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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학 관련 댓글쓰셨던 61.32.26.xxx께

슬픔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05-11-21 16:20:46
안녕하세요. 님의 글중에...
유아교육학 전공하고 유치원다니던 친구가
전업맘의 아이와 맞벌이맘 아이가
(문맥상 부정적인 의미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하셨는데...
어떤점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따지고 싶거나 한건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구요.
맞벌이엄마를 둔 우리 아이 가르칠때, 어떤점을 더 주의해야할지 되새기려구요.

그외에 예의없는 댓글 남기실분은 제발 그냥 skip해 주세요.
그냥 내버려두어도 가슴아프거든요.
IP : 129.254.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1 4:29 PM (61.32.xxx.33)

    깜짝 놀랐네요.
    글쎄요... 제가 직접 일해본 게 아니라 잘 알지 못합니다.
    제 친구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일 뿐이라서요. 걔가 그렇게 느꼈대요.
    사실 저는 그애의 일에 대해 깊은 관심도 없었구요.....
    도움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 2. ^^
    '05.11.21 4:57 PM (125.176.xxx.10)

    저는 아동학 전공인데요.
    엄밀하게 말해서 유아교육은 아닙니다.

    과친구들중에 유치원 교사가 된 친구들이 더러있어서 저도 들은 이야기가 있거든요.
    원글님이 다 이해하신다니까 그냥 말씀 드릴께요.
    오해가 절대로 없어야 하는데 글이라서 걱정입니다..

    엄마가 직장 다니는 아이들..
    여유가 있어서 애보는 아줌마가 잘 입혀서 데리고 오가는 아이면 몰라도
    아침 출근시간에 허겁지겁 맡기는 아이는 세수도 안하고 꾀죄죄하고, 옷도 깔끔하지 못하고,
    잠에서 덜깼는 지 아이도 멍하고 그렇다네요.

    또 전에는 도시락 싸서 다녔쟎아요.
    전업주부 엄마들 반찬은 보면 안다고 그러더라구요. 정성스럽게..
    하지만 맞벌이 엄마들 간식이나 도시락을 보면 반조리 제품(무슨 땡 하는 것들, 심지어는 참치 통조림 하나 덜렁, 간식도 과자두어봉지...)을 적당히 넣어두는 것이 많구요.
    또 그렇게 싸 가지고 온 아이들의 경우 그렇게 친구 반찬들을 부러워 한다네요..
    간식도 과일 이쁘게 담아온거 먹고 싶어하고..

    준비물이나 간혹 나가는 유치원과제도 안해오기 십상이고....

    근데 전업주부와 맞벌이맘 만의 차이는 아닌거 같아요.
    엄마 개개인의 차이라고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 3. 한가지
    '05.11.21 4:59 PM (218.145.xxx.152)

    뉴스에서 본건데요 여자아이의 경우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아이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성적이 다냐 뭐 그런말 마시구요)
    성취동기가 좀 더 높대요
    아마도 엄마가 역할모델이 된다는 뜻이겠죠?

    그냥 좋게 생각하자구요...
    내아이에게 올인하지 못하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잘 성장해줄거에요

    직장맘들 화이링~

  • 4. 전업주부맘
    '05.11.21 5:07 PM (61.102.xxx.129)

    우리아이 2돌 정도 되가요. 전 전업주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엄마 개개인의 차이가 아닐까요?
    전 전업주부인데도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울 아이 항상 꾀죄죄 ( ^^;), 어떤때는 끼니도 잘 안챙겨주고 그래요...부끄러운 일이지만...
    오히려 요즘 아이들은 커갈수록 능력있는 엄마모습을 좋아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저를 한심한 엄마로 생각하지 않을까 해서...

  • 5. 제 생각은
    '05.11.21 5:11 PM (58.239.xxx.54)

