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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 신생아실이랑 같은 층? 다른층?
그냥 시기도 그렇고 해서 조리원에서 조리하기로 맘먹고 조리원을 알아 보고 있는데요..
근데 쉽지가 않네요..^^
우선 첫번째 조리원은 한층에 모든 시설이 다 있는 곳이예요...
신생아실, 산모방, 주방, 식당, 빨래방, 화장실 등등이 다 한곳에 있는 곳이구요...
이렇다 보니 외부인 출입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저랑 친정엄니랑 상담을 간 날도, 그냥 들어 오세요 하구선 이곳 저곳 다 보여 주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문 앞엔 감기환자, 전염성 질환자는 못 들어 온다고 하긴 하는데, 누가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나 들락 날락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친정엄니는 이 곳을 권하시는게 친정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라서 엄마가 수시로 봐 줄수 있다고 여기서 하길 권하시구요...
근데 저는 어제 이런것들(외부인 출입이 너무 자유롭고, 신생아실이 현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고 하느것 때문에 신생아 감염이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두번째 조리원은..
신생아실과 산모방이 다른 층에 있습니다..
신생아실은 7층인가에 있고, 산모방은 5층에 있구요...
그래서 아이 젖 먹이러 올라 갈려면 산모가 걸어서 올라 가야 된다고 하네요..(엘리베이터가 있긴 하나 엘리베이터 수가 너무 적어 그냥 산모들이 계단 걸어서 올라 간다고 하네요..)
시설은 이번에 새로 오픈한 병원 부설이라 좋다고 소문 난 곳이구요..
거리는 친정에서 버스 3정거장 거리 입니다...
근데 이 조리원은 자기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만 받다 주기에 막달에 병원을 이곳으로 옮겨 출산 해야 하구요..
세번째 조리원은..
신생아실과 산모방과 신생아실이 다른 층이구요...
시설도 새로 오픈한 곳이라 괜찮다고 하구요..
거리는 친정에서 지하철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야 되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면회시간에도 좀 구분을 둔다고 하구요...
네번째 조리원은..
시댁이예요..^^
시댁 갔다가 조리원 다녀 온 이야기를 말씀 드렸더니...
그냥 시댁에서 방하나 비워 줄테니 시댁에서 조리 하라고 하시네요..
얼마전에 대구에서 또 조리원에서 신생아 감염 되었다고 뉴스에 났거든요...
그거 보시곤 굳이 조리원에 들어 가야 되겠냐고.. 그냥 시댁에서 조리 하시라고 이야기 하세요...
근데 시댁은 솔직히 저도 아직은 내키지도 않고...
솔직히 조리할 여건이 되는건 아니구요..(시할머님, 할아버님 다 계시고, 모유수유 하게 되면 찌찌 맛사지도 계속 해서 해야 된다고 하는데, 시어머님 한테 찌찌 맛사지 까지 어찌 부탁 할 까 싶구요...^^)
조리원으로 맘을 굳혀도 또 고민이 시작되네요...
이중에 어떤 조리원이 괜찮을까요?
1. ...
'05.11.15 12:31 PM (218.237.xxx.104)제 기억이 맞다면 겨란님 친구분? 겨란님이 보고싶네요.
결혼 하시더니 벌써 아가를 기다리는 예비맘이 되셨네요...
이쁜아기 맞아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저런 일들 꼼꼼이 생각하며 챙기시는게 어른들께 사랑받으시겠어요.
저라면... 두번째 조리원으로 갑니다.^^2. 무릎조심
'05.11.15 12:40 PM (218.238.xxx.45)저도 두번째 좋긴 한데..아기 낳고 나면 무릎 조심해야 하거든요..
저도 산모는 5층 아기는 3층에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빠방해서 계단은 안 다녔는데도
무릎이 확실히 약해진 느낌이 있어요..
낳은 당시에는 느낌 없겠지만
무릎 확실히 조심하셔야 되요..
다들 여건이 그냥 그렇네요..
특히 모유수유 하실 거면 조리원 선택을 잘하셔야 되는데
저도 모유수유 확실히 지원해준다는데 찾아서 갔는데도
도움이 안되어서 걍 집에 와서 친정엄마랑 했다는..ㅠ.ㅠ3. 11
'05.11.15 12:58 PM (59.11.xxx.32)아이 갓낳은 산모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뇨
절대 안되요
무릎 아파 나중에 후회할걸요
기다리더라도 엘리베이터 이용하시구요 (그런면에서 별로 )
면회시간 구분을 안두는 곳도 낙제점.
저 예전 있던 곳은 규율을 아주 엄격히 적용해 외부인들이 신생아 있는 층을 아예 올라가지도 못하게 했어요. 될수있음 아예 삼칠일 동안 오지도 말라고 할정도.
아기와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휴식이랄수 있는 삼칠일. 그동안 굳이 축하한답시고 외부인들이 들락거려야 좋을일 한개도 없다. 삼칠일 지나고 나서도 천날만날 볼수있는게 엄마와 아가라는 원장님의 아주 단호한 가치관이 있어서요.
너무 심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시부모님 친정부모님도 못보게 하니깐 ) 저의 경우는 그런 원장님의 단호함이 다른 문제 (청결도나 산모들 밥 신경써주는것 등등 ) 에서도 똑같이 엄격히 작용하는걸 보고 믿음이 가더군요 .
그리고 신생아실의 간호사? 도 정말 중요한거 아시죠
기왕이면 처녀들보다 아기 키워본 엄마들이 간호사로 있는 곳을 선택해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조리원 생활이었어요 .
