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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생긴일..

마야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05-11-22 16:18:50
아침에 은행에서 통장을 이월할 일이 있었어요..
직원이 마그네틱인가???통장뒤에 검은 스티커 띠고 앞뒤로 그리고 사이까지 도장 다 찍고 천공인가'무효'라고 하는 구멍뚫는거요..그걸하러 일어나길래..제가"언니 ~~~언니.언니"몇번을 불렀지만 못 듣고 찍어 버리더라구요..
저흰 남편이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통장으로 입금할때가 있기 때문네 나중에라도 혹시 확인 할 일이 있으면 이름에 구멍이 뚫려버리면 햇깔릴때가 있더라구요..몇번 그런일이 있어서요...그래서 내가 이러하여서 뜷으면 안되는데..그랬더니 이렇게 하게 되어있는데요..그러더라구요..
알지요...그러나!!!! 마그네틱 다 띠었고 도장 쾅쾅 다 찍었으면 고객의 편리를 봐줄 정도의 문제 아니냐 그렇게 해줘도 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되고 안되고는 여기서 정하는거죠"라고 말 하더라구요...
이왕찍어버린거 같고 그리고 법규가 그렇게 되어있다는 거 같고 그렇게 화가 난게 아니구요..
이 직원의 말이 너무나 화가나게 했습니다...
"되고 안되고는 여기서 정할일....법규가 그렇게 되어있어....."
어쩜 창구에 앉아 있는 직원이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지..
큰소리로 이 직원에게 몇마디 더 했지만 그때마다 꼬박꼬박 뭐라고 하더라구요...
심장이 벌렁거려서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어요..
그때 뒤에 높으신 분이 뭐라고 하면서 앞으로 나오니까 그때서야 갑자기 정중해진것처럼 일어나서 그런게 아니고 요즘 그 법규가 강화가 되어서..어쩌고 저쩌고..
첨부터 이렇게 얘기했으면 내가 이렇게 큰소리로 얘기 안해도 되었을거 아니냐??나는 직원한테 무례하게 얘기하거나 부탁한 적 없다..그냥 그렇게 해 줬으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한 얘기에 그렇게 얘기하다니....
그랬더니 자기는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그럼 저 얘긴 제가 지어낸 얘기???넘 황당해서 씨씨티브 돌려보자고...돌리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넘 화가나 유치하게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높신분이 팔꿈치로 살짝치며 죄송하다고 하면 될것을 왜 자꾸 말을 해서 더 화가 나게 하느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소심해서 백화점에서건 식당에서건 직원들이 서비스 정신에 어긋나게 해도 웬민하면 아무말도 못하는 사람이거든요,친구들이 답답해 할정도로..
심지어 시켜놓은 음식에서 머리카락과  철수세미 조까리가 나와도 그냥 안 먹고 나오지 거기다가 뭐라고 못해요,,그 사람들 당황하는 모습을 못 보겠어서요...
그런데 아침부터 은행에서 큰소리 내고 뒤에 높으신분까지 나와서 사과하고...정말 속이 상해 죽겠어요..
싸움은 어차피 상대적인건데 내가 그냥 뒤돌아 나왔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을 ,,,
암튼 한 템포 쉬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나는 집에 가면 그만이지만 이 직원은 계속 근무를 할 건데,,앞으로 이 은행을 안 올것도 아닌데 이렇게 그냥 가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담에 와도 서로 오늘 일을 기억하지 말자며 하고 나오긴 나왔는데 제 상식에서는 그 직원이 넘 이해가 안 될 뿐더러 어떻게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창구에 앉아 있는지...
저도 결혼전에 금융업에 종사 했지만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지언정 손님에게 저렇게 말 못하겠던데...
제가 잘 한것도 없지만..그래서 더욱 속이 상하네요...
IP : 221.149.xxx.16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22 4:24 PM (211.204.xxx.63)

    대체 요즘 어느 은행에서 고객에게 그따위로 대하나요?
    저도 출산전까지 은행을 10년가까이 다녔지만, 그런 말도 안돼는 상황은 듣도 보도 못했네요.
    은행 홈페이지에 올리세요. 불만사항 접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분 상해하지마세요.
    참고로, 어느 은행이었는지 모르지만, *민은행 같은 거대공룡, 허울만 좋은 돛대기시장같은 은행 다니시지마시고, 하*은행이나 신*은행같은 지금은 2등이지만 1등을 목표로하는 은행 거래하셔야, 대우 받으십니다. 참고하시어요.