    직장맘과 전업맘의 차이가 아니라 봅니다.
    저 집에 시어머니 계십니다. 우리 딸아이 유치원 3년 다녔구요, 저 직장 다녔구요,
    일주일 단위로 옷 같은 거 입혀 보낸 적 없습니다. 매일매일 일주일은 다르게 입혀 보냈구요, 머리도 아침마다 예쁘게 묶어서 보냈습니다. 아이 좀 일찍 재우고 아이도 일찍 일어나고 엄마하기 나름입니다. 점심은 유치원에서 나와 문제 없었고 현장 학습 갈때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김밥이랑 초밥 만들어 보냈어요. 선생님이랑 기사 아저씨 까정 ^^::(울 딸아이가 기사 아저씨꺼도 사 달래서), 그리고 학교 다니는 지금도 임원은 못합니다. 하지만 가끔 시간날떄 82쿡 에서 배운 양갱이랑 약밥해서 선생님 만나뵙고 아이 교육상담도 합니다. 저 무지 게을릅니다. 하지만 딸이이가 밖에서 기죽는거 싫어서 할 만큼 다 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됩니다. 저야 잠시 피곤하면 되잔아요, 도시락 사는 것 매일 하는거 아니잔아요..
    직장맘들 힘내세요,, 힘들 땐 천진만만한 아이들 잠든 얼굴 함 보고 힘내자고요...

  • 6. 저도 한마디만..
    '05.11.21 5:13 PM (222.118.xxx.13)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유치원에 근무했습니다.
    물론 위에분 말씀대로 일하시는 분들 아이보면 표가 나게 마련입니다.
    눈꼽도 껴있고 양말도 짝짝이로 신고 오고..
    야외학습때 쌀밥에 집에 있는 반찬 가져오구요..
    하지만 저희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며 얘기 했던게...
    그런 아이들이 자립심이 무척 강하다는 거였습니다.
    무엇이든 지지않으려하고 스스로 하려는 욕구가 강해서인지...
    개인적으로 엄마가 일하는게 아이들에게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흔히들 애 다 크면 돈벌러 나가겠다 하시는 분들이 제 주위에 많던데..
    오히려 전 반대로 봅니다.
    제 경험상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엄마가 더 힘들어지더군요.

  • 7. 뭐든
    '05.11.21 5:22 PM (210.95.xxx.230)

    뭐든 다 장단점이 있겠죠.. 저도 두아이를 맡기고 직장에 다닙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했지만 전공과 다른일을 하고 있구요.. 제동생도 어린이집 선생님입니다..
    직장다니는 엄마의 아이들은 어떻다 하는 말 많이 들었어요.. 그치만 저는 그때마다 단점보다 장점을 더 생각하려 한답니다.. 단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할수있는 부분은 노력하고 해서 안되는 부분은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기도하고 포기도 하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직장을 왜 다니는지 왜 집에 없는지 수시로 알려주고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얼마나 이해를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엄마 힘들다고 안마도 해주고 도와주려는 아이들이 있기에 정말 하루하루가 감사하답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는 엄마대로 또 직장을 다니시는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열심히 하자구요..^^

  • 8. 꼭 그렇지만은
    '05.11.21 5:55 PM (211.253.xxx.36)

    물론 전업주부보다는 못하겠지만 다 나쁘지만은 않아요. 윗님처럼 엄마에 따라 달라요.
    저 맞벌이이지만 옷 꾀죄지 아니구요. 견학, 소풍 갈때 도시락 이것저것 메뉴 바꿔가며 다르게
    싸줬구요. 저희 사무실 남자직원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같은 아파트 살아요.
    낮에는 사우나, 운동 다니구요. 저녁에는 그 아줌마들과 모여 술마시며 고스톱 치러 다닌데요. 거의.
    이 남자직원 아이들 저녁에 숙제에 어떤때 아침밥까지 먹여 보낸답니다.(와이프 늦잠자니)
    물론 저가 봤을때는 그 남편 불만없어요. 이 남자도 이런 풍류를 즐기는것 좋와하거든요.
    오히러 와이프가 자기보다 친구들이 많다고 자랑합니다. 저도 욕할생각 없구요. 자기 복이고,
    다른 어떤 집안 일잘하거나 남편과 호흡이 잘맞게거니 합니다. 해서 사람마다 다른다에 한표입니다.

  • 9. 저 워킹맘인데
    '05.11.21 6:40 PM (210.94.xxx.89)

    공감합니다. 주위 전업주부 있는데 학교 들어가면 더 티나는거 압니다. 물론 나쁜 뜻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저녁 시간. 공부 봐주고, 숙제 봐주고, 특히 뭔가 옆에 붙어 앉아 해줘야 하는 공작 이런거. 진짜 엄마가 워킹맘인 애들은 뻥뻥 뚫립니다. 어쩔 수 없쟎아요. 퇴근하면 9시 10시 인데 그때부터 무슨 초등애를 붙잡고 공부 숙제를 봐주겠어요.. 전업맘들은 애들 하교후부터 시작해서 저녁먹을때까지는 다 끝내던데. 이런 차이는 솔직히 있죠. 저도 아침에 부지런 떠는거(-아침 도시락, 머리 빗기기, 이런거는 남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녁 시간은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쟎아요? 그러나 워킹맘 아이들이 자립심 있고 혼자 해결하려는 의지 보이는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요새 애들은 엄마가 직장 다니는거 자랑스러워 해요. ^^

