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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으로 자라오신분들 조언좀......, 아이가 한명이면 안좋을까요?/

둘째고민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5-11-22 20:56:17
흠..사실..둘째를 계획중이긴하지만..

제 성격에 둘째를 낳고, 아이둘을 잘 키울만한 성품인지가..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



아이가 하나면..아무래도 그럴까요?(통합적인 의미로.....)

솔직히 저희는 하나여도 좋은데...아이입장에서는 하나이면...싫을까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동생동생..노래를 부르긴 하거든요..



그런데..나중에 남동생이나, 여동생이나..한명이 더 생기면....둘이...좋을지.....-_-;;



형제간에도 사이가 좋으면 더 부러울것이 없지만..

성격이 안맞아서, 매일 싸우고, 없느니만 못하면.....형제가 있는게 좋지만은 않잖아요.....

뭐 그래도 핏줄이니까...당기는것은 있겠지만요..



하나만 잘 키우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은데..

주변에 형제나, 자매나 남매끼리인 가족들 보면....우리아이가 그쪽만 바라보고, 같이 놀고 싶어하고...하는 모습이..

마음이 무거워서요.....ㅠ.ㅠ



아이하나 더 있으면..경제적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아무래도 저희부부나,큰아이나....지금보다는 누릴것 못누릴지도 모르거든요..

경제적으로나..시간적으로나....



자라면서...혼자로 자라셨던분들.......그렇게 많이 외롭고..안좋은가요...?



어차피  제가 고민하고 결정해야할 문제이지만....여러분들의 도움말씀 듣고싶네요..



우문에  현답.......부탁드립니다.....

IP : 58.226.xxx.2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2 9:12 PM (221.164.xxx.70)

    요즘 시대엔 엄마들 젊은 고집이 더 현실성이 있는지라~~(이건 순전히 제 생각-제가 보기엔 한명 키우는 부모는 여럿 키우는 사람들보다 경제적 부담은 훨씬 덜 하겠죠.안좋은 점은 눈밑에 아이 한명 밖에 모른다는거,아이도 별로 양보할줄모르고..집에서도 모두 다 자기꺼다 보니 애들과 사이가 매끄럽지못할때가 많더군요.주변 분들이 여러 애들과 어울려놀때 외동은 표시가 난다고들 해요.고집도 쎄구요.

  • 2.
    '05.11.22 9:18 PM (222.108.xxx.161)

    전 서른이 넘었어요. 무남독녀죠. 물론 제때는 보통 3남매, 남매가 기본인 시대에 외동딸이 드문 시대였죠. 근데 지금은 거의 외동아니면 둘이쟎아요. 꼭 둘이여야 좋다, 하나도 괜챦다는 답은 없는거 같아요.
    자라면서 외로운거 그런건 잘 몰랐어요. 그냥 그런줄 알고 자랐으니까..

    근데 커서보니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투병을 한 1년하셨는데 온전히 제 몫이였어요. 병원비며 병수발이며... 엄마는 직장다니셨고 전 그때 아이 키우느라 전업이였거든요. 그때 좀 지쳤었어요. 누군가 하다못해 얘기라도 나눌 사람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고... 그리고 지금의 경우 시댁이 지방이라 명절때 서울서 차례 지내고 내려가는데 이것도 시댁서 인정안해주면 어렵쟎아요. 집에서 제사모실 사람은 저랑 남편뿐인데...

    저는 그나마 결혼허락할때 시댁에서 나중에 이런 일까지 다 감안해서 허락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결혼할때 남편한테 어머니며 아주버님이며 "너는 이제 처가집 아들이니 아들노릇을 똑바로 해라."하셨어요.

    앞으로 자랄 아이는 세대가 다르니까 저처럼 제사문제나 이런게 크게 작용하는 세대는 아닐지 몰라요. 또 요즘 외동도 많구요. 또 요새 사실 교육비 문제며 엄마가 직장 다니는 사람은 보육할 사람이 없어서도 더 낳기 힘들쟎아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둘째 임신중이예요. 아이한테는 마음을 나눌 사람을 하나 더 만들어 주고 싶었고, 또 시댁에서도 너는 혼자지만 아이는 둘은 되야한다는 은근한 압력(?)이 있어서요. 남편은 물론 셋을 원하구요. 혼자자란다고 다 외롭고 버릇없고 뭐 그런 세상은 아니예요. 요즘은 오히려 외부환경이 더 아이를 낳기 어렵게 만드는 세상이라 부모의 결정이 어렵지.

