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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중국집 배달하면....
이사한지 1달쯤 됐는데요.
신랑회사에서 난리랍니다. 집들이 언제하냐구요.
근데 사실 집을 산것두 아니고 전세거든요.
간혹 입주하시고 잔치하고 하면서 초대들 하시던데
매번 금욜저녁때 해서 꼭 날을 세면서까지 노시더군요.
고스톱, 포카카드 들을 치며 노는게 주목적입니다.
일부는 그날밤에 가기도 하지만 토요일 아침에 가시더라구요.
일종에 장소제공인셈이죠.
신혼때두 집들이를 했는데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잠두 못자고 잠자러 시댁행 했답니다.
근데 문제는 집들이 하는거야 뭐 그닥 하면 되겠지만
맞벌이 부부이고 저두 그날 부서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거든요.
날짜를 옮겨보려 했지만 그건 정말 여의치가 않구요.
그래서 신랑은 내가 없어두 되니 걍 짜장면이나 시켜주면 된다구는 하는데...
게시판 공지사항에두 뭐뭐씨 집들이 중국음식배달 이런게 기재한다는군요. 허참~~
다들 우리가 뭐 먹으러 가냐고 그래두 상관없다고 했다는군요.......헉
저희집 근처에 현경이라는 중국집이 있긴한데 그곳 음식은 동네중국집 보단 좀 낫긴해요.
말이 그렇치 정말 저 욕들을꺼 같은데 어찌해야될지 정말 난감하네요. 그래두 될까요?????
(남자분들만 20명정도라는데... 그것두 많이 안부르고 추려내서 ......쩝)
아예 안면 깔생각으로 집에 가지말고 시댁가서 자야 할지?
아니면 행사 끝나고 집에 가서 술안주나 과일정도만
준비해드려야 할지두 ... 아침엔 또 사발면 하나씩 드시곤 하시데요...
날짜만 안겹치면... 성심성의껏 해드려야 제직성이 풀리긴 하는데요.
대략 난감. OTL
1. 편하게 생각하세요~
'05.11.17 3:05 PM (211.204.xxx.39)어차피 맞벌이시라서 그날 일찍 들어오지 못하실거라면...
그냥 남편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과일이나...마른안주 정도 준비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두 집들이할때...보니...장소제공인거 같더라구요. ^^*
잘해드리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때는 어쩌겠어요.
너무나 부담가지지 마시구요.
상황에 따라서 하세요.2. 그래도
'05.11.17 3:07 PM (221.164.xxx.69)..남자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의리다지는 그런 행사? 너무 싫어요(.안하믄 안되는지)..말이 집들이지~한판 푸지게 허락받고 놀면서...담배,술에 찌들려...그래도 해야하는 분위기라면..중국음식을 시켜 차리는건 좀 그렇네요.늘 있는 행사도 아니고..훗날 귀로 들어올것을 예상하여 잘 연구해보세요.나중에..아시죠?
3. 글쎄요
'05.11.17 3:10 PM (218.52.xxx.68)사람들이 화장실 갈때랑 나올때랑 틀리다고 잘 먹고나서 중국음식 줬다고 뭐라 합니다. 이런 말 좀 뭐하지만 특히 여자들이요. 남자들은 정말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 할 것 같은 여자들이 더 말이 많더라구요. 제 생각으론 경제적인 부담만 없으시면, 친정 식구나 누가 관리 감독(?)하시고 출장 요리사 부르심이 어떨지. 출장 요리사는요 1인분에 얼마, 몇인 정해주면 대충 메뉴짜서 요리 해줍니다. 장보는 것은 어떻게 줬는지 오래 되서 잘 기억이 없네요. 아님 근처 반찬가게에 요리 부탁을 좀 해두되구요. 정 힘들면 절충안이요. 몇가진 반찬가게에서 사구요. 샐러드는 백화점에서, 글고, 주요리 몇가지는 중국음식점에서 배달하구요. 양장피나 팔보채 등으로요.
별 도움이 못되서 죄송하네요. 여기 분당은 요리배달업체가 많아서 좀 수월하긴 한데...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네요.4. 저 했어요
'05.11.17 3:30 PM (203.241.xxx.50)중국집 집들이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요
그냥 중국집 음식만 하기 그래서 전 몇가지 부쳤구요.. 잡채만 했어요
그래도 사람들 감동 받던데요
전은 전날 다 부쳐 두었고, 잡채는 재료 다 준비했다가 조금 일찍 퇴근해서 볶아서 냈어요
마른안주랑 과일, 밥만 넉넉히 준비하시고 전화번호 준비하시고 부르세요 ^^5. 배짱으로~
'05.11.17 3:34 PM (59.6.xxx.176)저도 편하게 생각하세요~ 님의 의견에 한표~
맞벌이 부부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배달이라면
절대로 '무죄'라고 봐요.