  • 2. 하하
    '05.11.22 4:33 PM (61.74.xxx.154)

    저도 비슷한 경험이...
    복권을 돈으로 바꿀려고 은행에 갔는데..
    마침 그날이 적금넣는 날이어서 같이 가져갔더니...

    가르치는 말투로...
    기계로 넣으라더군요...
    그래서 아는데..오늘은 복권이랑 같이 일보러와서 그렇다니까...
    복권은 해줄테니까....적금은 기계로 넣으래요...
    제가 왜요?..(저 순서대로 번호표 뽑아서 일보러 온건데...치!)웃으며 해주세요...
    했는데도 기계로 넣음 이율이 더 높다네요...아~~싸우기 귀찮아서
    기계로 넣고 복권바꿔갔네요....

    다하고 가서 기계로 하면 몇프로 높은데요?..암말도 못하더군요....
    당연히 이율은 똑같지요...제가 바봅니까...

    아직도 가끔 가면 확~ 못엎어버린게 속상하다니까요.....
    배가 불렀어...

  • 3. 하하
    '05.11.22 4:36 PM (61.74.xxx.154)

    저 *민은행에서 당했어요 ㅠㅠ

    나쁜~~~~
    되도록 이용안하지요....
    저같은 서민은 원하지도 않는것같지만....

  • 4. 저도
    '05.11.22 4:44 PM (203.241.xxx.14)

    그 은행에서...
    한창 지로기계 보급화될때..
    회사 경리장부에 증빙자료로 지로영수증이 있어야 하니깐..(신문대금 12,000)
    이거 하나만 지로수납을 좁 해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
    절대 창구 수납 안된다고....
    다른은행 가라고 해서... 어찌나 황당하던지..
    예전엔 무슨 세금낼때마다.. 자기네들한테 수납하라고 할때는 언제고....

  • 5. 무슨~
    '05.11.22 4:51 PM (220.86.xxx.118)

    제통장 조흥은행꺼 찾아보니까...천공 안되어 있는데요. 마그네틱 띠어내면 끈적끈적하니까 스티커까지 말끔히 부쳐주었어요. *민은행...나빠요..ㅠㅜ

  • 6. ...
    '05.11.22 5:06 PM (61.32.xxx.33)

    업무관련하여 1년 넘게 거의 모든 시중은행에서 법인통장을 정리해왔지만, (이월재발행 무지많이했죠)
    통장에 구멍뚫는 경우 한번도 없었습니다.

  • 7. 나은행원
    '05.11.22 5:18 PM (220.85.xxx.138)

    어머 황당하네요..
    제가 다니는 은행에는 천공안하고 끈적끈적거리니깐 스티커로 처리하거등요.
    정말 그 은행원 CS마인드 꽝이네요...
    인터넷에 올리버리세요..

  • 8. 그럴때는
    '05.11.22 5:22 PM (211.58.xxx.80)

    그 법규적힌 책을 갖고 와서 어디있냐고 나한테 설명해봐라 하고
    큰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들이 정한 법규를 자기들이 잘 설명하도록 듣고 한번 뒤집어 놓아야지요
    저 그랬더니 암소리못하고 죄송하다 하고 친절한 설명 듣고 왔습니다.
    물론 그런 법규는 자기들도 어디있는지 못찼더라구요

  • 9. 국민은행에서
    '05.11.22 5:25 PM (210.92.xxx.33)

    예전에 국민은행에서 하도 서비스가 엉망이길래, 담당직원의 명함(요즘은 창구에 놓여 있더라구요)을 제 지갑에 챙겨 넣으면서, 그 직원의 이름을 똑바로 부르면서 조용히 다시 말하니까, 바로 태도가 좋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 10. 참내
    '05.11.22 6:06 PM (211.53.xxx.10)

    그 아가씨 실연당했었거나 마술에 걸렸었나?
    은행뿐만 아니라 다니면서 일보다가보면 황당할정도로 어이없게 나오는 직원들 있어요.
    정말 끓어오를때 맘 같아선 니죽고 내죽고 한판 붙지만 그러고 나면 그쪽은 어쩌거나 말거나
    내가 속상해서 못살겠쟎아요.그래서 참는거지...
    하지만 님이 당한 그 상황은 그 은행 직원이 기본이 안된 직원 맞습니다.

    얼마나 속상했을까나 며칠을...맘 푸세요.누가봐도 그 직원이 잘못한거 맞아요.

