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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레몬이란 곳에서 카드 긁었다는 얘기올렸는데요
참다가 오늘 새벽에 자는 사람 깨워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동기 몇명이서 갔다고 하면서 그냥 바라고 하더라구요.
요새 계속 늦고(업무를 핑계대지만 술냄새 풍기고 들어와서 알 수 있지요...) 정신이 딴 데 있는
사람처럼 굴어서 제가 예민해져 있거든요.
새벽에 하는 얘기라 그냥 일단 알았다고 자라고 했는데 출근시키고 나니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괘씸합니다.
많이 버는 사람들도 아니고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바에 가서 양주마시고 그러나요?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겠지만 제가 카드 내역을 일일히 조회를 안해봐서 모를 수 있겠더라구요.
너무나 속상하고 한심하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곳이 그냥 술만 파는 곳이 아닐거라는
생각에 그냥 푸념해봅니다.
믿음이 없는 결혼 생활 너무 힘드네요...
1. 흠...
'05.11.18 12:59 PM (211.192.xxx.185)여러명이 가서 그 정도라면 술외의 것은 많이 사지 않은 듯합니다...
2. 헉...
'05.11.18 1:02 PM (211.108.xxx.183)4명이나 5명이서 각각40만원씩 카드결재했음...
3. 몇명이
'05.11.18 1:24 PM (218.153.xxx.77)40만원 결재했으면 상당히 건전하게 놀았겠군요.
남자들은 별일 없으면 각각 결재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사람이 몰아서 긁고 나머지사람들이 나눠 내죠. 소위 뿜빠이.
남편과 냉전중이시라지만 제가 보기에는 좋은 분 같으니(물론 성인군자는 아닐지라도) 먼저 화푸시고 손내미세요.
그리고 성인군자는 여자들이 답답해서 같이 못삽니다. 그냥 평범한 남자가 데리고 살기엔 낫죠.^^4. 저희남편은요..
'05.11.18 1:27 PM (24.63.xxx.59)남자들 술먹으러 가면 룸사롱두 많이 가구여~노래방에서 도우미두 많이 부른대요.
남자들 가끔 <좋은 데>란 표현 쓰는데요.. 좋은 데란? 여자가 나오는...
참.. 그거 이해가 안돼지만.. 어쩌겠어요.. 신경구조가 여자와 다르다는 걸...
전 저희신랑한테 그런 곳 얘기 하도 들어서.. 그런갑다.. 잼게 놀았냐..
이왕 비싼 돈 들여 노는 거 잼게 놀구와라~ 그래요.
그리구선 그냥 마주보구 웃네요..ㅋㅋㅋ ...^.^... 저희부부 웃기죠?
(1/n이 과하게 나오면.. 화가 나지만... ㅡ.ㅡ..누군 돈 쓸 줄 몰라서 이러구사나...)5. 울 신랑도
'05.11.18 2:27 PM (221.154.xxx.170)좋은데~(?)자주 가네요....ㅎㅎ
이번 추석엔 룸살롱 새끼마담이 선물을 다 했네요.....(얼마를 뿌린건쥐..)
울 신랑의 경우 몇명이서 가면 1/n로 나눠서 바로바로 입금되고...물론 가끔은 회사영업용으로
거하게 먹죠.....몇년전엔 신랑카드로만 마신 술값 연말정산때 보니 1500을 넘겼으니.....
엄청 다닌셈이죠......접대도 하고 접대도 받고
텔레비젼같은데 나오는 불건전한 그런 룸이 아니라 재미있게 놀수 있는 그런 분위기라고 하던데...
제가 속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편이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보낼수 있다면 전 기꺼이.......
여자와 남자는 근본이 다르니까..
아주 질적으로 나쁜 인간이 아니라면 아마 나쁜짓은 안할겁니다.....
울 신랑 가끔 그러대요......
술집에 가면 어쩔땐 자기네(여자들)들이 더 신나 논다네요..
이윤즉...나이많은 기름 잘잘 흐르는 아씨들 접대하다 젊은 오빠들은 매너가 좋다나 어쨌다나........6. 냠냠
'05.11.18 2:37 PM (58.73.xxx.35)윗님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저같은 소심쟁이는 만약 남편이 저런데 갔다왔단거 알면
아마 두번다시 얼굴도 맞대기 싫을거 같애요.
저도 차라리 저런 성격이 돼서
적어도 저혼자 끙끙~스트레스라도 안받음 좋겠네요
아직은 1년이 채 안된 신혼이라 칼퇴근하고 맬 집에 오지만
나중에 저런일 있음 스트레스 받아 돌아가실거라는 ㅋ-_-;;7. ??
'05.11.18 2:41 PM (222.97.xxx.164)전 솔직히 남편이 그런데서 즐기고 노는거
이해한다는 분들이 정말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좋은데~~ ㅎㅎ 라는 표현으로 가볍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도 정말 이해가 안가구요.
전 남편이 룸에서 벌거벗은 여자들과 거의 s**와 다름없는 짓을
한다는 생각에 미칠것 같아요.
룸에서 남녀가 재미있게 스트레스 푸며 노는 분위기요??
