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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학교에서 얼굴에 상처가 나서 왔는데요.
해가지고 왔어요. 놀라서 물어보니,,점심시간에 친구가 문을 세게 열어서 다쳤다네요.
친하게 지내는 아이구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른 병원(성형외과나 피부과)을 가지 못하고 상가에 있는
가정의원에서 일단 처치를 받았는데 애타는 제 맘과는 상관없이 베타딘으로 소독만 해주고
씻지말라고만 하더군요. 항생제는 처방받아서 먹고 있구요.
일요일이라 어디 다른 병원도 못가보고, 또 아까는 교회에서 어느분이 보시고는 절 나무라시네요.
학교에 교장선생님께 알려야한다구요. 이분은 법을 잘 아시는 분인데,, 빨리 상처 사진 찍고해서
뭔 청구를 하라는데,, 전 이부분은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또 다치게 한 애가 친한 친구이고 제가 어떻게
그렇게 하겠냐고 하니 성형외과 치료 다 하려면 돈이 많이 들게 생겼다고 하시며,,
너무 속상하네요.
무엇보다도 깨끗한 얼굴에 저리 큰 상처가 났으니 흉 질까봐서요.
또 어느분은 독일제 연고를 바르면 깨끗해진다고 하시는데, 동네약국에 어제 물어봤더니
상처가 어느정도 아문후에 바르는 약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아시는 좋은약 있나요?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어서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1. ...
'05.11.20 1:26 PM (59.4.xxx.208)학교에서 다쳤다면 재해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담임선생님이 무슨 무슨 경위서를 써줘서 그걸 공제회측에 내구요.
부모님은 좋은 병원 찾으셔서 흉 지지 않게 치료만 우선으로 하세요. 치료비 영수증이랑 이런저런 서류를 학교에 내시면 심사 거쳐 치료비 받을 수 있을거에요.2. carepe
'05.11.20 2:10 PM (61.247.xxx.43)얼굴에 난 상처라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아마도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로 학교에선 대체로 배상책임보험 들어두거든요..
그래서 학교선생님께 문의해보시면 좋을듯..
2.5센티까지 찢어지면 꿰매야하는건 아닌지..
약국 의사가 그러는데요... 상처연고는 어느정도 딱지가 생기면 발르는거라 하네요.
다침, 제일 먼저은 상처를 깨끗히 소독하는게 우선이라 하네요.
얼마전 제 조카가 학교에서 미끄러져 앞니가 약간 깨졌는데, 학교에서 치료비 모두 지급해줬어요.
또 다른 한 방법은요..
따님과 친한 친구라 하니, 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
따님 친구가 일상배상책임보험 들어둔게 있음 그 보험사에 따님 치료비 모두 청구하심 보상 받을 수 있어요.
얼마전 제 친구 아들래미가 친구랑 놀다, 머리에 부딪혀 상대방 아이 이가 흔들려 이를 2개나 빼고 씌워둔 실란트까지 깨졌다며 상대방 엄마가 치료비 달라며 전화를..
그래서 치료비 10만원 물어주구(사실, 친구가 그 전화 받고 기분이 좀 상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들어둔 일상배상책임보험에서 10만원 조금 모자란 치료비 보상 지급 받았답니다..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는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제가 보기엔 학교에 청구해보심이 제일로 좋을듯합니다.3. 글쎄요...
'05.11.20 2:33 PM (59.13.xxx.109)학교에 물론 청구할 수는 있을 듯 한데요...
그런 경우에는 담임선생님 입장이 좀 곤란해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 반에서 사고(?)가 난 것이니, 관리 책임은 담임선생님한테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그 선생님 인사기록이나 그런 거에 오점이 찍히는 거라고 볼 수
있지요.
담임선생님 입장이 곤란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당연히 학교에 청구해야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애들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장으로서는 선생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면서까지 청구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도 아들녀석만 둘 키우다 보니, 어쩌다 한 번씩 상처가 나서 오기도
하는데요.
아직 한번도 학교에 청구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제 돈 들여 병원 다녔구요...
지난 번에는 한 번 상대방 가해 학생(별 것 아닌 상처였지만...) 엄마가
직접 오셔서 사과하고 병원비도 주고 가셨습니다.
따님 친구가 따님과 친하다고 하셨는데...그럴수록 그 친구 엄마가
님에게 병원비 정도는 주시지 않을까요?
사람의 도리상 그냥 모른척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4. 저런
'05.11.20 3:40 PM (220.117.xxx.75)글쎄요...낡은 드레스 본인이 고쳐입고 나왔단 얘기 자체가 왠지 꾸민거 아닌가싶거든요...튈려고 하다가 너무 아하다고 비난받으니 급 동정표 받는 전략으로 수정한거죠,...
오늘 마침 어떤 여배우 안좋은 기사도 나오니 더 그리로 가려하겠죠...
담엔 아예 벗고나오면 남초 찌질이들 인기 짱일텐데5. ...
'05.11.20 5:00 PM (222.118.xxx.230)아들이 수학여행가서 친구를 다치게 했어요.
그때 82에 저도 글 올렸었구요.
저런님 말씀대로 가해자가 있는 경우는 학교 안전공제랑 상관없고,
저희가 치료비 전액 결제했답니다.
