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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하고 싶어요 !!
저는 영어 공부는 못했지만 듣는건 왠만큼 들려요.
티비도 즐겨보고 외화를 보면 자막보다 들으려고 노력을 해서 그런지 ....
제 주관적인 생각에 영어실력에 비해 듣기가 낫다는거지만 ....
35살이 되도록 영어공부에 이렇게 뜻만 있고 퍼져있는게 싫어서요.
제가 좀 정신차리고 영어공부?영어에 빠져들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삼육어학원이 좋다고는 하는데수강료도 부담스럽고 일단은 혼자 한번 해 볼라고요.
제게 좋은 방법이라도 일러주시면 한번 열심히 해볼께요.^ ^
좋은 사이트나 교재 좀 추천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1. 영어선생님
'05.11.16 9:38 AM (218.209.xxx.130)저는 10년동안 영어강사 해온 사람인데요. 물론 성인반 영어회화도 가르키고요. 근데 솔직한 말로 영어회화 학원 다닌다고 느는거 아니에요. 일단 원서로 된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많이 읽으시고요.
영어공부를 해서 앞으로 멀 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러면 공부가 훨씬 재미날거에요.2. 아내
'05.11.16 10:03 AM (61.32.xxx.33)회화학원은 꽝였어요 제경험에는.
혹시 테러 등 국제적 이슈들이나 시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통역대학원 준비반 수강 해보세요. 통대 준비학원도 여러군데가 있지만요.
정신 번쩍 나고 자극도 되고 이모저모로 배우는게 정말 많았습니다.3. 순금반지
'05.11.16 10:28 AM (218.155.xxx.139)저도 32살인데, 영어학원도 다녔었죠...
그런데 위 영어선생님 말씀대고 뭔가 계획, 확실한 동기부여가 없으면
공부하다가 지치더라구요~
우선 목표를 만드는데 첫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ebs 활용해보세요.
여러가지 영어 프로그램 많아요~
사실 저도 목표잡고 다시 열심히 공부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나이 핑계대면서 밍기적하고 있네요~
이 나이에 영어 시작하면 뭔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적이 절 괴롭히네요...4. 영어는 도구
'05.11.16 12:01 PM (66.167.xxx.173)영어를 목표로 보지 마시고 도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벼운 소설책부터 원서 시작하시면 어떨지 싶은데요.
문법 팍팍 느는건 그게 젤 빠르고요.
듣기가 이미 되신다면 그 방법으로 진짜 빠르게 진척을 보이실거 같습니다.5. 상상
'05.11.16 12:17 PM (59.187.xxx.199)영어 선생님이 보시면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듣기가 굉장히 잘됩니다.
학교 졸업하고 결혼전까지 영어를 놓질않고 계속 끌고 있었는데 써먹는건 가끔 걸려오는
전화받고 해당자에게 넘겨주는게 고작이었던 관계로 크게 늘지는 않았지요.
근데 요즘 팝송이든 외화든 듣기만 하면 뜻을 모르는 단어가 다 들립니다.
그래서 단어 공부만 하면 어지간하게 할 수 있겠다 싶은데도 아직 손을 안대고 있구요.
전 초벌번역사 공부하려고 해요.6. 원글님..
'05.11.16 12:18 PM (59.187.xxx.199)영어공부하시면 저하고 대화친구 할까요?
7. 영어교재
'05.11.16 1:58 PM (210.80.xxx.98)영어를 좋아하던 학생이 영문과에 갔습니다. 대학 4년동안 전공강의 들을때마다 너무 행복했구요, 지금도 영어공부, 영어책 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학연수가려면 네가 돈벌어서 가라.. 하시는 아버지덕분에 게으른지라, 그냥 학과공부치중하다가 아르바이트를 기를 쓰고 하지 못해서 그냥 토종영어파입니다.
현재 영국계 회사다니고요, 출장도 많고 모든 문서, 업무 다 영어로만 되어있죠. 스패인어, 러시아어, 스와힐리.. 등등도 받아보지만 굳이 다 도통할 일은 없습니다.
서론이 긴 이유는 영어를 좋아하면 더 공부가 재밌어진다는 점.. 영어자체를 윗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의사소통의 도구로 편하게 여기시길 바래요.
