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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롤링펜 사고 읽으셨어요?

네이버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05-11-18 21:00:06
방금 네이버에서 우연히 읽게된 글입니다....
아이랑 그 엄마 너무 안됐네요...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정말정말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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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2004년 8월 15일 저녁 8시경 이마트 행사테이블에 달려있던 롤링펜(스프링줄 달린 볼펜)에 눈을 다쳐 한쪽눈을 실명한 6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엄마 아빠와함께 창동 이마트에 장을보러갔다 아기 아빠와 형아가 잠시 화장실간사이 엄마품에 안겨서 아빠와 형아를 기다리고있던 우리아가는 어떤 아주머니의 장바구니에 걸려 2m쯤 당겨졌던 행사 테이블위 볼펜이 튕겨져 아이의 눈을 찔러 눈을 잃었습니다.

늘어날때로 늘어진 볼펜이 정말 눈 깜짝할사이에 저희 아가의 눈을 찔러 팅겨져나갔습니다. 6시간의 대수술을받았고..결국 의사도 포기하고 의안을 권유하였으나 그래도 저희는 어떻하든 어린아이의 눈을 살리기위해 다니던 직장도 포기하고 어른 넷이 매달려 대한민국에 있는 안과란 문은 다 두들여보았습니다..

약물치료를 위해서는 아프다고 우는 제 아이를 억지로 어른 네명이 매달려 아이를 짖 누르며 약을 넣어야만했고,,, 그렇게 치료하기를 한달, 4차례의 전신마취 수술과 1년 가까이의 병원치료로 눈은 겨우 살렸지만 볼 수는없습니다.

염증이라도 생기면 두 눈 실명의 위험성과 조리개가 없어 눈이 너무 부셔 바깥생활도 어렵고 눈 꺼플이 점점 덮이고 있고, 한쪽 눈만을 사용하므로다치지 않은 눈의 시력도 점점 나빠 질 거랍니다.

조그만 충격에도 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한참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할 시기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맘놓고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제 얼마있으면 학교도 다녀야할텐데.. 친구들한테 놀림은 안당할지..

그로인해 저희 애한테 있어서 성격이 내성적이되진 않을지.. 수업은 제대로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받을 수 있을지..또 성장해서 어른이되면 취업하는데 문제가 되진 않을지.. 그 후 등.. 너무 막막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서 한 어린이의 인생이 바뀌는 순간이였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이마트측에서는 7,000만원정도의 보험금 외엔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지점장은 한번도 찾아오지도 전화 한 통도 없으며,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사장님이라도 한번 만나려하는데 그 위치가 얼마나 높은지 쉽지가 않군여..

이 땅의 부모님들 도와주세요! 치료에만 전념하라는 이마트 말만 믿고 치료에만 매달리다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 언론도 변호사도 도움을 받기가 힘들어서 저희 가족이 할수있는 방법중 하나 이렇게 인터넷으로나마 글올립니다..

도와주세요! 또, 롤링펜의 사용도 중지시켜야 합니다. 당겨진 롤링펜의 위력은 대단하며 또 회전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여러분 6살 어린아이가 또 그의 부모가 겪은 일을 나의 일이라 생각하시고 E마트에 선처를 요구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글을 읽으신분들은 다시는 저희아이가 겪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사이트에 퍼트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여..아무힘도 없는 6살의아기 엄마가 할수있는것이 너무없고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기는 너무 힘듭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220.120.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5.11.18 10:03 PM (218.145.xxx.40)

    너무 끔찍하네요....
    아이들, 눈높이라는것 생각못했는데, 딱 그렇군요.
    언제쯤 이 안전불감증..이 나아질까요..
    가슴아파요.

  • 2. 앗.
    '05.11.18 10:17 PM (219.251.xxx.33)

    너무 가슴아픕니다
    인터넷 신문에 글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 3. 그래요
    '05.11.18 10:28 PM (61.85.xxx.219)

    그 펜 정말 위험해 보이긴 했는데
    아이의 눈을 다칠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굳이 스프링 달지 않고 끈으로만 해도 될터인데..

    저도 이마트 게시판이나 전화로라도 건의와 시정을 해야겠네요.

  • 4. 그래요
    '05.11.18 10:36 PM (61.85.xxx.219)

    저 지금 이마트 본사 게시판에 원글하고
    시정 건의문 올리고 왔어요..

  • 5. 놀래라
    '05.11.18 11:38 PM (221.147.xxx.96)

    어휴..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아이데리고 마트에 잘가는데 이런 위험이 있을수있다니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상대가 이마트니 언론단속을 단단히 했겠네요
    피해자 가족들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 6. 이마트 퇴직자.
    '05.11.19 9:39 AM (211.222.xxx.175)

    참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그런데 7천만원 보상이 사랑하는 내 아이의 눈에 비하면 작은 금액이라지만
    얼마의 보상이 더 이루워 져야 하는 되는건지..아이 눈에 대한 치료비는 따로 전액 지원될텐데..
    그리고..지점장이 안 찾아 왔다는건 믿을 수가 없어요
    마트에 근무 해봐서 알지만 하루에 한건씩 꼭 "점장 나와~~"이렇게 외치며
    사무실 문을 들어서는 고객 많습니다.
    이유는 별거 아닌 건데....그런분들께 점장이 1시간씩 대화 하고
    과일 바구니 보내고...사과 드리고 그러거든요.
    점장실이래야..한 공간 구석에 칸막이만 있는 곳인데...

    서비스직에 근무 했던 사람들은 저렇게 점장이 가만히 아무런 사과를
    안했다고는 생각 안할꺼에요.

    암튼 아기 눈이 정상으로 제발 회복 되었으면 좋겠네요..

  • 7. 모나미
    '05.11.19 10:51 AM (211.213.xxx.50)

    전 이마트 보다도 제조사인 모나미가 더 크게 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되네요.
    모나미 게시판에 올리고 와야겠어요.

  • 8. 그런데
    '05.11.19 12:39 PM (222.238.xxx.72)

    그 눈다친 아이엄마가 치료비와 칠천만원외 별도로 위자료 10억을 요구한대요.
    이마트는 금액이 너무 크다고 하고 협상중이라고 들었어요.

  • 9. 소문
    '05.11.20 9:42 AM (222.99.xxx.7)

    위자료 10억 요구 안했다고, 그 다음 글 올라왔어요..
    소문이래요..
    그 다음 사정 더 설명한 글도 보니 진실성 있어보이더군요..

  • 10. 유비
    '05.11.21 6:45 PM (220.79.xxx.4)

    1년이 넘은 얘기군요.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남의일 같지않네요.

    회사다닐때 아이디카드가 발급되면서 목걸이를 다 나누어 주었지요.
    그런데 다른나라에서 그 목걸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면서 목이 졸리면서 끌려가는 사고가 났대요.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경우에는 전세계 자회사의 목걸이를 다 수거해 가서
    테스트를 거쳐서 안전성이 입증된 ( 엘리베이터 문에 끼인경우 바로 분리되는) 것으로 전체 교체 해 주더군요. 그때 까지는 사용못하게 아이디카드로 안하고 문을 오픈하고, 다 해결된뒤에 아이디카드로 문열림을 할수있게...

    우리곁에 안전사고는 항상 있을수 있습니다. 정말 그 볼펜은 무시무시하네요.
    모나미도 책임을 면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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