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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집을 사는게 나을까요? 아님 전세를...
남자친구가 돈이 많은건 아니고 그렇다고 집이 부자인것도 아니예요.
전세 자금으로는 4-5천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걱정인건 처음부터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하는건지 아님 전세를 얻어야 하는건지 입니다.
여기저기 물어보기도 하는데 다들 반반인지라..
결혼한 친구들 보면 처음 전세로 시작하면 몇년후에 이사가는 것때문에도 많이 고민하고 집 사는건 엄두도 내지 못하더라구요.
2-3년에 한번씩 이사 다니면서도 전세금보면 1-2천 더 주고 가고..
요즘 모기지(모지기??) 론도 이자가 만만치 않다던데..
좀 오래된 아파트라 하더라도 1억정도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게 좋은건지요?
둘이 벌어들일 소득을 생각하면 월 4-5백선이 될것 같아요.
그중 저금할 수 있는 돈은 한달 2백5십만원정도..
이정도 금액이면 대출을 받아도 큰 무리가 없을까요?
청약 저축을 남자친구가 전부터 들어서 내년 정도면 1순위가 되거든요.
물론 1순위 이신분들이 너무 많아서..
작은 평수라도 분양을 받는게 좋은건지 고민이네요.
생애 첫 주택자금인지 뭔지는 이자율이 5% 정도 한다던데..그게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쭈욱 이어지면 좋을텐데..
많은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는지라(30살) 저는 집을 사는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 있거든요..
1. 그정도면
'05.11.24 12:51 AM (61.74.xxx.47)사겠어요...
일단 4년이면 갚겠네요...저라면 3년에 갚을 계획를 세우겠어요...
가능해보입니다....
아이가 어려야 돈모으기 싶거든요...
그리고 집값이외에 세금+인테리어 비용을 감안하셔야하구요...
생각했던거보다 좀더 필요하답니다...
요샌 분양이 너무 어려워 로또라고도 하니....
저라며 기존 아파트 오를 전망있는곳으로 사겠어요...서울의 경우...
대신 오를만한 지역의 아파트를 일삼아 다니면서 공부하세요....
중요합니다....
집이 그냥 살기만 편하면 좋겠지만....
서민의 전재산인지라 올라줘야 됩니다...
최소한 대출이자+세금+인테리어비용.....이 장기로 봤을때 3년안에 올라줘야 됩니다...
필수!!! 젤 중요해요...2. 결혼집
'05.11.24 12:54 AM (220.70.xxx.89)저도 오늘 그 소리 들었어요. 3년..ㅋㅋ
저희 과장님이 토평동에 아파트 당첨되었는데 12월이 입주래요. 은행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3년 살 생각하고 들어가라고..3년이 딱 집값 물 오르는 시기고 그 이후가 되면 좀 떨어진다고...
돈이 정말 많았음 좋겠어요..이런 고민할때마다 넘 속상합니다.ㅠㅠ
부동산이 정말 재산이겠죠? 제가 뭐 투기할 것도 아니고..그냥 맘편히 지낼 내집 한채..ㅠㅠ3. 윗글인데요..
'05.11.24 1:01 AM (61.74.xxx.47)3년이면 양도세 부담도 없고....딱 좋지요...
저도 손바닥만한 집이지만 대출 열심히 갚다가..남았더래도
3년뒤엔 팔고 갈아타기 한번할려구요...
적당한 대출이 삶의 긴장감도 주고
안그럼 나태(?)해져서 애가 학교갈때까지 넓히긴 힘들듯해서...
한 두번만하면 오래 살집에 안착하겠지라는 꿈을 꾸며....
투기하는것도 아니고 내가족 편히 쉴 집 한채 장만하는건데 열심히!!! 할려구요...ㅎㅎ
챗팅방같아요...ㅎㅎ4. 결혼집
'05.11.24 1:12 AM (220.70.xxx.89)ㅋㅋㅋ 아무래도 이 밤 굳히기 들어갈것 같습니다.^^
빠른답변(^^)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좀 알아보고 다녀야겠어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5. 움
'05.11.24 8:32 AM (211.218.xxx.33)결혼한지 1년되었어요.
