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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영업 하시는 분.. 자금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고민 조회수 : 738
작성일 : 2005-11-17 11:45:13

저희 남편이 얼마전 조그마한 가게를 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월급가지고 살았는데 제가 올해로 직장을 그만두고요.

집에서 살림하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남편의 수입으로 지내려구요.

근데 남편이 매일 벌어서 엑셀에 지출과 수입이렇게 적어놓는데요.

그러면 한달 총수입이 보여요. 지출도 만만치 않은데... 수입이 그날 바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나중에 들어올때도 많아요. 지금은 워낙 초기니까 빚도 갚아야 하고 이자도 내고... 그러는데..

그래서 여쭤 보는데요.

남편이 자영업이시면 돈 관리 어떻게 하세요?

그냥 남편에게 일정액 생활비를 받아서 쓰고 나머지는 남편이 그냥 알아서 관리하게 내버려둔다.

아니면 버는거 모두 내 통장에 넣으라고 한다. 지출할 빚이나 이자 용돈 같은거 빼고...

이제 서서히 다음달에 마무리 하고 생활비를 어떻게 할건지 결정해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일정액 생활비 받아서 쓰는게 편할것도 같은데... 저희 친정어머니는 반대하세요.

남편을 그렇게 길들이면 안된다고... 다 가져오라고 하라고 하시던데... 듣고 보니 그 말씀도 맞는거

같고. 그렇다고 남편이 수입을 속이거나 하지는 않을거 같기는 하지만.

어떤 방법이 좋은 방법일까요?
IP : 211.248.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될까요~
    '05.11.17 11:58 AM (211.243.xxx.183)

    저희 신랑도 작은 사업~~을 해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남편에게 다 맡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돈관리는 여자가 더 철저하게 잘 하기에~~
    가게를 내서 하는 자영업이면, 매일 현금이 들어오잖아요
    그렇다보면 남자들 개념없이 돈 쓸 때가 있어요~~ 여자보다 씀씀이가 크기에....
    울신랑은 자영업이 아니라 작은 사업(?)이어서 목돈 나갈 때가 많지만,
    제가 돈관리하고 집에서 인터넷뱅킹으로 업체에 돈 송금하고 있어요.
    물론 남편 불편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하는 것보다는 제 손에 맡겨요~ 고맙죠 뭐~
    글구 제가 예전에 자영업 해 봤는데,
    무리하더라도 첫달부터 적금을 부으세요~~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일정금액을 적금으로 넣으면 그달 그달 생활 다 됩니다.
    없으면 쪼개쓰더라도..... 여유 있으면 더 쓰거든요~
    조금 무리가 가는 금액의 적금을 부으면 나중에 큰 몫돈 되어서 좋아요. 강추^^ 꼬옥~
    글구, 남편분과 상의하여서 님께서 자알 관리하시면,
    정말 직장인들보다 큰 돈을 만질 수 있을거예요~~~
    너무 횡설수설이 되어 버렸네요~~~~

  • 2. violet
    '05.11.17 12:00 PM (218.155.xxx.9)

    전 월급받아요.
    넉넉하게 받구요.일주일에 한번씩 팁 ? 이라고 장난삼아
    십만원씩 줘요.
    이것도 한달이면 사십만원이니 제법 되더라구요.
    제가 하고 싶은거 팁으로 거의 해결하구요.
    남편 수입과 지출은 제가 모두 알고 있어요.

    물론 남편도 월급에서 생활비,학원비,저축에 지출되는 내용
    어렴풋이 알고 있어요.

    어느분 통장으로 들어오느냐하는 문제보다도 부부간에 투명한
    경영이 좋다고 생각해요.

    두분이서 미래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럼 거기에 맞게 노력하게 될거예요.

  • 3. 헤라
    '05.11.17 12:08 PM (58.141.xxx.235)

    누가 더 합리적으로 관리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같은 경우엔 제가 경제관념이 없고 남편이 휠씬 잘 관리해서 저도 걍 고정적으로 생활비받구요 대신 남편 수입지출 통장은 항상 오픈되어 있습니다
    가끔 답답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편하죠

  • 4. 큰맥락
    '05.11.17 12:15 PM (61.85.xxx.98)

    으로 전체수입은 남편이 알아서하고(어차피 사업은 남편의 몫이니)
    작은맥락으로 생활비보다 좀 넉넉히 받아 제가 관리합니다

  • 5. ...
    '05.11.17 12:22 PM (211.207.xxx.157)

    어떻게 관리하건 비자금 꼭 챙기세요 좀 넉넉히...
    안 그러면 나중에 친정가서 싫은 소리 들으며 돈 빌려야 하고 여기저기 전화 돌릴 일이 생기더라구요
    사업이 잘되는것과 자금이 도는건 좀 틀려요
    갑자기 돈줄이 막힐ㄸ깨 1,2천이라도 내놓으니 무지 고마워하던데요^^절대로 빌린 돈으로 얘기하시구요

  • 6. ....
    '05.11.17 1:22 PM (211.105.xxx.41)

    사업하는 남편의 경리일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
    아마 봉급생활자처럼 수입을 다 관리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어요.
    사업은 수입과 지출이 일정하지도 않거니와 지출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일정액을 적금을 드는게 좋겠네요.

  • 7. !!
    '05.11.17 1:38 PM (211.246.xxx.169)

    저희 남편도 얼마전에 가게를 열었어요.
    처음 한달동안은 돈이 정말 술술나가더라구요.
    그 한달동안 나가는곳을 다 적어놨었어요. 입금할일있으면 계좌이체해서 꼭 어디로 나갔는지
    남겨뒀구요.
    한달지나니깐 한달에 지출이 얼마인지 알수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하루 수입의 얼마는 지출통장에 넣구요. 나머지는 돈모으는 통장에 넣어요.
    그래서 돈나갈일있으면 지출통장에서 계좌이체하구요..
    전 그냥 통장하고 돈만구경하고 한달에 한번 생활비 받아서 생활해요.

  • 8. 하나천사
    '05.11.17 4:04 PM (221.168.xxx.248)

    저희도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경리일을 제가 보고 있어요 그래요 수입 및 지출 현황을 모두 알 수 있지요. 우리는요 한달에 월급을 따로 제가 받고요 제 월급도 따로 받아요. 나머지는 따로 가게 통장으로 관리하고 대신 월급으로 받은돈에 대해서는 관여를 안하기 때문에 따로 관리하고 있지요. 그러니까 나중에 월급에서 아낀 돈은 제 비자금 비슷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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