  • 3.
    '05.11.22 9:35 PM (219.252.xxx.101)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몇년째 해오다가
    첫째아이가 4살이거든요 둘째 갖기로 했답니다.
    둘이 놀면 더 좋을꺼같구 저도 하나보다는 여럿이 좋곘다 결정보고있네요

  • 4. 다 달라요
    '05.11.22 9:36 PM (220.72.xxx.53)

    양보할줄 모르고 고집세다고 하시는데 .... 외동이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품이에요.
    외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럴거라는 선입견 때문이지 절대 아닙니다
    요즘 학급당 30명중 5~6명은 외동인데 비교적 온순하고 너그럽습니다.
    오히려 형제간의 경쟁이 필요없이 부모에게 배려받기 때문인지 집착이나 욕심없이 양보도 잘합니다.
    개개인의 성품이지 외동이어서는 아니더라구요.

  • 5. 저랑 같아요
    '05.11.22 9:42 PM (220.81.xxx.214)

    저도 달랑 외동아들 하나에요
    주변에서 다들 난리죠...
    아이 외롭다...
    나중에 엄마는 딸 없음 외롭다
    그렇지만 전요,,
    아이가 많으면 부부끼리 참 소홀해진다고 생각하기에
    (저희 부모님이 그렇기에....)
    하나뿐인 아이 많이 사랑해주면서 저희 부부끼리 더 정을 쏟으면서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또 제가 이기적이라서...(아이 하나 늘면 경제적으로 그 만큼 여유도 없고 내가 너무 희생해야하기 때문에)
    애들 시대에는 형제도 있음 좋지만 어차피 인간은 혼자서 독립하는 것이기에....
    이런 저런 이유로 핑계를 댑니다
    외동아이 키운다고 저흰 오냐오냐 하지 않아요
    외동아이는 사회의 적이라고 믿는 남편 덕에 매우 엄합니다
    외동아이 특유의 기질이 나오면 정말 반쯤 죽지요~^^

    님 혼자서 생각하실 문제가 아니라 남편과 상의하세요
    저흰 남편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그만 낳자고 합의봤거든요

  • 6. .
    '05.11.22 10:04 PM (210.106.xxx.100)

    저희도 외동 아들입니다.
    하나만 나으려고 한것은 아닌대 어찌 하다보니 .....
    외동이라서 버릇이 없고 양보할줄 모를 거라고 ........주의 사람들이 걱정이 아주 많죠
    하지만 걱정은 노~~~~~~~~~
    다 아이의 성품에 따라 다르지요
    저희 아이는 혼자이기때문에 책임도 혼자 져여 한다 생각하니 모든일에 신중합니다.
    자기 미래에 길잡이해줄 형이 없다보니 고등학교 일학년짜리가 앞으로의 계획을
    우리 부부가 깜짝 놀랄정도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획해놓고 공부열심히 하며 꿈을 이루려 노력하네요.
    아이 성적표에 선생님의 말씀도 묵묵히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했더라구요.
    외동이 문제가 아니고 부모의 양육방법과 그아이의 성품이 문제입이니다
    그렇다고 외동이 좋다라는말은 아닙니다. 건강 능력이 되신다면 많이 나으세요.

  • 7. 두아이맘
    '05.11.22 10:05 PM (218.48.xxx.79)

    저도 몇년간 고민만 하다가 결국 네살 터울로 아이를 낳았답니다.
    외동 아이라서 이기적이다는 것은 아이 성향 나름, 양육하는 부모 나름일테고...
    나이가 들수록 아이가 하나라는데 참 외로워 보여 의지할 형제를 만들어 주어야할 것 같아 낳기로 결심했고, 낳고 보니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 결정한 일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둘이 알아서 잘 놀고 둘 다 순한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서로에게 양보할 줄 도 알고...둘이라서 좋은 점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경제적 상황이 허락 하신다면 둘째 낳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8. 상1206
    '05.11.22 10:42 PM (218.51.xxx.179)

    전 딸이 4살입니다.
    뭐 주변에서 외롭네 어쩌네 하지만 4살짜리가 형제 없다고 외로움 탈리는 없구요, 혼자 자라서
    모든게 다 지꺼이다 보니 나누는거 모를거 같지만 성품의 문제이고 교육의 문제입니다.
    전 아이한테 굉장히 엄합니다. 그런다고 애정을 아끼는건 아니구요.
    혼자자라기 때문에 예절문제에 관해서 철저합니다.
    외동이네 외롭네 이게 아니고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어울릴지의 문제입니다.

