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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격차 이혼.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플라워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05-11-21 14:03:47
저희는 이제 결혼 4년차 부부에요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4살된 아이랑 행복하게 사는데...
부부간에 속궁합이 안맞아요
저는 결혼전에는 경험이 없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뭐 딱히 좋은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곧바로 임신이 되고 제가 임신중에는 하기 싫다. 해서 안하고
아기 낳고는 100일까지는 하기 싫다 해서 안하고
그후로는 싫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응하고 있죠
그런데 정말 하기 싫어요. 저희신랑도 제가 싫어하는거 알지만 나이가 더 들면(현재34) 괜찮을거라 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맞벌이에 남편은 요즘 매일 야근이라 저녁마다 애데려와서
씻기고 놀아주고 집안일 치우다 보면 몸이 녹초가 되는거에요
지난주에 목요일,금요일 아이 재우고 있는데 와서 신호를 보내길래 피곤하다 하고 잤어요
그랬더니 화가 많이 났나봐요. 평소에는 순하고 착한 사람인데 한번 화내면 다른 사람 같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제잘못이 있죠. 하지만 아이한테까지 신경질 부리고
토요일에 성당에서 제 세례식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안오고(9개월 예비신자때는 교리갈때마다
아이도 봐주고 잘해놓고는) 저희 할머니 제사라서 친척집에 가야하는데도 안가고(결국 애데리고
저혼자 택시타고 갔다왔어요)
이러니까 저도 열이 받아서 이런 사람이랑 앞으로 어떻게 사나 싶은거에요
아. 이래서 성 격차 이혼이라는게 있구나.
그것때문에 그렇게도 화가 나나. 180도 변할만큼.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저런사람하고.
나는 평생 안하고도 살 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면
이혼이라도 해줘야 하는건가 싶은거에요
한편으로는 한가지 일때문에 저렇게 까지 자기감정 못 다스리고 그러는거 보고 실망도 돼구요
그사람 일기장을 몰래 봤더니 가관이에요. 자살까지 거론하더군요
제가 어떻해야 할까요.
이런 부분으로 고민하셨다가 해결하신분들.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아이를 봐서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IP : 211.231.xxx.22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1 2:09 PM (221.138.xxx.143)

    그건 님이 상당히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남자는 그거 한가지가 아니라 ...때론 생명을 걸기도 하는 사안인걸요.

  • 2. 남편잘못도
    '05.11.21 2:15 PM (203.247.xxx.51)

    남편도 잘못하시는거예요..
    저도 아기 어릴때 맞벌이로 참 몸도 힘들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죠..
    당연히 성에 대해서는 짜증밖에 나지 않구요. 몸이 피곤한데 욕구가 어떡해
    생기겠어요..
    남편분은 자기가 원하는것만 생각하지 말고 아내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죠..
    자기가 아기를 좀 더 보려고 노력하거나, 좀 빨리 퇴근해서 집안일을 해주는등등,,,
    아니면 주말에 하루정도 아기를 봐줄수 있는 분을 섭외해서,
    아내에게 휴가를 준다거나,,,
    그리고 오랜만에 오붓하게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하면 예전 감정이
    다시 생기게 되는 거죠..
    참 남자들은 어떡해 자기가 원하는것만 생각하지는지..
    와이프는 피곤해서 쓰러지겠는데..

  • 3. ㅡ.ㅡ
    '05.11.21 2:16 PM (58.102.xxx.11)

    휴~~ 원글님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전 전업이지만 저두 아기 키우고 있어요 체력이 약한지라 쉽게 피로를 느껴요
    내 몸이 피곤하니 그 생각은 전혀.......
    신랑한테 많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자꾸만 이기적이에 되고......그것때문에 말다툼에 스트레스에......정말 장난 아니게 스트레스 받아요
    어떨땐 곁에 다가오는것 만으로도 너무 너무 싫을때도 있구요
    저두 궁금하네요 딴 님들은 어찌 해결하셨는지.........

  • 4. 저도 같은
    '05.11.21 2:17 PM (221.151.xxx.29)

    저도 같은 입장이예요... 회사일까지 마치고 집으로 출근해서 밥해먹고 치우고 애 뒤치닥거리 하다보면 정말 쓰려질것 같은 하루하루 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것이 생각나지 않고 그냥 쉬었으면 좋겠다라는 일념으로 살지요.... 얼마 안있으면 저도 몇십년만에 쉬어보게 되지만... 그날이 기다려지기까지....
    그렇다고 주말이라고 늦잠을 잘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그래도 제가 백번 양보한다라고 살고 있지만... 오히려 생리기간이 고통은 따르지만 너무 행복하고 기다려지기까지 한다구요...