  • 10. 엄마 나름
    '05.11.21 7:02 PM (218.153.xxx.241)

    ... 저도 어린이집 교사 생활 해보고, 직장 맘들 봤지만요, 엄마 나름입니다.
    집에 계시면서 아이 안 씻겨오고 엄마만 화려한 아이도 있고,
    바빠도 아이들 옷가지 등 한번 안 거르시는 존경스런 엄마도 있지요...
    직장 다녀서 아이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기는 힘들어요.
    그런 안 좋은 소리는 자신의 책임을 저버리는 엄마들에게 하는 소리죠...
    아이에게 기본적인 것도 해 주지 않으면서 나는 워킹맘이니까 하는 엄마들 말입니다.

    아침마다 자신의 출근과 아이 등원 전에 책 1권씩 읽어주고 오는 엄마....
    직장에서 늦게 와서 아이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안아주는 엄마
    집에 있는 어느 엄마못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말들로 괜한 마음 갖지 마시고 지금 부모님의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스스로에게 좋은 엄마라는 생각을 하시기 바래요...
    제 경험으로 아이들은 다 느끼더군요...

  • 11. 힘내세요!
    '05.11.21 7:11 PM (61.77.xxx.69)

    그냥 지나치지 못해 댓글 달아 봅니다.
    저도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20년 정도 유치원 현장에 근무한 사람으로서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짐작 하기엔 경력이 적은 선생님의 소견으론 그렇게 파악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준비물 뒷바라지 등등이 빠트려 졌을 때도 선생님은 아이의 맘을 다치지 않게 신속하게
    대처 하거나 준비 해 줘야 할 능력 부족으로 결국은 직장맘의 아이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위의 댓글님들 잘 말씀 하셨듯이 전업주부,직장맘의 자녀 둘다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느 쪽에 문제가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척 걱정 되셨겠지만 이번 기회로 좀 더 내 아이에 대한 관심을 점검해 보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되셨으면 하구요~
    이제 더 이상 '슬픔'맘이 아닌 무궁무진한 우리 아이의 희망과 꿈을 열어 주는 '기쁨'맘으로
    주어진, 맡으신 일들을 열심히,즐겁게 하셨으면 합니다.

  • 12. ..
    '05.11.21 10:13 PM (211.176.xxx.252)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되겠지요..
    그런데 아이에게서 조금 묻어나는게 있어요..

    누구나 다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지요.

    약간 버릇없고 학교들어가면 표시나는 자잘한 일들이 잇어요...
    할머니가 봐주는 아이는 그나마 그래도 괜찮은 편이구요..
    완전히 남의 손의 아이들은 좀 달라보이고 그래요.

    그런데 그런거 잘 인정 안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교사가 한다는거 좀 그래요..
    저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직장을 관뒀구요..
    실은.. 저희 엄마가 일하는 엄마였는데 저는 내내 엄마가 그리웠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필요할때 있지도 않아놓고 제가 크니까 저를 친구처럼 대하려는게
    웃긴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꼭 아이가 현관문 혼자 따고 들어오지 않게 할거라고 결심했었답니다..

    개인적인거구요..그런 문제는..

    크면 다 똑같아요.
    저만해도 엄마가 맞벌이였나 전업맘이었나..표시나는 아줌마는 아니거든요.
    아줌마들 보세요..
    그리고 수많은 남자아저씨들보세요..
    엄마가 전업맘이었나 맞벌이였나 표시나나..

    우리엄마는 그래도 저희 키울땐 잃은게 퍽 많았다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시대요..
    저도 그런건 있을거 같아요..

    그치만 늙고 나면 다 똑같아요...

  • 13. 직장맘
    '05.11.21 10:31 PM (218.48.xxx.127)

    정말 개개인차이 아닐까요?
    저도 놀이학교에 아이 보내면서 한번도 그런 경험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아이 재우고 TV안보고 아이 옷도 다려놓고 아침도 챙겨놓고...소풍날도 선생님 도시락까지 삼단으로 꼭꼭 챙겨보내고 준비물 한번 안빠뜨리고요...^^ 제 자랑이 아니고 직장맘이라서 아이가 표가 난다는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몸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엄마가 열심히 자기 커리어 쌓으며 생활하는 모습 또한 아이에겐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열심히 열심히 아이들 키워봐요....화이팅!