  • 9. 외동..
    '05.11.22 10:53 PM (222.235.xxx.230)

    제가 볼때도 외동이어서 성품이 자기밖에 모르고 고집세고..절대 그렇진 않아요.
    오히려 외롭다보니 다른애들이랑 친하고 싶어서 양보도 잘하고 더 착해요.
    단, 진짜 단점은 아이가 외롭다는 거죠.
    자라면서 늘 친구들과 함께 놀순 없거든요. 특히 요새같은때는 아이들이 놀이터에 나와 노는 아이들도
    별로 없어요. 학교가도 늘 학원에 스케쥴들 때문에 친구들과 별로 못놀구요.
    그나마 집에 형제가 있으면 같이 노는데, 없으면 집에서 늘 혼자니까 외롭지요. 그게 젤 큰 단점같아요.

  • 10. 둘좋아요
    '05.11.22 11:35 PM (203.234.xxx.196)

    아이 2살까진 엄마가 매여있는것은 당연하구요,
    좀 크면 싸우기도 하지만 애들끼리 노니까 좀 낫습니다.
    이제는 마트내 플레이타임에 놀게하고 맘편히 장봅니다.
    더 크면 엄마가 잠시 외출을 해도 맘이 덜 불안할테구요.(안전문제 제외)
    먹는것도 애 하나일때와 둘일때가 달라서 더 열심히 해주게 됩니다.
    식성도 조금씩 다르니 다양해지구요.
    저는 둘까지는 낳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어쩜 생긴것도 성격도 다른지 신기하기도 하고.(닮은꼴은 닮은꼴대로 예쁘겠죠)
    작은애 예쁜짓에 넘어갑니다.
    둘째는 확실히 보는것, 자극이 많아서 발달도 빠른것 같습니다.

    정말 돈만 많으면 애 셋은 낳고 싶어요...
    절대 아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점점 아이가 좋아집니다.
    돈많아서 학생 베이비시터 도움도 받으면
    애 셋~ 뿌듯할거 같네요.

  • 11. 외롭데요
    '05.11.22 11:44 PM (69.243.xxx.134)

    부모가 키울 때에는 편하지만 아이가 크고 나면 많이 외롭데요.
    나이들어 부모님 돌아가시고 혼자 남아 남들은 다 있는 가족이 무척 그립다고 하더군요.

  • 12. 자도..
    '05.11.23 12:09 AM (59.5.xxx.193)

    둘재 무지 고민하다..지금 임신 17주 째입니다...저희 친정이나 시댁 모두..너둘 편하게 살려면 하나면 낳아 잘 키우고....자식을 생각한다면... 자식한테 줄수 있는 가장큰 선물이 형제 자매를 만들어 주는거라고 하시면서..둘이 결정 하라고 하셨거든요...첫애가 지금 5살인데..커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물론 애가 하나더 있음 시간적인면.. 또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 지겠지만...,나죽은뒤 울 애가 세상에 혼자라 생각하면 넘 가슴이 아퍼요..어디 기댈곳도 의논할만 상대가 없잖아요...내 자식에서 내가 해 줄수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 하고 전 둘째 가졌어요...

  • 13. 000
    '05.11.23 12:19 AM (218.39.xxx.232)

    블로그 사진이 안뜨는데 막아논건가요???
    아니면 다른 주소가 있는 건가요???