  • 5.
    '05.11.21 2:21 PM (222.108.xxx.161)

    전에 들은건데 남자는 성생활이 안되면(아내의 거부겠죠) 70%이상이 이혼도 생각한데요. 여자한테는 그냥 부수적인 그럴수도 있는 일이 남자한테는 아주 큰거래요. 아내가 응해주지 않는걸 남자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랄까, 무시당했다 생각하고 아주 심각하던데요.
    저도 결혼 5년차지만 좋다 뭐 아직 그런거 잘 몰라요. 근데 거부하거나 별로 그런일은 적어요. 특별한 경우 아니면... 특별한 경우에는 설명을 자세히 하구.
    근데 주변에도 보면 맞벌이 아니여도 하루종일 애하고 지내다보면 피곤해서 싫다는 사람 많기는 해요.
    그리고 의무적으로 응해주는거 남편도 느낄거예요. 몸이 말해주쟎아요. 남자들이 은근히 성생활에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는데...
    자꾸 반복되다 보면 감정만 상할거예요. 서로.
    여자는 남자가 동물같고, 남자는 자기가 무시당하고 필요없는 존재같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저는 거절하는 일이 있어도 남편한테 팔이라도 잡고 자요. 서로 체온이라도 느끼자구...

  • 6. 서로 다른
    '05.11.21 2:21 PM (211.53.xxx.253)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그중에 가장 큰부분중의 하나가 성문제일거에요.
    피곤한 님의 입장 (저도 맞벌이고 아이가 둘이니까)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남편에게 참으라는것도 옳지 않습니다.
    제생각엔 두분이 특히 원글님이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셨으면 합니다.
    다른 문제도 없고 남편분이 과도하신것도 아닌것 같거든요.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보세요. 상담받으면 좋은걸로 알고 있어요.

  • 7. ..
    '05.11.21 2:39 PM (221.157.xxx.23)

    제가보기엔 남편분 지극히 정상이거든요....하루이틀도 아니고 충분히 기분나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님이 생각을 좀 바꾸는것이 어떨까요? 아님 님의 성적 능력을 개발시키려고 노력을 해보시는것이...(말하고 보니 좀 ...^^)...

  • 8. .....
    '05.11.21 2:45 PM (61.32.xxx.33)

    해결책을 드리거나 지혜를 드리기엔 참 막막하고 뚜렷한 답도 없는 갈등입니다.
    1) 남편분이 참거나 2) 부인분이 힘을 내면 문제가 없지만
    1) 과 2) 가 사실상 불가능해보이니까요.

    제 느낌은.... 그냥 생각만 해보자면 맞벌이부부간에 있을 수 있는 갈등이지만,
    상황을 보면....
    남편분이 아이한테 신경질, 부인 세례식에도 안 올 정도고 자살언급까지 되어 있다니,
    생각보다 남편분이 아주 심각하게, 감정이 켜켜이 쌓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 9. ...
    '05.11.21 2:48 PM (211.196.xxx.245)

    부부간엔 그 문제가 젤 중요한가봐요.
    아무리 착하고 좋은 남편도 거부하면 굉장히 싫어해요.
    한,두번은 넘어가지만 자꾸 그러면 날 무시하나,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자존심 상하고 살 맛이 없어지나봐요.
    남자는 그부분을 잘해주면 힘을 얻는 것처럼 매사 좋아져요.
    아무리 부인이 다른 부분에 남편을 위해주어도 거기서 노-하면
    다 허사입니다.
    40대 중반인 저도 한달에 한번도 하고 싶은 맘이 없지만,
    이젠 피곤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요구하는 남편에 그냥 응해줘요.
    그것마저 거부하면 뒤끝도 안좋고, 하고나서 싱글벙글하는
    남편도 애처럽고..
    몸이 힘들어도 남자는 여자와 다르다니까, 의무적으로라도 잘 받아줍시다..

  • 10. ....
    '05.11.21 2:53 PM (221.138.xxx.143)

    남편 잘못도님
    본글님은 피곤할때만이 아닌 늘 어떤 핑계로든 싫다고 하시는겁니다.
    글을 제대로 이해 하시길...

  • 11. 경우
    '05.11.21 3:11 PM (211.218.xxx.173)

    전 님과 반대경우에요..