뭐하고 재미있게 논대요?8. ??
'05.11.18 2:43 PM (222.97.xxx.164)님들은 남자들이 그런데서 도대체 뭐하면서 노는지
아시기나 한지요?
우리 남편은 그럴 사람아니다...
그러시겠죠9. 룸이라고
'05.11.18 2:46 PM (221.154.xxx.170)벌거벗고 여자들하고 신나게 놀고 그런곳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조용히 술먹고 싶고 그럴때도 찾을수 있다고 하던데..울 신랑이 거짓말 하는건가?
그런 문제에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도 예전에 직장 다닐때 한번 따라가본적 있어요..직장동료들이 궁금하다니까 여직원 몇명 데려간곳..
지저분하지 않던데......
다 종류가 많으니까.......저질적인 남자들은 2차를 택하겠죠...아닐까요?10. 내가아는룸은..
'05.11.18 2:52 PM (220.94.xxx.130)남자들의 유흥 문화를 위한 공간이 '성적 수위'가 상대적으로 더할수도 있고 덜할수도 있겠죠.
여직원과 함께 가는 경우는 절대(!) 건전하겠죠.
그렇지만, 상습적으로 다녀서 노는 법을 아는 분들이나..
그것도 회식이 아닌 친구들이나 동료와 오로지 '유흥'을 위해서 다니는 분들은..
건전하게 놀리가 없죠.
목적하는 바도 분명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아니까.
남자들끼리 '좋은데'가서 다른 여자들이 아닌 접대를 아는 '술집 아가씨들'이랑 어떻게 '건전'하게 놀지 생각은 해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건전하게 대화를 할까요?
건전하게 노래만 부를까요?
흥이 오르면 신나게 건전한 춤만 출까요?
이상이 의심많은 아내의 걱정이기만 할까요?11. 윗분
'05.11.18 2:54 PM (61.37.xxx.169)벌거벗고..신나게..
이런 룸 많아요-_- 머 북창동분위기니 뭐니...
심하게는 안에서 하는데도 있답니다..이거야말로 거의 없는거지만..12. 나도 이해안감
'05.11.18 2:57 PM (203.247.xxx.55)서비스 받으세요..
딤채가 맛이갔나요?
왜 요즘은 딤채고장이라는 글이 많네요?
전 초창기모델..베란다에 두고 굴려도 고장한번안나고
또 하나 있는 딤채도 고장안나는대
주변에 요즘 들어보면 고장이 심심찮게나네요
김장전에 어서부르세요13. .
'05.11.18 3:31 PM (220.124.xxx.73)저도 그런데 가는 남편 이해해주시는분 절대 이해안가요
저같음 너무 화나서 잠도 안올거 같아요
그런데가서 건전하게 있다가 온다는것도 상상이 안되네요
굳이 건전하게 술마실거면 왜 여자들 나오는데 꼭 가야되는지..원참
저희 남편도 작년에 그런데 한번 갔다가 정말 한번 뒤집어 졌죠
아 정말 생각하니깐 또 울화가 치미네요14. 알고싶지않음
'05.11.18 5:18 PM (211.42.xxx.225)모르는게 약
15. 쿨한 척
'05.11.18 6:20 PM (58.231.xxx.162)저도 내 남편이 나가서 뭘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혹은 더 나아가서 이해한다 하는 분들,
가서 노는 남자들만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쿨한거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쿨하지 못한 여편네들이 되버리니까요.
이해할걸 이해해야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가 아니라 포기 아닐까요?
아님,어차피 쫑알대봤자 듣지도 않을거구, 쿨한 척이라도 해서 예쁨받고 싶은..?16. ^^;;
'05.11.18 6:41 PM (211.224.xxx.206)제가 알기론 절대 남자들 곱게는 안 논답니다
자기 남편은 머 그런거 시러한다구 하는 님들 남편 치고 안 그러시는 분들 엄써여
제가 아는 언니가 이상한 술집두 아니두 그냥 일반 바 같은거 해서 가끔씩 널러갔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아여
첨엔 점잖은 척 하다가도 좀 자주 오게되면 바에 앉아서 바텐한테 수표 엎어놓고 가슴한번 보여달라구 해여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서두 버젓히 그 술집에 와이프가지 델고 온다니깐여..
와서는 억수 건전한 분위기 조성하구...
전 머 쿨해서 모른척 하는 편은 아니구
어차피 잔소리 해도 할 인간 같음 어떻게든 할꺼라는 생각이기때문에 별루 터치안해여
솔직히 저두 내 남편은 그러지 않을 사람이라구 믿는 그런 부류거든여..^^;;
근데 그 언니네 가게에 대해서 알게 되구 또 여기저기 통해서 알게 된 이후엔
그냥 그렇게 믿게 난중에 뒤통수 맞아두 머 그닥 흥분하지 말자는 주위람니다
남편이 그러면 나두 그러케 해주면 되자나여 ㅋㄷㅋㄷ
근데 그럴려구 해두 돈이 문제군 - -;;17. 무슨 남미도 아니고
'05.11.19 3:55 AM (204.193.xxx.8)후진국 남미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아니고.. 남자들 수준하고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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