (222.108.xxx.161)

    말씀대로 떡값 친정에 챙겨드리세요. 꼭 떡값 명목아니여도 교통비로라도... 손주사랑해서 챙겨주시는 마음 이해하고 알지만 마음만 받으세요. 그리고 사실 친정에서 해주는건 당연시 받고, 자기 부모가 뭐 해주면 어찌할바 모르는 남편들이 많아요. 떡 해오신 정성 만으로도 친정에서 얼마나 잘해주시는건지 알아야 합니다.
    보통 부모가 돌잔치에 양가 어른들 초대하고 그러지 상을 와서 차려라 이런얘기 처음 듣네요. 잔치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또 집에서 잔치를 해도 친할머니가 상을 받다니...
    그냥 두 부부가 독립적, 자주적으로 사세요. 친정에서 상을 차릴필요도 없고, 요즘 세상에 친정부모가 뭘 해줘야한다, 시부모가 뭘 해줘야 한다 그런게 뭐가 중요하나요? 둘이 독립된 부부로 잘 사는게 중ㅇ하지... 아이 돌잔치 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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