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검사 꼭 해야 하나요?

[고령임산부]

큰아이가 6살인데, 어찌어찌 해서  생각지도 않은 둘째가 생겼거든요?  지금 14주 됐어요.

3주쯤 뒤에  기형아 검사를 해야 한다는데,  혈액검사, 양수검사 두 종류가 있대요.

보통은 혈액검사만 하는데, 제가 나이가 좀 많아서,  양수검사도 고려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제 나이는 36세 (만 35세) 구요.

보통 만 35세 이상의 초산인 산모들은 양수검사가  거의 필수 라고 하던데,  

이런 저런 검사 하면 좋죠.   만약을 위해서...

근데 비용이  60만원 이라고 하네요.  저는 한 30만원쯤 하면 고민없이 하려 했거든요?

제가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검사를 하고 싶기는 해요.

근데 또 비용 생각하니....에효~~   3주 동안 고민 해보고 결정하고 오라는데,  우찌해야 할지...




참!!  사족 하나 붙일께요.

저기 한참 뒤 페이지에 외동아이로 크면 어떠냐... 그런 질문 올리신 글을 봤어요.
저도 건강도 그렇고,  뭣보다 아이땜에 희생하는게 싫어서,  울 아들 여섯살 되는 올해까지 둘째 생각없었는데요,
둘째 생기기 얼마 전부터 아이가 동생 있음 좋겠다고 하고,  다른집 동생들 넘 이뻐하고,  자기 사촌동생도 이뻐 죽더라구요.
그러던 찰라에  둘째가 생겨 저희 부부,  아이 모두 기뻐하고 있는데요,
4살까지는 아이도 혼자여서 외로운 그런거 별로 못 느끼는 듯 해요.
작년 겨울부터  동생타령을 계속 하더라구요.
전 좀 더 젊었을때 둘째 낳지 못한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늙어서 임신... 너무 힘들어요.
혹시 고민하고 계신분들  한살이라도 젊을때 확 가지세요.

[하시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해도 불안 안해도 불안한건 임신기간 내내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두요....저같은 할꺼 같네요

[전요]

혈액검사로도 알수 있지 않나여.. 전 혈액검사로 했어요
어차피 양수검사한다고 100% 정확하게 나오진 않거든요..
헌데. 님은 나이가 있어서 걱정이 된다면 맘 편한 쪽으로 선택하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도 힘드니까요
꼭 건강한 아이로 순산하실거예요
한번에 경험이 있으니까요... 축하합니다.

[고령임산부]

혈액검사는 60%의 정확도, 양수검사는 97%의 정확도... 그 차이라고 하더군요.
나이먹은 것도 서러운데, 뭔 검사가 이리도 많은지... 나중에 또 입체초음파도 해야 하죠? 에구...

[....]

http://cafe.naver.com/angeldoctor.cafe
여기 아실지 모르겠지만 모르신다면 가서 다른 분들이 상담했던 내용 한번 검색해 보세요.

저는 만 36세고 곧 둘째 출산하는데요, 똑같은 권유 받고 나서 혈액 검사 일단 하고 이상 있을 시에 양수 검사 받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혈액 검사에서 이상없다고 나왔구요.
무엇보다 본인이 마음 편한 쪽으로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양수 검사시에 아주 드물지만 있다는 유산 가능성이 겁나서 하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님께서는 걱정되신다니까 받고 마음 편히 지내시는 것도 좋죠. 순산하세요. ^^

[전안해요]

전 안하고 첫째 낳았어요 37에요
안해도 될것같아요 양수검사가 더 위험하다고 해요
저 지금 둘째 갖었는데요 41살에 낳아요 양수검사 안할려구요^^

[아이썬]

전 둘째 기형아 검사도 생략했어요..소중한 생명인데 굳이 검사할 필요있겠나 싶어서요..
첫째때는 하라는대로 다했는데요..
혈액검사정도만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양수검사 그리 안전한것만은 아니라더라구요..
해보나마나 예쁜아기일거에요..

[*]

저 아는 언니가 그렇게 해서 양수검사 받았거든요...
혈액검사에서 조금 의심스럽다고...50%의 확률을 제시해서 90%확률의 정확성을 위해 양수검사를 했어요. 검사결과 태아는 정상이었지만...결과 나오던 날 유산되어 수술 해야만 했지요.
어느쪽도 100%의 확률을 가질 수는 없어요.
모두가 다 언니같은 경우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혈액검사부터 하세요.
아무일 없을꺼니까 마음 편히 가지시고 예쁜아기 낳으세요.

[대범..]

저도 엄청 고민되더라구요.. 우선 비용이 만만치 않구요.. 글구 윗분 말씀처럼 아기한테 위험하다고하니..
전 그냥 혈액검사만 했어요..물론 정상으로 나왔구요.. 양수검사해도 100% 알수 있는건 다운증후군 정도인데 그건 24주쯤에하는 정밀초음파로도 알수 있구요.. 또 경험많고 실력좋으신 선생님들은 그냥 초음파만 봐도 그정도는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목둘레나 다른 기관 기형으로요.. 정밀초음파가 새로 생겼다고 하라고 해서 그건 했답니다.. 보통 초음파보다 오래봐요.. 한 이삼십분정도 꼼꼼히 보시더라구요.. 집안에 병력이라던거 그런거 없으면 안심하세요..
옛날에 우리 시엄니들은 마흔 훨씬 넘어서도 애만 건강히 잘 낳았잖아요.. 대범하게 맘먹이시구요..
요새는 뭐든지 넘 아는게.. 넘 발전하는게 병인거 같다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축하드려요.. 첫아이도 예쁘지만 둘째는 정말 또 다르게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