    남편이 성생활에 아예 관심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침실에서 제가 자기 몸만 만져도 화들짝 놀라며 피하거나 짜증스러워해요..


    그거 무척 자존심 상해요..하루이틀도 아니고..제가 무슨 밝힘증 환자같구..

    님은 그거 한가지로 하셨지만..그 한가지로 파생되는 감정은 무척 여러가지랍니다..

    여자로서 자신감도 없어지고,괜히 외롭고 우울해져요..

    남편분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기분좋게 응해주세요..

  • 12. 저두
    '05.11.21 3:16 PM (58.143.xxx.62)

    무지 하기 싫어요.편생 안해도 살것 같은데...남편이랑 그문제로 무지 싸웠어요.
    그치만 자기도 포기한것 같아요.
    저희도 몇달째 부부관계 없어요.
    그렇다고 금실이 안좋은것두 아니구요.

  • 13. ...
    '05.11.21 3:51 PM (58.102.xxx.11)

    에구 저두 별로 생각이 없는 사람인되요
    노력해보라 해서 저 나름대로는 했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만요
    그것 해소 못하는 남편도 많이 힘들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몸이 반응이 안와서 안되는 저도 미치겠더만요
    때로는 제 스스로가 놀랄정도로 몸에 반응이 올땐 신랑한테 신호를 보내지만 이것도 정말 몇달에 한번 올까말까 ㅡ.ㅡ;;;그 외엔 신랑은 욕구를 채워야 하는데 제가 안될땐 말다툼에 그에 대한 스트레스에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부부생활에 이 문제도 굉장한 큰 자리를 차지 하는거 같더라구요

  • 14. ....
    '05.11.21 4:18 PM (211.208.xxx.177)

    맞벌이 부부 간에 최고의 전희는 설거지라 했습니다.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여자 들이 지쳐 있는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원래 안 좋아 하는데 생활에 지치기 조차 하니 더 더욱 마음에 없는것은 아닐런지요.
    남편 분에게 툭 터 놓고 이야기 해 보세요..

    난 원래 좋아 하지 않는 사람 인것 같다.
    그런데 몸이 지치니 흔히 말 하는 의무 방어 조차 힘들다.

    행여 밤 숙제를 원하는 날은 나를 좀 도와서 내가 미안해서 라도 응하게 해주면 안되겠냐
    이렇게요.. 여기까지가 남편 분에게 님이 해야 할일이구요.

    그 다음에, 님두 본인은 원치 않더라도 남편분의 성향을 알고 계시니 거부와 응대를
    적절히 해야 한다고 생각 해요.

    계속 거부만 하시면 부부라는 의미 조차도 허망해 지지 않겠어요?
    상대를 위해 배려 하다보면 그 마음이 모두 다시 내게로 돌아 온답니다..

  • 15. 똑같군
    '05.11.21 4:20 PM (58.180.xxx.224)

    아뇨 여자나 남자나 지나치게 효자,효녀들은 자기 부모뿐인것 같더라구요 결혼해도 남편보다 자기 부모 우선이고 남편이 자기부모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이혼 얘기 나오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시댁동서가 그런데 자기 자식 먹고,학원보내는 돈보다 남편 보다 친정부모가 우선이더라구요.

  • 16. ㅎㅎㅎ
    '05.11.21 5:06 PM (211.36.xxx.44)

    저흰 서로 하는걸 좋아하는데요..전 평소에 느꼈던게 신랑이 잠자리를 원할때가 되면 상당히 제 비유를 잘 맞춰준다고나 할까?? 암튼 막 구박해도 꾹 참고 될수있으면 안싸울려고 하더라구요..ㅎㅎ
    싸우면 자기 손해(?)니까..그래서 전 가끔 그걸 이용하기도 하지요..
    뭔가 잘못한걸 이야기한다던가 아님 원하는걸 말할땐 초저녁에 은근히 달궈놓고
    이야기 하면 화 잘 안냅니다...ㅋㅋ
    근데 잠자리 하고나서 바로나 그담날 안좋은 이야기 하믄 화 내기 쉽져...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런걸 느꼈기에 가끔 이용하고 살아요.

  • 17. 100만표..
    '05.11.21 7:15 PM (61.78.xxx.104)

    부부간의 최고의 전희는 설겆이다에 백만표...근데 맞벌이 부부라고 하셨는데.. 전업주부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아이들이 어릴때는요..
    이런말 어떻게 들으실지 몰라도... 전 결혼하면 성생활이 의무일줄 몰랐어요.. 내가 싫은데도 의무적으로 해줘야 되는건줄 알았으면 결혼 다시 생각해 봤을것 같아요..성생활의 의무는 살림의 의무와는 틀리네요.. 감정이 들어가는 문제라서요..