그런데 직접 전화하시기 어려울것 같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선생님이 따님 친구 어머니께 사정 말씀 드려주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전 선생님 전화 받고 알았거든요.6. 혹시ㅏㄴ
'05.11.20 7:54 PM (220.87.xxx.12)이건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요. 진짜 문에 다쳤을까요?
얼마나 문을 세게 열었길래 그 정도로 다쳤는지 의문이네요.
요즘 중학생들 저희때랑 틀림니다.
혹 모르니 따님에게 확실히 물어 보시고, 진단서도 끊어 놓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혹시나 노파심에 하는 이야기니 기분나빠하시지 마시구요7. 약을
'05.11.20 11:48 PM (219.241.xxx.105)바르는 것으로 끝나지 마시고,
성형외과에 가셔서 상처 없이 꿰매세요.
그리고 전액 다 보상 받으세요.
그런 경우 보험도 받으실 수 있을 듯 한데요,,, 아이들 크는 것 늘
노심초사네요, 걱정 너무 되시지요?
학교에도 알리세요. 담임의 무심도 얄밉네요 ㅠㅠ8. 원글
'05.11.21 9:24 AM (221.156.xxx.108)글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젯밤엔 이번에 수능을 보는 큰아이때문에 갑자기 손님들이 오셔서 들어오지 못했네요.
저희도 그리 넉넉지 않으니 어떻게 치료비라도(많이 든다하니) 좀 보조가 되면 좋겠는데
선생님 입장이 곤란하게 될수 있다니 ,,,
본의아니게 친구를 다치게 해서 놀랐을 아이친구도 어렵게 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구요.
그리고 혹시나 님 기분 나쁘지 않아요. 전 생각도 못했던 부분을 말씀해주셔서 아이에게 재차 확인해
보았답니다. 친구가 문여는것 모르고 거기에 있던 자기가 잘못이라고 하네요.
상처가 눈밑에서 시작해서 세로로 난데다가 비스듬히 횡으로 깊어요.
꼭 사과를 모난곳에 부딪힌 모양과 같아요. 오늘은 결석을 시키고라도 병원을 데리고 갈려했더니,
기말고사가 오늘부터 시작이라 시험봐야 한다며,, 오후에나 가게 생겼네요.
병원가는것조차 이리저리 꼬이고,,
말씀드리다 보니 다시 속이 막 상하네요, 휴,,
어떻게 선생님 곤란하시지 않게 보상받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염려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9. 유비
'05.11.21 5:33 PM (220.79.xxx.4)상처를 베타딘으로 소독해주신 병.의원은 70년대 방식으로 최근 상처치유 공부를 안하신 분입니다.
여러분 자녀들 때문에 병원에 가보셨을때 모든 상처( 화상 포함해서) 빨간약(머큐롬)이나 베타딘( 고동색약) 을 사용하신다면 다른 병원을 찾아보세요.
세포 독성이 있어서 새살이 돋아나는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상처엔 금기랍니다.
또 상처엔 꼭 딱지가 안게해서는 안됩니다. 새살이 딱지(가피) 밑으로 형성되므로
움푹패인 흉터로 남게되며, 새살이 돋아나는 작용을 더디게 해서 상처치유를 느리게 합니다.
아주 불결한 곳에서의 상처가 아니고 병원까지는 안가도 될것같고 그냥두기엔 뭔가 부족할때 라면
일단 먼저 생리식염수를 상처 위에서 흘리면서 상처를 세척하세요.
그리고 그 후엔 상처의 상태에 따라 다른것을 써야 하지만 요즘 나오는 습윤드레싱을 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쓴다는 그것도 종류의 하나인데 아주 진물이 많이 나올때 쓰는 제품이예요.
전문용어 로는 폼드레싱이라고 하는..
어째든 제일 중요한것은 상처를 그냥 맨살로 둬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흉터도 남고 치유기간 오래 걸리고 (연구자료에 따르면 4배걸린대요) 또 자외선에 노출되어 검게
피부색이랑 다르게 남는답니다.
의료가 전공이 아니신분도 엄마라면 알아두면 좋을 상처치유의 비법이 있습니다.
심한경우는 꼭 병원에, 그리고 녹슨못이라던가 이런경우도 꼭 병원에...
저의 경우는 위에서 설명하신 정도로 이마 가운데가 차 문에 5센티로 찍힌 여사원을 직접 치유했는데, 그게 작년이군요.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아요. 처음에 나를 못미더워하던 그러나 지금은 아이문제, 남편,가까운 시어른의 욕창까지도 쉽게 설명했더니 아주 고마워하더군요.
지금은 제가 집에서 쉬고 있어서 가까운 시일안에 가정내 구급법 카페를 열려고 해요.
주위를 봐도 필요하신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카페 열면 알려드릴께요.필요하신분들 이용하세요.10. 유비
'05.11.21 5:34 PM (220.79.xxx.4)아! 그리고 걱정맘님 ! 아직 병원 안가셨고 의논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딸아이의 얼굴 문제는 남일 같지가 않네요.11. 이런~
'05.12.7 8:02 PM (219.249.xxx.161)가해자가 있을 경우에는 학교 안전 공제회에 청구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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