단하나 제몸이 너무 회복이 안되 제몸때매 너무 화가 날 지경이었지만요
그때만한 휴식이 어딨었나 하네요 .
때되면 밥주지 빨래해주지 청소해주지....@.@4. -.-
'05.11.15 1:46 PM (221.146.xxx.128)세번째가 젤 낫네요.. 산후조리원에서 잘해주시니까 친정엄마 오실필요없구요..
시설이 깨끗하고 외부인 출입시간 통제를 두는게 원칙이죠.. 병원부설이 좋긴해요.. 병원부설로 가실려면 있는동안 계단이용하지 마시고 꼭 엘리베이터 타세요~~5. ^^
'05.11.15 2:04 PM (220.81.xxx.123)산후 조리원에서 일주일간 봉사 한적있는데요.
전 별로 권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조리원마다 다르겠지만..아가 퇴실하면 다른아기가 그자리를 이용할경우
특별하게 깔끔히 소독 안합니다.
깔던 자리 다시 깔고 소독약인지..물로된거 한번 칙칙 뿌리는게 다 였던것 같아요
그냥 맘은 좀 불편하시더라도 시댁이나 친정에서..^^하시면 안되실런지.
조리원에 내는 비용도 정말 만만치 않던데..6. 프림커피
'05.11.15 2:07 PM (58.234.xxx.242)이왕이면 병원부설 조리원으로 권하고 싶네요,,
병원 조리원은 신생아실과 산모실 층이 달라도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문제없구요..
전 첫째때는 사설 조리원, 둘째때는 병원부설 조리원에서 했는데, 병원이 좀 심심하고 갑갑하긴 해도
더 위생적이고, 모유수유도 권장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시댁 조리원은 절대~반대인거 아시죠?7. 신생아 감염..
'05.11.15 3:49 PM (61.81.xxx.218)둘재때 조리원 있었는데 면회시간 자유롭구 외부인 출입이 많은 곳이 었어요..
감기가 돌았었는데 신생아중 한명의 증조할머니가 심한 감기에 걸리셨는데도 불구하구
아기를 엄청 안아주시다 가신이후로 그집아기가 열이 나구 아프고 그후로 줄줄이 감기 걸리는 사태가..
조리원 원장이 생각이 있어서 좀 엄격하게 조리하는데가 좋아요..
그리고 식단도 꼭 확인 하시는게 좋아요..
전 말로는 하루세끼 잘나오구 3번 간식주고 호박물에 가물치며 다 준다구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어찌나 허접하던지...
울 남편이 밥보구 깜짝 놀라더군요..
원장이 설명하는것 그대로 믿지 마시구 청소상태나 그런것도 잘 보세요..8. 간호사
'05.11.15 7:50 PM (61.84.xxx.47)신생아실 간호사를 했었는데, 대학병원 신생아실도 감염문제가 가장 심각하고 또 자주 일어나는 일 중하나예요.
한사람도 아니고 여러사람이 왕래하고, 또 병원처럼 멸균,소독 할수도 없는 조리원은 아무리 노력해도 감염방지를 하기란 쉽지않죠.
삼칠일전엔 사람이 가장 없는곳이 좋아요.( 그냥 자기집에서 입주 조리사 쓰고) 저도 Y에서 사람 불러서 조리했는데,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정말 교육 훈련이 잘되있더군요.
제가 잔소리 안하려고 노력도 했지만, 눈에 걸리는게 없더군요.
남편도 좋아하고 저도 편했고, 또 많이 알려드리기도 했고...
우리나라 현행법상 조리원이 숙박업으로 되어있거든요. 정식 간호사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오픈할수 있어요.또 간호사라도 신생아 전문간호사나 그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저같이 훈련된 경험자는 신생아보는게 너무 힘든걸 알기에 경험이 많으면 또 조리원안하려고 하거든요.
대학병원도 온갖 물품을 다 멸균처리해도 문제가 끊이지 않고 계속 생기는데, 소중한 아기에게 문제가 생기면 안되잖아요. 꼭 조리원을 가실꺼면 그 조리원을 이용해본분들의 얘기를 꼭 참고하세요.9. 집에서...
'05.11.15 11:59 PM (58.140.xxx.12)큰애는 조리원, 둘째는 집에서 했는데
전 집이 너무 좋았어요
큰애땐 산후도우미 비용이 조리원보다 훨 비싸 못 불렀는데
둘째땐 그간 부동산 임대료 폭등으로 조리원이나 비슷해져서요...
조용하죠 둘이서 아이 돌보면서 눈 맞추지요
그리고 감염위헙도 없구요
으.. 그 비좁은 조리원 방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내 귀한 자식 단체로 목욕시키는 장면좀 보세요 후루루루 뚝딱 1분
도대체 더럽고 토끼공장(미네르바 B 셋트 중 한권) 같은 조리원이 생겨나는것도 참..
비싸죠 더럽죠 아이 위험하죠
일렬로 누워있는 아가들 보면 인간이 먹고자는 인형취급당하는 형국이지요
단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데
전 사람을 잘못 만나 돈들고 피본 격이었지만 그래도 나았다고 봅니다.
제가 맘약해서 그냥 견디느라 힘들었기에 그렇지
맘에 안들면 즉시 전화한통화하면 바꿔질수 있으니
업체선정을 잘하시고 좋은분 만나는게 중요하지요
업체는 강남 마미케*는 절대 안된다고 들었어요
우, 조리원 손바닥만한 방 화장실에서 모르는 맘 부딪치고 기다리기도 하고 시끄럽고
60평짜리 내집에서 하니 어찌나 좋은지, 아기두뇌발달에도 훨씬 낫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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