  • 14. .
    '05.11.23 12:28 AM (221.139.xxx.243)

    외동입니다...
    자라면서는 몰랐어요... 특별히 외로운지도... 인간관계가 힘든지도... 그냥 별 무리없이... 게다가 혼자이기에 더 받는 것이 많은 삶을 살았죠...
    근데... 크고 나면 아닌 거 같아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혼자일 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 불안감이... 오히려 나이들어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도... 하나 낳아서 기르는 게 커가는 도중에는 별 문제없어 보이고... 경제적인 것이나 힘든 문제에 있어서도 훨씬 좋을 거 같지만...
    하나 보다는 형제가 있는 게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당장 지금은 내가 힘들고... 둘이 있어서 뭐가 좋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부모님이 안 계시실 때... 형제라도 있으면 내 가족이 있는 거 같아서 좋을 거 같네요...
    물론... 배우자나... 자식이 있겠지만... 그쪽에만 집착하는 것보다는 가족인 사람이 여럿 있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이가 안 좋은 경우는 예외겠지만...
    내 편인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다는 게 살면서 큰 힘이 되지 않을지요...

  • 15. ,,,
    '05.11.23 12:45 AM (59.23.xxx.36)

    저도 아이 하나인데요....
    솔직히 하나더 낳고싶은데 남편이 싫다네요.
    나이도 있고해서 하나로 끝내자구요.....
    그리고 요즘 애한테 돈이 엄청 들잖아요. 더 낳고싶어도 양육비,,휴,,,,
    돈이 겁나서 맘은 하나더 낳고싶은데, 참고만 잇네요.

  • 16. 저도
    '05.11.23 1:12 AM (210.97.xxx.242)

    주변에서 둘째 낳으라고 압박을 받는데 여러모로 힘드네요..아직은 돌쟁이라 그런지 생각도 없구요..제 살기가 바빠서 그런지..외동이셨던 분들 커서 외롭다고 하셨는데 또 형제 많은분들은 형제가 있어서 괴로운 분들도 많더라구요..나름대로 문제가 있어서죠..없으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알아서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랄뿐이에요^^;;

  • 17. 글쎄요.
    '05.11.23 8:30 AM (218.50.xxx.154)

    외동이라 커서 부모를 모시거나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힘들기도 하겠지만,
    형제 여럿 있어도 결혼하고 나면 한마음 되기 힘들어요.

    우애좋게 잘 도와주는 경우도 많지만 오히려 싸움나는 집안 여럿 봤어요.
    특히 동서간, 올케시누간에 서로 책임 회피하기도 하고 네가 시간이 많에 돈이 많에 하면서...

  • 18. 외동이
    '05.11.23 8:43 AM (211.218.xxx.33)

    제가 전에 비슷한 답글 단적 있는데...
    검색해보시면 있을꺼에요.
    무남독녀 외딸로 자랐는데요, 욕심이 많거나 남을 배려 안하거나... 이런거는 인품 차이 인듯하고
    (부모 교육에 따라 달라지는듯 해요)
    저보고 매일 외동딸 아닌것 같다고 말하던
    친구(둘째 딸)은 어찌나 식탐이 많고 욕심이 많은지...(물론 개인차겠지요)
    저는 어릴때부터 제가 안챙겨도 다 제것으로 알고 커서 인지 욕심은 확실히 없는편이에요.
    근데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에대해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의 경우를 잘 이해 못하는 성격이 저는 있구요.(아마 형제가 없어서 여러 경우를 실감하지 못해서 일꺼라고 생각해요)
    친구가 엄청 많았고.. 자라면서 외로운건 몰랐는데
    문제는 커서,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ㅜ.ㅜ

    결론은요, 부모님 두분 건강하고 집에 돈좀 있으면
    외동이 괜찮아요. 커서 외롭더라도 부모님이랑 하하호호 잼있거든요. 문젠 그후죠.
    저희집 사업 기울고 아버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그후엔 모든 책임이 저에게 오니 기댈형제가 너무 그립구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성향이 있고...
    저는 그래서 평생 건강할 자신없는 저는 무조건 많이 낳자인데 막상 5남매 막내로 자란 남편은 형제 많아서 자라면서 갖지 못한것도 많았다고 하나만 낳자 해서 .... 적절한 타협이 필요할듯해요.ㅋ^^

  • 19. ...
    '05.11.23 9:17 AM (221.139.xxx.231)

    저도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는게.. 둘째 문제입니다..
    지금 첫아이 임신중이고, 좀 있음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아직 첫아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둘째 걱정 하고 있거든요... 둘째까지 꼭 낳아야 하나...

