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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건...
왠지 모르게 시어머니가 참 불쌍타 싶습니다.
아직은 몸도 정정하시고 돈도 없으신 건 아닌데...그냥 왠지 측은한 노인네 일 수 밖에
없네요. 나름 저도 시어머니를 다 이해하고 사는 건 아니고 그냥 어른이시니까
맞추고 사는데..딸이 너무 심하게 하네요.
친정 엄마가 무지 생각나는 날입니다.
외할머니도 무지 생각나구요..
어쩌면 나이든 내 미래 모습이기도 하겠지요,
몸도 마음도 편찮으신데 시동생 동서 생일이라고 집에 가서 미역국이나 좀 끓여주세요
라는 요청 전화에 먼길 걸어 나가셨습니다.
왠지 마음이 싸~합니다.
1. 김정옥
'05.11.24 10:33 AM (211.117.xxx.193)며느리든 딸이든 늙었다는 것만으로도 서러운 어머니 아버지에게
가슴에 멍드는 말은 조심해야 하지않을까요.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상처받을수도 있을텐데...
아이들 잘 키웁시다.
우리가 하는 행동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자랍니다.
저 30대 후반입니다. 주변에 그동안 보고 느낀것이 너무 답답하여 이리 주절 주절...
답답한마음에 몇마디....2. .....
'05.11.24 10:39 AM (222.107.xxx.39)살아가는 모습이, 나이에 따라 변하지요. 막상 나이가 들어 돋보기에 의지해서 글을 읽을 때가 되면,
늙는 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빠지는 일인지 알게 되지요. 그리고 어느 순간,정말 늙어 버린,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 모습이 자기 모습이 될 거라는 것도
느끼게 되구요....
저도 오늘 아침, 불현듯 남편이 이제는 새벽운동도 조심해야하는 그런 나이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이라도 젊은(?) 내가 잘 챙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를 들어 보니, 늙는 다는 것이 슬프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네요. 젊었을 때는, 늙는 다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는데.....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나이는 속일 수가 없다는.....3. 사랑가득
'05.11.24 3:34 PM (203.238.xxx.66)해주님....^^ 쪽지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나이들어가니..자꾸 마음이 허허로와지면서...젊은 사람들에게 서운한게 많아지네여...며칠 전에도
버스기사아저씨한테 버릇없이 구는 학생보니 화가 너무 나서 오지랖넓게 야단쳤네요...ㅠ.ㅠ4. Ellie
'05.11.24 4:22 PM (24.162.xxx.33)어렸을때 부업(?)으로 아버지 구두를 매일 닦다가 좀 크고 나서 그만뒀죠.
올초에 아버지 구두를 다시 닦는데..
생각 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어요. ㅠ.ㅠ5. 한해주
'05.11.24 5:48 PM (60.240.xxx.72)엘리님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6. 한해주
'05.11.24 5:50 PM (60.240.xxx.72)사랑가득님 쪽지 확인하고 다시 쪽지 드렸습니다.
저는 소시적부터 그랬답니다. 담배 꼬나물고 있는 남자 고등학생 혼내다가
큰일 당할 뻔 한 적도 있고 깡패에게 놀림받는 아가씨 구하다가 맞아 죽을뻔 한 적도 있고..
여하간 오늘은 왠지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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