  • 11. 아니..!
    '05.11.22 6:16 PM (218.154.xxx.118)

    무슨 은행 어떤 지점인가요? 저런 ㅆㄱㅈ 없는 직원이 다 있다니..
    통장 개설자이면 은행에겐 고객이고 소비자인데, 대 소비자 서비스엔 분명 말투도 있어요.
    결례가 되는 말투면 은행에 항의해야죠. 무슨 업무이든 신경을 거스르는 대꾸는
    서비스 결여에요..
    저같음 그자리에서 난리난리 쳤을 것 같아요.. 은행에서 정하는 거니까 알아서 따르라는 규정이
    어디있느냐고요.!
    ----------------------------------------------------------------------------------------

  • 12. 말씀들이
    '05.11.22 6:32 PM (220.93.xxx.162)

    말씀들이 심하신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본 글 써놓으신 분 어디에다가도 *민은행이라고 써놓지 않으셨는데 왜 그 은행이라고 말씀 하십니까?
    불친절한 그 예의 없는 직원만 뭐라하셔야지 왜 특정 은행을 거론하십니까?
    제 가족 중 한 분이 그 은행 다녀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심히 기분이 안좋네요.
    한번도 글 올려본 적은 없지만 너무 언짢아 로그인 했습니다.

  • 13. ....
    '05.11.22 6:53 PM (218.153.xxx.209)

    근데 청약부금인가 2년 붓는데 기계로 입금하면 아주 약간 금리를 더주었어요.
    불입기간의 2/3 이상 기계로 넣어야하구요.
    그리고 저희동네 *민은행은 친절해요.
    그 직원이 마인드가 전혀 안된 사람이네요.

  • 14. 저도 국*은행
    '05.11.22 7:10 PM (210.217.xxx.22)

    수서지점하고, 분당(야탑) 지점에서 황당한 경우 있었습니다.
    고객을 가르치려는 직원들...
    분해서 담에 가면 조목조목 복수해 주리라 했었는데, 담번에 가니까 없더군요. 잘렸는지...
    몇년전엔 *흥은행에서 안내 잘못한 직원때문에 금전적 손해 보게 하고도 머리 꼿꼿이 세우고 자기 잘못 인정하지 않는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지점장까지 나와 그 직원 편들더군요. @.@
    다신 안 갑니다.
    서비스 정신 없이 서비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다시 한번 자신의 자질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 15. 저도
    '05.11.22 7:22 PM (219.240.xxx.45)

    다른 은행이지만 진짜 기가 막힌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임신한 여자직원이 그랬다고 정확하게 적었습니다.
    임신한 여직원이 한명밖에 없으니 누군지 알테죠.
    자기가 상전인 줄 알던 여직원, 공개적으로 혼나봐야 누구 덕택에 월급 받는줄 알테죠.

  • 16. ..
    '05.11.22 11:07 PM (211.192.xxx.147)

    그 직원 서비스 마인드 문제지만
    그 행원 실연당했나 마술걸렸나 발언을 서슴치 않는 답글에 더 어이가 없어지는군요.

  • 17. ..
    '05.11.22 11:11 PM (58.73.xxx.35)

    전 회사가 무역업이라 해외송금때매 이은행, 저은행 마니 다니죠.
    국*은행, 대*은행, 농*, 우*은행....
    근데 다른곳은 어떤지 몰라도
    저희 회사 부근 은행중에는
    우*은행이 월등히 친절하더군요.
    거기는 가면, 해외송금하는 곳 직원이든..일반창구직원이든..
    정말 고객이 왕이구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친절하고 좋더라구요.
    덩달아 저도 직원들에게 웃으며 친절하고 공손히 대하게 되구..
    기분까지 좋아집디다~~

  • 18. 뒷목땡겨
    '05.11.23 12:04 AM (69.243.xxx.134)

    그 직원 머리에 구멍이 뚫린듯.

  • 19. 저는
    '05.11.24 10:27 AM (203.247.xxx.11)

    적립식 펀드를 그 담당자로부터 권유받아서 가입했거든요... 몇달후에 통장정리를 해보니. 계좌이체가 안되어있더라구요... 돈이 입금이 안되서 투자가 안된거죠. 뒤늦게 알아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실수로. 자동이체를.. 2006년으로 설정해두었더군요.. 그동안 이율도 나고 해서 저 딴에는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였죠 -_- 무조건 잘못했다고 갑자기 울어버리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같은 회사원으로써 말하는건데. 이런식으로 잘못했다고 무조건 울어버리면 해결되는일이 아니라고... 여자가 회사에서 그렇게 약하게 울어버리니까... 의식이 안좋은거라고. 이럴수록 똑 부러지게 해결해야 하는거 아니냐. 머라머라 했죠 -_- 아.. 생각만해도 혈압올라요. 내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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