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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엄마 도움 필요한가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 공부 시켜야 하나요?
과목은 국영수과학 한문을 시키고 있는데, 지난달 영어학습지 내용을
읽어보라 했더니 전혀 모르네요..직장맘이라 봐줄 시간도 안되고
어떻게 지도 해야 할런지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1. 저도3학년맘
'05.11.14 4:51 PM (202.30.xxx.27)저희 딸도 3학년이에요^^
구몬 수학,과학, 윤선생영어
이렇게 3개 하는데
저도 직장 다녀서 같이 있어주지는 못해요
그랬더니 영어같은 경우 정말 혼자 못읽었었는데
한 10달 정도 지나니까
이젠 짧은 문장 같은건 안보구 쓸 수 있다고 자랑까지 하데요
많이 격려해주시고 다 하고난 후라도 한번 쓱- 봐주세요(전 그렇게 못하지만)2. 가을소풍
'05.11.14 5:51 PM (152.99.xxx.11)초등학교때 점수는 얼마나 부모가 아이의 옆에 있어주느냐에 달린거 같아요.
처음에는 혼자하는 것이 당연히 힘들지요..
조금씩 도와주고 고학년으로 가면서 스스로 하도록 해주어야 할거예요...
저는 5학년인데 사실 지금도 제가 한눈 팔면 아이도 한눈 팔고 뭐 그러네요..^^3. 3학년맘#2
'05.11.14 6:48 PM (220.79.xxx.46)저도 3학년 맘인데요,
학습지는 매일 3-4 페이지씩 풀도록 페이지를 정해주고
제가 중간중간 채점을 해요. 틀린 거 있으면 다시 설명해주면서 다시 풀게 하구요.
방문교사가 온 다음날 문제를 풀게하면 뭘 이해못했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
이 날은 좀 더 신경을 쓰세요.
방문교사가 일주일에 한번 설명해주는 것으로는 부족하니까
엄마가 계속 체크해줘야 합니다.
영어는 학습지 효과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개인 교습을 하거나, 소규모 그룹 학원을 보내심이 어떨지요.
집에서 교재를 복습하고 테잎 듣고 숙제도 하고
학원에서 간간히 시험을 보면 훨씬 낫지요.
저희 아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학습지를 풀게 하고 영어공부를 하게 했답니다.
저녁엔 오히려 시간이 없거든요.
제가 보기엔 학습지가 너무 많은 거 같은데,
과감히 국어, 수학만 하고,
과학은 주말에 문제집을 푸는 것으로 대체하심이 어떨까요?
한문은 한자급수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라면 그것도 끊으시고...
국어, 수학 학습지에 영어학원만 해도
공부할 게 많더라구요.
또 다른 학원도 다니니까요.4. --;;
'05.11.14 7:16 PM (219.240.xxx.94)학습지를 너무 많이 하네요...
학습지 하는 애들 중에서 전혀 모르면서 진도만 나가는 애들은
대개 부모가 전혀 신경 안쓰는 애들입니다.
그럴 때 교사는 부모에게 뭐라고 하면 학습지 끊을 것 같아 말도 못하고
아이를 다그치면 더 안하니 그냥 진도만 나갑니다.
부모가 안챙기는 학습지는 하나마나고요,
아이가 뛰어나거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라면 효과가 뛰어나지요.5. ...
'05.11.14 8:54 PM (220.93.xxx.23)모든 방문교육에 대해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엄마가 절대적으로 챙기고 가르쳐야 합니다
학습지 선생님들 정성스럽게 아이가 이해할 정도로 가르쳐주시고 가시는 분들 정말 드뭅니다
학기중 수학 학습지 신경안 쓰실 방법은 1학기 앞서서 방학이나 주말이용해서 문제집으로 선행학습하시고 수학 학습지로 학교진도에 맞춰 복습형태로 하시면 이미 아는 내용이라 혼자서도 잘 하고 굳이 시험기간에 따로 공부 안해도 무난하게 해 나갑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 반복학습이 효과는 제일이라 생각합니다6. 전직 학습지 교사
'05.11.15 2:11 AM (220.127.xxx.112)학습지 교사 7년 가량했습니다.
학습지로 효과보고 동네 방네 소문나는 아이들은 딱 두종류이며 매우 드문 케이스입니다.
1.타고난 경우
공부하거나 책 읽는게 좋고 재밌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정말 어쩌다 한번 보는 아이들로 뭘 해도 잘하니 당연 학습지를 해도 저렴한 가격에 효과 좋습니다.
2.부지런한 부모가 있는 경우
아빠가 퇴근하면 매일 그날 공부한 양을 체크하고 채점합니다. 아이는 중상정도 되는 애인데 그렇게 초등 6년을 보내니 중학교때부터 스스로 알아서 공부 정말 잘합니다.
엄마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빠가 할때 더 확실합니다.
공든탑이 안 무너지는 경우죠.
적당히 효과 보는 경우
엄마가 일주일에 한두번 체크하며 채점합니다. 애가 틀린걸 표시해두고 선생에게 물어봅니다.
이렇게 오~래 하는 경우 기본기가 닦여서 적어도 수학연산력같은 부분은 일정수준 이상이 됩니다. 중고등학교때 공부의 바탕이 됩니다.
학습지 해도 절대 효과 없는 경우
1.엄마는 돈 냈다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라...
백발백중 돈날리고 스트레스 받고 결정적으로 시간까지 낭비합니다.
이런경우의 엄마들은 애들 한테 평소에 별로 신경안쓰고 있다가 이웃집 누가 영어 한줄 잘 읽는거 보고 들어와서 애를 잡습니다.
애가 기대한것 처럼 잘하지 못할경우(거의 대부분 잘 못하죠. 아무도 신경 안쓰고 혼자 버벅거리고 있는데...) 난리가 납니다. 아니 몇개월을 했는데 이것도 못하냐고...
그리고 아이 능력과 상관 없는 학원 순례가 이뤄집니다. 그렇게 몇년 세월 흐르고 애는 기초조차 제대로 안 된 상태가 되어 엄마도 애도 모두 포기 합니다.
2.자신의 학습능력과 상관 없는 진도를 원하는 경우
옆집 애들은 3단계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애는 테스트를 해보니 1단계를 하라고 합니다.
아니 이럴수가....절대 그럴수 없으니 적어도 2단계로 해주고 진도 쭉쭉 뽑아서 서너달 안에 3단계로 맞춰달라고 선생을 볶습니다.
이럴때 양심있는 선생은 엄마랑 싸워서 설득시킵니다. 기초가 없으면 무슨 공부가 되느냐고...
귀찮은 선생은 엄마가 하자는 대로 쭉쭉 진도 나가줍니다. 한 2년쯤 뒤에 엄마들이 탄식합니다. 헛공부했다고....
결론적으로 학습지는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려서 제대로 공부하는 습관만 들여 놓으면 커서 엄마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합니다.
직장 다니시느라 바빠서 애들 해놓은거 체크하실 시간이 없으시다면 과목을 대폭 줄이세요.
엄마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학습지든 학원이든 별 효과 없습니다.7. 맨위에3학년맘
'05.11.15 5:54 PM (202.30.xxx.27)결론은 엄마가 옆에서 봐줘야 한다군요...
원글님이나 저같은 직장맘들은...휴...
그렇다고 주말에 일주일치 몰아서 봐주면 애가 질릴테고
고민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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