그동안 다뤘던 영어공부 방법 중에 제일 지대한 도움을 준 교재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EBS 영어방송입니다. 라디오 영어방송도, TV 영어방송도 모두모두 재미있었고 거의 빠지지 않고 들었어요. 학력고사 세대인데, 고3때도 고3용 대입영어방송은 안봐도 EBS Surrvival English, 초급영어, 중급영어 방송은 빠지지 않고 봤어요.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에서만 영어를 처음 배우게 되었던 어른들은 처음부터 원어민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시작하기 보다는 한국어 구사하는 사람이 진행하는 영어클래스가 더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중, 고등학교때 잘못 배운 표현, 어감, 영어적인 사고 등을 가려운 곳 긁어주듯이 잘 잡아낸답니다. 공중파 TV채널을 통해 저렴하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EBS강사는 이미 그 실력을 검증 받은 경우니까 더 좋구요. 여러표현, 어감 등등을 취미생활 하듯이 즐기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느껴지는 때가 분명히 오고요,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영어로 된 팝을,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그런 쪽으로 클립을 자주 보시면 되요. 쉬운 책이라도 영어 독서량을 반드시 뒷받침을 하셔야 합니다.
원어민 클래스나 어학연수 등은 외국인과의 실전 대화가 부담스럽다거나 심리적으로 거리감이 있다거나,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가 자주 없어서 실제로 적용해보시고 싶을때 도움됩니다.
저희 회사 기본 언어가 영어인데 조금 못따라오는 직원은 회사지원으로 학원비를 내주고 계속 다니게 하지만, 입사 7,8년이 되어도 원어민 클래스로 영어학원만 7,8년을 다닌 사람은 여전히 제자리에요. 그저 스스로 아침일찍부터 영어학원이라도 간다...난 뭔가를 하고는 있어서 안심은 된다... 정도입니다.
저렴하고 재미있는 EBS 방송 추천합니다. 교재 없어도 충분히 공부되요. 오히려 교재가 있으면 교재믿고 방송에 100% 집중안하거나 빠뜨리니까 교재없이 방송 자체를 일반 TV 프로그램 보듯이 즐기세요....
(P.S. 혹시나 하여 말씀드리자면, EBS 방송과 관계없는 사람이에요. ^ ^;)
그리고 이건 좀 장기적인 건데요, 영어 자체를 문법에 맞게 유창하게 말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문화적 차이를 넘어 효과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의사소통하고 협상에서 이길 수 있어요. 그럴때가 있어요. 왜 내가 이렇게 저렇게 충분히 설명해주었는데 상대방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계속 질문에 질문을 하는지... 답답하죠. 영어식 사고를 하고 자기네식 문화, 매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우리식으로 만 접근하고 설명하면 계속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주제를 겉돌때가 있어요. 또 영어하는 사람들은 우리 귀에 익숙한 미국, 캐나다 영어, 심지어 영국, 호주 영어 말고도 아프리카 사람이 배워서 하는 영어, 필리핀 사람들이 거침없이 얘기하는 필리핀 영어, 싱가폴 영어 (싱글리시) 등등... 그 사람의 모국어 어조가 남아서 더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답니다. 이런 문제는 나중에 고민해도 되지만, 정리 차원에서 한번 더 강조드리고 싶은건, 즐겁게 즐기면서 언어 자체만이 아니라 문화도 관심 가지면서 배우셨으면 한다는 거에요...헤고..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근데 문득 이 시점에 금자씨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얼굴 붉어짐...저도 열심히 또 공부하러 갑니다.
영어 공부 아자아자 화이팅8. 저도
'05.11.17 12:57 AM (221.147.xxx.56)ebs추천요~!
제 남동생 외국 어학연수 한번 안받고 완죤 국내파인데 영어 정말 짱~! 잘하거든요.
토익 거의 만점 가까이 받구요.
지금 공기업체 다니는데, 거기서도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대부분의 공사 직원들이 외국어 실력이
딸린다더군요...) 작년엔 6개월정도 유렵지역에 파견 근무도 나갔었답니다.
영어랑 독일어가 능통하거든요.
근데, 중학교때부터 그녀석 ebs랑 친하게 지냈었어요. 지금도 물론이구요.
울 남편도 ebs적극 추천~! 저도 요즘 이지 잉글리쉬 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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