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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어쩌죠ㅡㅡ;;

시금치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5-11-23 10:13:01
저희 시어머니는 재가를 하셧습니다.
18년동안 아들둘을 홀로 키우시고 아버님은 돌아 가셧더라구여.
저희신랑은 20넘어서는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했었었고....아주버님은 저희시어머님 하고 살앗엇죠..
결혼하신 분에게 아들 둘이 있는데 이혼한 자기네 엄마랑 살아서
거의 남처럼 연락도 안하고 지낸다고하네요.

냉정하게 하면 남인데....그래도 시어머니라아 같이 사시는분이니 저희는 아버님이라고 부르기로 햇습니다.

근데 점점 시어머니는 명절때도 자기네 집에서 같이 제사를 지내자더군요.
저희신랑하고 아주버님은 돌아가신 친아버지 제사를 지낼라고 하는데...
아주버님이 아직 장가를 안가셨든요.

너희가 음식준비하기 그러니깐.여기와서 같이 제사 지내자고..그니깐...결혼한 아버님의제사를 합쳐서 하자는 얘기지요.
교회를 나가시는데 목사님한테도 물어봣다고 추도예배는 같이 드려도 된다면서.......

그 아버님은 제사를 들인 자식조차 오지를 않으니 명절때 외로우시니깐 너희가 좀 그래 달라고...

처음엔 아주버님도 그게 뭐냐고 반발하다가 어머니가 계속 그러시니깐...그렇게 어영 부영 그렇게 되엇네여.
그리고 추도 예배끝나고 나면 저희를 자기네 시어머니네 집에 데리고 갑니다.
아주버님은 중간에 도망가 버리시고 저흰 또 거기가고 ...요즘엔 저희시어머니 자기네가 용돈 드리면 될것을 저희보고고 돈을 좀 내랍니다.자기 시어머니네 용돈을 저희는 그냥 과일 사다 드린다고햇더니...
돈이 최고라면서......

그리곤 있다가 또 자기네 친엄마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또 용돈드리자며 저희에게 돈을 달라고 하시고.....휴.........
저희가 알아서 선물사다드릴려는 마음인데 꼭 그 대문앞에서 그러시면 학생때 삥듣기는 기분입니다....
시아버님도 일하시고 돈 버시거든요....그리고 용돈드리라고 챙겨 주시는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겟어요....

저희부부 돈때문에 힘들게 결혼하고 시어머니도 그런거 아시죠 예단이니 뭐나 다생략하고 너희끼리 아끼고 잘살아라....그러시고 저 목걸이 하나 받은거 없습니다.
바라지도 않았구여......지금도 아이가질 계획도 뒤로 미루고 맞벌이 중인데요.
그래도 시골에 내려가면 생활비를 쪼개서라도 시어머님께....용돈을 드렷엇어요,

그리고 저희시어머니는 저에게 아주버님 욕을 그렇게 하십니다.돈을 빌려줬는데 이눔의자식이 돈도 안갚고...그리고 자기 동생 그니깐 신랑의 이모들이죠...욕도 엄청 하십니다..누가 싸가지가 없네 저렇네....

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죠 말을 섞어서 좋을게 없으니까요.

한번은 어머니 혼자 속으로 끙끙 앓지 마시고 직접 얘기하세여....어떤 부분이 섭섭하다 어쩌다.
그랫더니.....뭘 그러냐고,,넘어가시고 ..

또 아주버님 오시면 언제 그랫냐는듯이......엄청 옆에 붙어서 그렇게 잘해줍니다...
저는 원맨쇼 보는거 같습니다.

제가 다쳐서 회사에 못나갓다고 그러면 회사에서 싫어 하면 어떻게 하냐.....
이러고 이번에 아주버님이 칼에 손가락을 약간 비엇는데 그건 이틀밤낮으로 따라 다니시면서 괘않냐....너 아무일도 하지마라......이러고........참.......이래서 남은 남이구나라고 느껴 지더라구요.

다음달에 저희신랑 생일이 있는데 그건 까맣게 잊으셧는지 자기네 엄마 생일이라고 내려오라고......
ㅡㅡ;;
그 담날이 저희신랑 생일이거든여...그랬더니,,,,그럼 생일 같이 하면 돼지 하고.....말을하십니다.
그게 말이 되나요???
달력에도 그렇게 욕을 하는 아주버님 생일엔 동그라미 쳐있으면서 제생일과 막내 아들 생일엔....암것도.....결혼 첫해엔 챙겨 주시더니 이젠 날자도 모르시고 지나서 전화해서 아이구 못가봐서 어떡해 하냐....그러시기만......


이제 결혼 3년차 인데요....
첨엔 잘 몰라서 어머니가 하자는 대로 햇는데....이건 아닌거 같아요...심지어 자기가 재가한 남편의 동생들의 딸의 결혼식까지 내려 오라고 하시니.......


뭐가 맞는건가요???

명절때 되면 저하고 신랑은 .....민감해지고 서로 날카로워집니다.

아주버님이 빨리 장가가시는 수 밖에 없겠죠???

















IP : 211.19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님..
    '05.11.23 10:48 AM (221.164.xxx.70)

    제사는 그렇게 합쳐서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물론 교회식은 많이 다르겠지만..형이 결혼 안해서 못지내니까 그런거죠.그럼 님 부부가 간단하게라도 집에서 아버님 제사를 - 명절,기일하셔야~~ 신랑 아버님이니 먼 조상도 아니고 좋은 일이다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미리 두분 의논해서 시행하겠다고 시엄니께 알리고 ...입장 난처하게 싫은 데 내색도 못하고 끌려다니지마세요.요즘 의사 확실히하고 야무진 세대다웁게,,,제사는 형,아우 따지지말고 님 부부가 지내겠다고 하시고 정성이니까 훗날 그 감사 다 받고 사실거예요.형 장가가면 모시라고 하구요.

  • 2. 이궁..
    '05.11.23 4:36 PM (218.145.xxx.191)

    님이 넘 착하구 잘 따라 오니..이래라 저래라 요구사항이 많으시네요..
    남편 되시는분두....매정한 구석이없으셔서...
    아무래두 아주버님이 빨랑 장가를 가시는수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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