  • 18. 힘내세요
    '05.11.21 8:22 PM (221.163.xxx.63)

    에휴~~ 82님들 정말 고마워유
    저는 좀 찐한 영화를 볼 때마다 느낀 것이, 관계할 때 정말 저렇게 좋을까?하는 것이었거든요

    역시 야한 영화에서 여자들이 황홀경을 느끼는 것은 연기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야한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안 좋거든요

    옛날에 누가 섹스를 몇 시간 했다고 고백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읽으면서 "난 그렇게 길게 하면 아마 죽어 버렸을거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요.
    저는 우리 남편이 빨리 사정을 해서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나 저나 원글님 남편 분과 원만히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19. 궁금
    '05.11.21 8:25 PM (221.163.xxx.63)

    그런데 대단히 죄송하지만 임포(부러워라님 댓글 중에 있음)가 뭐예요?

  • 20.
    '05.11.21 8:37 PM (58.102.xxx.140)

    공부를 하셔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훈련도 되어야 할 것 같구요.
    공부도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살림도 배워야 하는 것처럼
    성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성욕은 식욕 수면욕과 동격인데요...
    아기낳고 나이도 그만큼 들었는데도 그 즐거움을 모른다면...
    인생이 너무 아까운 겁니다.

  • 21. 글쎄요,
    '05.11.21 10:03 PM (211.196.xxx.217)

    저도 기어코 드라마 끝까지 김영철이 주인공인 줄로 알고 봤다니까요^^

  • 22.
    '05.11.22 8:01 AM (61.79.xxx.135)

    집에 있는 나두 피곤한데 맞벌이 하시니 오죽 피곤할까??
    남편분 직업이 힘든 직업이 아니신가??
    남편도 피곤하면 그런 요구 덜 하실텐데...
    가사분담 확실히 해서 일을 좀 더시길....
    대화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23. 속궁합
    '05.11.22 10:33 AM (220.85.xxx.47)

    이 안맞는게 아니예요....
    저도 결혼한지 10년되었지만 속궁합을 맞춰봐야 맞는지 안맞는지 알게되는거같아요.
    님얘기 들어보니 저도 딱 그맘때 남편이 자기는 홀아비네...분기별로 한번씩하네...
    그랬었답니다. 다행히 남편도 그다지 혈기왕성한편이 아니어서
    그부분에서 부딪히는일은 많진 않았는데 주변에 일주일에 몇번이상 해야한다,,,는 남편들도 많더라구요.이제 아는엄마들도 햇수가 꽤 되다보니 그런얘기도 많이하는편이거든요.

    맞벌이에 4살짜리 아기에 지금 한참 힘드실때예요.
    저도 그땐 정말 평생안하고 살아도 아무지장 없겠더라구요.
    밤이 무서웠던 시절이구요.

    어떻게하면 남편먼저 잠들까...술먹인적도 있다니까요....
    코골면서 잠든남편옆에 깰까봐 아이옆에서 잔적도 있고...암튼 살면서 밤이 그렇게 무서웠던적이 없는거같아요.

    평소에 대화를 많이하세요...
    지금 내가 제일 힘든때라더라...아이더 커서 일고여덟살쯤 되면 많이 좋아진다더라.
    나도 내가 외이런지 모르겠다. 당신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몸이 너무 지치니까 그쪽으론 생각이 못미친다.
    여자랑 남자랑은 다르지않냐...
    (정말 달라요...전 모든게 정리되어야 몰입이 되더라구요
    왜 위기의주부들에서 브리가 중요한순간에 샌드위치 흘러내리는거보고 참자참자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그거 치우고 남편은 그모습에 질리는장면 있죠...
    제가 좀 그랬어요..내일 뭐도 해야하고 애 준비물은 잘 챙겨놨나...
    가스불은 잠궜나...간단한거부터 시댁일로 머리아프다거나 복잡한 상황까지,,,
    모든게 안정되어야만 맘이 편했거든요)

    충분히 대화를 하시구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편분도 자살이라는 부분까지 생각하셨다면
    남자들은 거절당했다는 자체만 중요하지 그뒤에 숨겨져있는 부분까지는 잘 못보잖아요.
    와이프가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그런거 잘 몰라요.