    한번씩 친정가서 이 이야기 하면 그러시더라구요...
    친정엄마께선..
    요즘은 옛날 같지 않아서, 친적이나 이런 개념들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라고...
    옛날이야 삼촌에 숙모에, 사촌동생에 이렇게 연락 하고 지내지만, 니 애가 태어나서 사는 시대에는 정말 이렇진 않을꺼라고...(솔직히 지금도 보면 예전보다 사촌동생이나 삼촌이나 숙모님 얼굴 뵙는게 명절 말고는 진짜 없는것 같긴 해요..)
    그러니 정말 나중에 의지하고 지낼땐 형제 자매 밖에 없으니 최소 둘은 낳아야 되는거라고....
    하나 있을때 엄마 아빠 죽으면 너무 외로우니 정말 최소 둘은 낳는거고...
    친정엄마 생각엔 셋까지도 낳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서로 버팀목이 되고 의지할곳은 하나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둘은 낳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예 자식을 안 낳을거면 몰라도...

    근데 친정엄마 말씀 듣다 보면 정말 그런가 싶기도 했다가....
    아직은 막상 결정이 안되긴 하네요..(아직 아기가 태어나지 않아서 그런게 더 있겠죠..)

  • 20. 저도 아들 하나
    '05.11.23 9:56 AM (211.171.xxx.149)

    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89310622&listCateNo=122&l...

  • 21. ...
    '05.11.23 10:25 AM (210.183.xxx.193)

    제가 본 바로는,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합니다.
    성격이 못되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입장에선 어떠할까, 바꿔 놓고 생각하지 못하니 남들의 눈에 이기적으로 비춰지는 것이지요.

    외로운거야, 인간은 원래 외롭지 않나요?
    주변에 형제, 자매 있어도...

  • 22. ..
    '05.11.23 12:25 PM (211.215.xxx.195)

    어짜피 아이가 한명이면 둘이나 셋인 아이들보다 여러모로 외롭고 그렇겠죠.
    외동인 아이들이나 또 아닌 아이들은 표시가 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늘 말하는거지만 언제나 얻는게 있다면 잃는것도 있지요..
    어떤상황에서 나만 잃는거 하나 없이 완벽하게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오만이라 생각해요.

    아이를 한명 키우면서 편한점이 있다면 어떤점에선 아무리 보충해주려고 해도 안되는 형제간의 정이나..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거나..양보 이런거가 있지요..

    또 두명을 키우면서는 아무래도 커가면서 경제적인 면이 참 힘듭니다..셋이나 넷도 마찬가지겠지요..

    내 아이는 혼자지만 다 괜찮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런애도 있긴 하겠지요..
    하지만 안그런 애가 더 많구요..
    둘이 있으면서도 성격이 좀 과격한 애들도 있어요..
    요즘 하나나 둘가지고는 솔직히 비교가 되나요..
    하나나 둘이나 솔직히 엄마가 충분히 케어할수 있을정도고 둘정도도 외동처럼 크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둘있으면서도 서로 양보안하려고 하고 참 애들 이기적이에요..

    그래도 둘은 되어야 겠길래 낳았어요.
    낳아보니 셋도 좋을거 같더군요.

  • 23. 저도..
    '05.11.23 3:32 PM (211.33.xxx.245)

    전 남매거든요. 남동생 하나요. 클땐 둘이 싸우고 서로 욕심부리고.. 저런게 왜 내동생일까..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요.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참 편한거 같아요.

    딸은 엄마일 도와주고 아들은 아빠가 해야 하는 그러나 해주지 못하는 집안일 도와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은 .. 부모님께서 같이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었어요. 전 그때 아주 중요한 시험준비중이었구요
    다행히 외상도 없고 두분다 무사하셨지마 쇼크때문에 몇주 입원하셨었는데 그때 남동생이 다 감당해내더라구요. 만약 남동생이 없었으면 제가 그 시험을 때려치고 제가 다 감당했어야 했죠..

    형제가 많으면 좋은건.. 서로서로 의지도 되고, 어려울때 좋을때 무엇이든지 배가되고 나눌 수 있다는 거죠.. 저도 지금 첫애 임신 중인데요.. 둘째까지는 낳으려고 생각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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