오히려 그 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무리수죠.
그러나~~ 혹시 친정이든 누가 도와줄 도우미가 있다면 그건 다르죠.
너무 잘허셔서 다른 맞벌이 아내들 피곤하게 하지마삼~
본인 일도 바쁘신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6. 저두
'05.11.17 3:47 PM (61.81.xxx.30)괜찮다구 생각해요..성의 없다 뒷말 하는 사람도 있을수있지만
아마 그사람은 잘차리면 잘 차린다 흠잡을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꼭해야 하는것도 아니구 집들이인데 집주인 사정이 젤 중요하죠..
윗분들 말씀대로 요리 몇가지 시키시구 허전 하다 싶으시면 술안주만 넉넉히 준비하시구
(마른 안주.. 과일 ..등등)
아침으로 설렁탕이나 해장국 배달 시켰다 데워서 김치에 먹구 가게 하면 어떨까요??
제 경험상 남자들이 대체로 아침밥에 감동 하더라구요..7. 저의 경우
'05.11.17 4:07 PM (218.145.xxx.176)에도 좀 있음 해야하는데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초밥(한개에 500원 꼴로 엄청 싸요)이랑 회 , 미니 샌드위치롤..등등에 매운탕거리랑
불고기감 ,안주거리 좀 사고 후식은 치즈케잌으로 암튼 거의 마트 등에서 해결 할 수 있을 거 같던데요.
중국음식보다 성의있어 보이고 (남들은 구입 한 거 잘 모를테니요) 간편하고..
님도 이렇게 해보시던가요. ^^8. 영양돌이
'05.11.17 4:23 PM (211.193.xxx.241)중국음식은 시키시되, 젓가락 그릇등은 자기집 그릇으로 차리심 좋을 거 같아용...
정말 어디 집들이 갔는데...중국음식 그릇에 나무젓가락 주니 좀 그렇두만요....
솔직히 좀 성의는 없어 보였어용...
중국음식이 문제가 아니라요...9. 이런건
'05.11.17 4:34 PM (211.230.xxx.181)같은 배달 음식이라도 다 중국음식으로 하지 마시구요
그냥 회는 좀 비싸고 양도 얼마 안되니
빨갛게 야채넣고 한 회무침이랑 홍합탕 같은 건 어때요?
홍합탕은 홍합이랑 청양고추 소금등만 필요한 아주 간단한 음식이잖아요
떠먹을게 있어야 남자들 좋아하구요
거기다 중금음식 두어가지 정도면 훌륭할 것 같은데요^^
저두 맞벌이예요
온갖 핍박속에서도 이번엔 꿋꿋하게 집들이 건너뛰었답니다
결혼후 첨엔 멋모르고 했다가 남자들 밤새고 담배펴대면서 놀음(?)하는것에 질려서리..^^
기왕 하셔야 한다면 편하게 생각하세요..10. 간단히
'05.11.17 4:35 PM (211.197.xxx.85)백화점 지하에 가보면 테이크아웃용 음식들 많습니다.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느데..
여튼 지하1층 코너에 가보시면 집들이용 음식으로 아주좋은 것들 많더군요.11. 음..
'05.11.17 4:49 PM (202.30.xxx.132)맞벌이인데.. 장소제공 하는 것만으로도 황송해 해야죠..
중국음식을 시켜줬다고 뒤에서 수근대는 사람들이 상종못할 사람들인거죠..
울회사 사람들은 애초에 시켜먹자고 갑니다.
언래 집들이의 목적은 어울려 고스돕이나 포카를 치는데 잇지 않나요..
여자들이야 집구경에 살림구경하러 가지만
남자들은 하루 놀아보자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왜 시댁에서 주무세요..
그냥 퇴근해서 가셔서 과일이나 내다 주면 더 황송해 할껍니다..
얼마전 차장님 집들이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사온음식이 있었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구..
어느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없어요..
담배피우는 사람이 있어도 절대 집안에서 안피우고 모두 나가서 피웁니다.
저두 현경아는데 현경 음식 맛있어요.. 특이한것두 몇가지 있구요..
현경유명하잖아요.. 아마 다들 좋아할꺼예요..
걱정마시고 이미 정해진것이니까 기분좋게 맞아주세요..그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12. 음..
'05.11.17 4:51 PM (202.30.xxx.132)아참~
그리고 정 찜찜하시면 무넣고 시원하게 북어국이나 한냄비 끓여놓으시구
아침에 대접하면 더 금상첨화겠네요~13. 차라리
'05.11.17 6:03 PM (58.235.xxx.59)중국집에서 먹고, 집에 와서 다과로 대접하면 안되나요
14. 라라
'05.11.17 7:17 PM (210.96.xxx.1)지난 4월에 결혼했고 지난 9월 드디어 신랑회사사람들 집들이를 했어요...
