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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애기엄마랑 친구가 되고 싶어요..
게시판보면 동네친구땜에 상처받는 분도 많은것 같긴한데..
그러던중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저희 바로 앞집에(계산식아파트) 저랑 또래로 보이는
아기엄마가 있더라구요..
보니까 그집딸도 저희 딸이랑 같은 달에 태어난 아기구요.
너무 반가워서 와, 나에게도 동네 친구(^^)가 생기는구나 싶었어요.
맞벌이하며 직장다닐때, 삼삼오오 유모차 끌고 다니는 아기엄마그룹들이 참 부러웠거든요..
같이 모여서 차도 마시고, 밥도 해먹고 그럼 좋겠다 싶은것이..
그래서 저는 마주칠때마다 그 아기엄마한테 말도 붙이고, 백일떡도 갖다주고 그랬는데..
영 저한테 관심이 없네요..흠...
하루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길래 낮에 뭐하냐고 물어봤어요..(친구되자는 흑심의 말이었죵..^^)
그랬더니, 문화센터 다니고, 마트도 간다고, 거기 가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다고 하더군요.
흠..가까이도 이렇게 친구가 있는데...T_T
아무래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마트나 문화센터로 친구 헌팅을 다녀야될까봐요..
1. 상1206
'05.11.16 3:40 PM (218.51.xxx.179)어디에 사세요??
가까우면 제가 친구해드릴텐데..
너무 멀면.... 에효..
그래도 친구란건 좋은 거니까요
근데 그 엄마 참 눈치 없네요.2. 늘 좋은일만~
'05.11.16 4:02 PM (220.86.xxx.102)제 맘이 딱 그 맘이네요. 직장다니느라 그나마 시간도 없지만...동네 아줌마 친구들 사귀고 싶어요^^
3. *^^*
'05.11.16 4:08 PM (221.164.xxx.69)..그 분은 제법 노는 물을 가려서...가까이 사는사람 친구 만들기 싫어하는 분~의외로 많답니다.이해 안가는 얘기가 되겠지만 너무 가까운 이웃하고 친하게 지내면 혹시 뒷말 생길까..뭐 다른 이유도 있겠죠.밖으로 나가 친구만들어 그냥 그나름대로 재밋게 지내는 방향을 택한거죠.제 생각도 한동에 살면서 혹은 같은 단지서 엄청 친하게 지내다 서로 상처받는것보다 적당한 거리를 둬서 예의지키며 지낼수있는 친구가 더 좋거든요.그 적당히 라는 말이 너무 어려워요.냉정한 사람에게 같이 차가워지는것도 능력? 인가봐요.
4. 저도
'05.11.16 4:16 PM (211.185.xxx.1)가까이 사는 사람들 꺼려요.
조금 친해지면, 너무 거리낌 없이 드나들고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불편하더라구요.
특별히 물을 가리는게 아니라, 그런게 불편해요.
나이가 조금 많으면, 막 동생취급 팍팍하면서,,, 하대하시는것도 불편하고..5. ....
'05.11.16 4:40 PM (221.138.xxx.143)맞아요.취향일뿐,,,그게 눈치 없는건 아니지요.저도 내거 네거 없이 찰떡 같이 시도 때도 엎어지는 관계는
불편해서 꺼려요.6. 윗분들
'05.11.16 10:11 PM (211.224.xxx.77)말씀처럼
그 애기엄마 아마 님에게 관심 없는듯...아니면 관심없어 보이려 하는듯 하네요.
더이상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듯 하네요.
제 친구중에 한명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기엄마랑 친하게 돼서
좋았는데......몇년 친하게 지내다보니
자기 생활이 너무 없어서...이사갈 날만 기다리다가 드디어 이사가게돼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7. 저도
'05.11.17 2:47 AM (221.147.xxx.56)외롭지만 싫어서 안사귀고 있네요.
괜히 친해지면 애들 데리고 놀러 오고 할까봐...
그리고 취향도 틀린데, 친한척 하는것도 힘들거 같구..8. ...
'05.11.17 8:18 AM (218.51.xxx.164)같은 동, 같은 줄에 사는 경우는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해도 상관없다 하는 경우가 아니면
가까이하지 않는 게 편하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전 그런 거 불편하거든요.)
님도, 앞집 아줌마 둘 다 그런 거 상관 안한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고 재고해 보세요.
제가 가까이 사는 이웃이랑 친하게 지냈다가 피봤거든요... -_-
남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우리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려고 들더라고요.
문제는 혼자 알고 말면 그만인데 저랑 얘기할 때도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은 실명까지 언급해 가며
자꾸 얘기하니까 듣기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내 얘기도 저렇게 하겠지 싶어서...9. 전
'05.11.17 9:09 AM (61.83.xxx.100)제가 안 친한건 상관없지만
애가 사회성이 떨어질까봐(전 외동아이걸랑요) 열심히 사귑니다.
주로 초대하고 또 가고...
우선 오갈때 놀러오라고 몇번하고 먹거리 생기면 좀 나눠주세요. 부침개(게??) 부치면 한두장 주는것도 좋고...
아이 관심위주로 얘기하다보면 친하게 되지요.
근데 나이는 비숫해야지 정말 친구가 되더라구요.
문화센터 같이 다니는 또래 같은 동네 친구들이랑 가장 많이 친하게 되구요. 아이크면 같은 유치원 다니는 동네친구랑 친하게 되고...
물론 시간들이고 돈도 들어가지만 아이가 친구랑 재밌게 노는걸 보면 저도 좋아요.
전 쿠키나 빵같은거 배워 아이친구 초대해 같이 나눠 먹으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들래미 친구들이 다 제가 좋다네요. ㅋㅋ
다행히 아이도 엄마맘을 아는지 저만 찾진 않아요. 선생도(놀이방) 잘 따르고 친구들이랑 잘놀고...
어짜피 애 하나 낳는거 이정도는 제가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저도 생활에 피해가는건 별루...
맬맬 오거나 가는건 아니라고 봐요. 일주일에 한번정도가 좋죠..
앞집하고 친하면 왠만큼 사교성 좋지 않고선 다들 짜증난다 하더라구요. 각자의 사생활이 없어진다고...
동네친구 생기는건 노력하기 나름...
전 이사갈준비 하는데 동네친구(아이 친구 엄마들)이 자꾸 말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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