저희 결혼할때 대략 남편 3000.
저 1000있었어요.
전세를 얻자해도 융자가 필요한
적은 금액이었기에...
그래서 6000모기지 대출 받아서 9000이 조금 넘는 작은 아파트(정말 작아요) 하나 샀네요.
20년 원리금 균등 상환이었는데 다달이 45만원씩 내구요, 그러면서 적금 들어 담달이면 2700정도 타요. 이래저래 연말 보너스 해서 3000정도를 미리 갚을수 있을것 같아요.(물론 수수료 물어야 해요)
그러면 남은 융자는 3000이 조금 안되겠지요.(원리금 균등 상환이었으니깐)
작은 아파트라 집값이 오를꺼란 기대는 없어요.
다만 집앞에 지하철 공사중이고
생활기반이 좋아서 살기 편하고,
또 아무때나 팔수 있고...
집값 안오르고 돈만 따지면 손해가 많지만
여기 살면서 누리는게 많다고 생각하는 저희는
집산거 잘한거 같아요.
벌써 아가 낳으면 집이 많이 좁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한 9년은 살려구요.
이사비용 아낀다 생각해야죠.
남편이 청약 들어 놓은게 있긴한데
별로 기대 안해요.
저희 사는 근처에는 마땅한 아파트가 안지어질듯해서요.
결혼전에 이렇게 준비하시니
알뜰하게 잘 갚으실수 있을꺼에요.^^6. 움
'05.11.24 8:34 AM (211.218.xxx.33)앗.. 1000만원정도는 집 리모델링하고 부동산 복비주는데 썼네요.
저희 10년된 낡은 아파트인데
집안은 깜쪽같다죠..ㅋㅋ너무 아늑해요.ㅋ
전세였다면 인테리어 꿈도 못꿨을꺼에요.7. 저도
'05.11.24 11:13 AM (210.96.xxx.1)올4월에결혼했는데 작년 10월에 19평아파트 샀어요...
어케하다보니 상견례도 하기전에 급매로 물건이 나와서 시가보다 2500정도 싸게 15,500에 걍 계약했지요....물론 저희집도 서울이지만 집값 안오른다고 보구요...(1년이 지났는데 매매가는 그대로더군요..)
대출은 은행모기지론으로 6800, 제가 회사에서 2000 대출받구요...(신랑은 신입사원이라..ㅡㅡ;)
올해10월에 적금만기되서 2000은 갚고 앞으로 6800 남았어요...
보통 3년거치를 많이 하는데 저흰 1년거치로해서 내년부터는 바로 이자+원금상환 들어가구요....
(물론 그때그때 또 적금들은거 만기되면 중도상환해야죠...수수료 물더라도 그게 나을듯..)
결론은 대출 받으시라는거죠....
어른들도 그러시고 제생각도 차라리 집을 사고 대출금 갚아가는게 돈을 모으는거라 생각해요..
적금붓듯이 말이죠....
맞벌이면 몇년안에 다 갚을수 있을것 같아요...
(저흰 넉넉잡아 5년 잡고 있어요...근데 올해 말에 차도 사고 내년말쯤 아기도 생각하는데 과연...흠흠..)
그리고 되도록 공동명의로 하시구요~8. 저도
'05.11.24 11:17 AM (210.96.xxx.1)앗 그리고 저도 움님처럼 아파트 다 수리하고 들어갔어요...욕실이고 모고 싹 다..700정도에...
그리고 진짜 양도세 어쩌구 하니 거의1000이 들긴했네요...(저희도 10년 좀 넘은 아파트임..)
집들이할때 다들 집이 너무 깔끔하다고 칭찬들을 많이 해줘서 기분 좋더라구요..^^;9. 결혼집
'05.11.24 11:36 AM (211.55.xxx.91)정말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혼식장에 들어가야만 정말 결혼한다고 하던데...^^
고민 하나 덜었네요. 결혼전까지 알뜰살뜰 돈 모으고 최대한 대출금 줄여서 집을 살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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