그전에도 신랑친구들 내친구들 친정식구 시댁식구등 집들이 몇번 헀는데 그때는 다 10명미만이라 제가 모든음식 다 만들어서 했지요..(친정엄마 도움도 안받구요..^^;)
그런데 회사사람들이 20명이 온다는거에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집도 작아서 도저히 20명이 앉을수 없을것 같구....
(19평아파트인데 실평수는 14평짜리...왜 거실겸큰방하나에 작은방 딸린집있잖아요..)
더구나 저도 맞벌이고 암튼 신랑회사집들이가 은근히 스트레스였답니다..
매번 어떻게 해야하나 출장부페 부를까 어쩔까 등등 이리저리 생각하다 결국 신랑한테 말했죠
나 혼자 도저히 20명음식 못차린다....
차라리 집근처에서 저녁은 먹구 술먹으러 집으로 데려와라...
내 술안주는 다 준비하마.....
신랑도 수긍했고...
결국 저녁은 집근처에 있는 정*본샤브샤브에서 해결하고 집에서 술먹었답니다~
(어케 20명이 넘었는데 낑겨 앉게되긴되거라구요..)
컵 접시 교자상 등 친정에서 공수하고....
20인분 술안주 준비하는것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참고로 만든 술안주는 고추잡채, 닭강정, 베이컨말이, 과일, 마른안주, 까나페 ^^)
근데 알고보니 이렇게 저처럼 밖에서 밥먹고 집들이한게 부서사상 처음이라는 거에요....ㅡㅡ;
그런데 생각보다 다들 반응이 좋아서 다음번 집들이들도 이렇게 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다 사정따라 집들이 하는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함 저처럼이라도 함 해보세요..^^15. 저라면
'05.11.17 10:05 PM (218.50.xxx.80)중국집 음식 시키겠어요
저도 맞벌이인데 평일날 집들이를 일곱번 했거든요
전부 시켜줬어요
좀 미안한 마음에 몇달후 만난 신랑친구에게 그때 중국집에서 시켜줘서 미안했다고 자진신고
했더니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도 못하던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과감히 시키세요16. 제발
'05.11.17 10:05 PM (211.58.xxx.139)위 어떤 분 의견처럼 그릇과 젓가락등은 집에 있는 것 씁시다.
어떤 분 집들이 갔더니 시켜놓은 음식을 그대로 랩 벗겨 상에 올려서 참 그렇더라구요.
아무리 시켜먹더라도 제대로 그릇 갖춰야 먹는 사람도 대략 대접받는 느낌일걸요.17. 집들이
'05.11.17 10:31 PM (218.50.xxx.229)음식 배달해주는 사이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집에서 한 음식처럼 해물탕이랑 잡채랑 해파리 냉채랑 갈비랑 뭐 그런 것들...
시켜줘도 시켜준 줄 모르게... 히히히18. 정말
'05.11.18 3:05 AM (61.96.xxx.158)이상하네요...
왜 그런 식의 집들이는 해야 하며, 내 집들이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뒷말하는 사람들도
이해 안가구요...
물론 위에 분들 말씀대로 나무젓가락에 랩에 쌓인 그대로 내놓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진짜 맘에 안드는 문화에요...19. 뭐 어때요..
'05.11.18 9:47 AM (221.143.xxx.14)시키세요..
까짓 게시판에 좀 오르면 어떱니까.
요는 성의가 있어 '보이냐' 거든요.
중국 음식 배달된 접시 말고 가지고 계신 큰 접시에 뽀대 나게 담아주시고..
테이블 세팅 정갈하게 하시구요..
흰 전지 깔고 그 위에 큰 문구점 가시면 사실 수 있는 펠트나 약간 두꺼운 색지 어두운 빨강색으로 개인 테이블 매트 만들어 두셨다가 쓰고 버리시면 될 것이고..
컵은 일회용 쓰시더라도 투명 플라스틱 컵으로 하시면 좀 낫구요.
거기다가 개인용 냅킨에 수저 좌악 세팅하면 파티 안 부럽죠^^..
놀면서 먹을 자잘한 안주거리 전날 조금 준비해 두시면 좋겠네요..
다음날은 윗분 말씀대로 곰탕이나 설렁탕 시켜주셔도 좋겠구요..^^
그럼 중국음식으로 집들이 성공기 후기 꼭 기대합니다^^~~20. 첨보는문화
'05.11.18 11:18 AM (69.243.xxx.134)민폐입니다. 그 다수의 사람들이 민폐를 단체로...
그 남자들 아내들도 밤새 남의 집에서 놀고 들어오는 남편 곱게 안볼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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