  • 14. 동감
    '05.11.21 11:07 PM (218.153.xxx.34)

    엄마 개개인 나름인것 확실해요.
    전업 엄마중에, 아이 비디오나 틀어주고, 옆집에 몰려다니면서 장난감이나 안겨주고,
    컴퓨터로 주식하느라, 아이들은 매일 김밥 시켜주고 라면 끓여주는 사람도 있어요.
    게다가 빨래는 밀려서 시어머님이 보다못해 일주에 한번씩 와서 아들 셔츠를 챙기시더군요.
    아이요? 후후.. 30개월되도록 말을 못했는데, 엄마가 컴퓨터 보느라 말을 안해줘서 그렇더군요.
    어찌아냐구요? 어린이집 보내고 일주일만에 말을 줄줄...하더라구요.

    사람 나름입니다.
    일하는 엄마들, 괜히 죄책감 갖지마세요. 전업맘들이 줄 수 없는것, 많이 줄 수 있어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두다요..

  • 15. 원글이
    '05.11.21 11:55 PM (211.208.xxx.236)

    아이 재우고, 집안정리하고 들어왔더니... 많은 분들께서 주시는 용기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다가도,
    주위분들이 우리 아이를 칭찬할때도 "맞벌이하는집 아이답지않게..."라고 시작한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할머니가 키우는 집 아이가 어떻다. 맞벌이집 아이가 어떻다"고 할때마다 아이에게 죄인아닌 죄인된 기분을 느끼곤 했습니다.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엄마가 되기 위해선, 더 씩씩하게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엄마의 행복지수가 아이에게 감염된다니까요) 살아야겠습니다. 댓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6. 예그랑
    '05.11.22 5:13 AM (61.79.xxx.146)

    유치원 현장 20년 입니다 맛벌이 주부의 도우미 남편의 200%협조가 꼭 필요 하지요 혼자가 아니잖아요 둘이 하세요 저도 종일반 아이가 상담 오면 아빠랑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아빠를 확 고치려고 오랜시간 상담 하지요 여자는 원더 우먼이 아니잖아요

  • 17. 저도 전업주부
    '05.11.22 8:39 AM (211.41.xxx.41)

    아이 낳기 전에 유아 방문교사를 했어요. 할머니가 키우는 아이들도 예쁘고 깨끗하고 영리합니다.
    그런데 외로움을 다른 아이 보다 좀 더 느끼는 듯 했어요. 엄마 옆에 있어 바로바로 뭐든지 해결해 주는 아이들에 비해 안쓰러워 보였거든요. 교사인 제 입장에서는 애착이 더 가고 수업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지요. 학원, 숙제, 친구 등에 대해 얘기도 많이 하게 되구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자립심이나 적응력은 뛰어난 것 같아서 오히려 일찍 철이 드는것 같아요.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다시 일 시작하려고 해요. 울 아이가 조금 외롭더라도 스스로 견뎌낼거라 믿거든요.

  • 18. 위안?
    '05.11.22 1:35 PM (211.218.xxx.33)

    저는 달리는 글들을 읽으며 조금 실소했네요.
    엄마의 개인차, 아이의 개인차, 돌봐주시는 분들의 개인차, 직장맘과 전업맘의 장단점...
    모두 다 이해가 되요.
    하지만

    "할머니가 키우는 집 아이가 어떻다. 맞벌이집 아이가 어떻다"는
    이말이 편견때문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당연히 엄마가 키우는것이
    좋겠으며, 났겠지요.
    이 부분은 모두 공감하시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그게 궂이 아니라고 하는것은
    또하나의 자기 위안 아닌가요?
    직장에 나가더라도 열심히 아이 챙기고
    노력하고,,, 그런 엄마들 마음 알아요.
    그래도 내가 집에서 정성껏 다 챙기는 것보다 좋겠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직장에 다니면서 얻는게 있다면
    잃는게 있다는것도 인정 하셔야지요.

    남들의 그런말에 가슴 짠한건 이해 되지만
    궂이 <내아이는 절대 아니다> 용기내시는 글들은
    어떤 면에선 좀 잔인하게까지 느껴집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만
    저 역시 현실을 받아들이는 워킹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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