    자존심안상하게 잘 설명하고 이해할수있도록 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
    물론 여자들은 그런거 일일이 다 설명해줘야 내가 얼마나 힘든지아나?그런생각 들잖아요.
    말안해도 피곤할테니 푹자....이불덮어주고 그런거 바라지만요...
    내가 그런것까지 일일이 설명해줘야 아냐?바보냐? 저도 그떈 그랬었던거같아요.
    서운하고 짐승도 아니고 이상황에 그생각이 들수가있나...

    지나고보니 그부분도 참 중요하답니다.
    부부로만나 전혀 그부분에 구애받지않고 맘대로 살수는 없는거구요...
    힘들지만 잘만 활용(?)하면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잖아요.
    딱 삼년안에 해결나실겁니다...

    님은 너무 지쳐있고 남편분은 남자니까....그걸 억제못하는게 자연스러운거구요.
    요구하고 받아주고 그게 딱 떨어지지 않으니까 감정싸움까지 가는거같아요.
    대화로 푸세요....
    제가 장담하는데 속궁합 안맞는거 아닙니다.
    신체에 문제가 있는상황이 아니면 얼마든지 맞출수 있는부분이예요.
    다만 상황이 지금은 여러가지로 도와주질 않는다는거뿐이예요.

    원글님도 난 정말 이사람이랑은 아니다....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너무 힘들어서 그래...편하게 생각하세요.

  • 24. 전 반대예요
    '05.12.5 1:26 AM (58.140.xxx.228)

    나를 미치게 만드는것은
    날 이렇게 유기하고 무시하는 남편이예요
    난 정상적인 여자이지요 그 의미는
    최소한의 노력은 한다는 의미
    남편이 임포여서 약만 올려 주변근육이 퉁퉁 부은적도 있지만
    남편 기죽지 않게 무지 조심하고 년 몇차례 안되지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의무방어 준비
    너무 하기 싫으니 (항시 겪는 수순이 내린다, 찾는다, 인풋한다) 분비물도 숨어 있어
    어쩔수 없이 치르기 위해 윤활제를 준비했고, 찾는다 다음으로 바른다 새로이 추가
    그래봤자 아프지요 그런데 그거라도 감지덕지였던것이 작년 임신후 18개월째 ㅠㅠ
    그사이 너무 안해 생기는 병까지...
    님 만약 제 경우가 된다면 님 역시 미치실 거예요
    몸에서 무언가가 쌓여 터지려 한다는 것 단순한 욕망 차원이 아닌 실존의 차원이예요
    머리와 신체는 항시 유기적으로 반응하기에 짜증에 신경질 누르는 일도 감당하기 힘들어요
    요즘은 불면증까지 오구요 정서의 기저가 흔들리는듯 몹시 불안하구요
    밤이 되었는데 포기안되는 몸이 너무 싫구요, 수도생활 그자체입니다.
    전립선까지 안 좋다 하고 오만가지가 안 좋으니
    그냥 큰병들어 죽지 않고 살아 있어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지...
    어디까지 가나 보는 겁니다.
    임포, 병원 한번 가보라 딱 한번 말했건만 고칠 이유가 없다는 식이고 그리 하고 싶느냐 하니...
    차라리 혼자산다 생각하고 마스터베이션에라도 기대어 보고 싶지만
    한다 해도 짜증나기는 매한가지이고 더욱 비참해지는 기분에 할수가 없구요
    여자로서의 정체성으로나 자존감으로도 무척 괴롭습니다.
    나 그리 못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난 미쳐가는데 본인은 멀쩡히 사는것 보면..
    냉정하고 권위적인 성격이라서 임포라 스스로 자존심 상하느니
    직업여성에게 가서 당당히(?) 해소하고 오나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1년에 몇차례일때만 해도 이리 괴롭진 않았었네요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아우성하는 몸, 하루가 너무 불쾌하게 시작되구요
    그래도 이리저리 바삐 하루 지나고 잠자려 누우면 그때부터 또 괴로운거예요
    나, 너무 위험한 여자예요
    하지만 한국여자로 길들여진데다 사느라 바쁘니 이리 살다 죽게 되겠지요 억울해! 소리치며요
    친구 하나는 원없이 하고 산다 하고
    그 낙을 모르고 죽는 인생이 얼마나 불쌍하냐 하든데
    이리 불쌍하게 살다 죽게 되나 봅니다.
    정말 이리 살다 죽게 될것 같아 그생각하면 너무 억울합니다.
    이게 뭐 선택이겠지요 야성으로 덤비는 사람들에 질려서
    가장 야성이 약한 사람을 택해 한 결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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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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