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날짜 계산법

[궁금..]

제가 결혼한지 1년만에...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5월8일이었는데 그날이 음력으로 4월1일 이었습니다.

내년봄 첫제사를 지내야하는데...
날짜를 어떻게 계산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인, 올해 5월7일은 음력3월29일이었기 때문에

시어머님께서는 내년 음력3월29일에 동그라미를 쳐두셨는데

제생각에는 내년봄엔 돌아가시기 전날인 음력3월30일에 음식을 장만해서 그날 밤에 제사를 지내는게
맞는것 같은데...저도 확실히 몰라서 어머님께 다른 말씀은 안 드렸거든요

그냥 시어머님 하시는데로 가만히 따를까요..
제가 맞는거라면 틀렸다고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제가 생각했던 제사날인 음력3월30일엔 다른친척분 생신표시를 해두셨더군요.

생신과 제사를 같은날 하는것도 좀 곤란하긴 하겠지만...

암튼, 정확한 제사날짜는 어떻게 잡는건가요?

그리고 제가 달랑 하나 있는 며느린데. 직장 다니고 있어서  제사날이라고  평일에 휴가 내고
빠질 수가 없는 상황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시어머님 혼자 제사준비 하시도록 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전이라든지..일부음식만 해 가도 될까요?

회사에선 여직원이라고, 또는 결혼한 직원이라고 이것저것 핑계대면서 빠지는걸
아주 싫어하거든요.

이쪽,저쪽...다 살피면서 잘하기가 쉽지않네요.

[...]

돌아가신날의 전날 지내는게 맞는겁니다.
돌아가신전날의 날짜가 양력 5월 7일이고, 음력으로 3월 29일이라면,
내년의 제사날짜가 음력 3월 29일이 맞는겁니다.

그런데 내년의 돌아가시기 전날인 음력 3월 30일은 뭔가요??

[날짜는]

올해에만 3월 29일이지 다른해에는 당연히 4월 1일의 하루전이 제사날이 아닌가요?

저도 친정아빠께 예전에 여쭈어 본적이 있는데요.
돌아가시기 전날 지내면 밤 12시가 넘어서 지내면 되고
돌아가신날 지내면 초저녁에 지내면 된다고 하시데요.

제가 아버님 제사를 모시다가 지금은 어머님이 지내시는데요.
형님은 전과 나물을 해오시고 저는 그외 상에 올라가는거 다 준비해서 시댁에서 만나 지내요.
님이 직장생활을 하시니까 잘 할수있는것으로 정해서 어머님과 상의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궁금..]

올해는...음력에 3월29일까지만 있고, 바로 다음날은 4월1일입니다.
내년은..3월29일,3월30일,그리고 4월1일이구요
그래서..제생각엔 4월1일 전날인 3월30일에 지내야 하는것 같단 말씀이죠. ㅎㅎ

[..]

궁금님 생각이 맞으신것 같은데요...돌아가시기 전날 지내는거니까요...

[...]

지가 내년달력을 안봤어염~
지송. 근데, 그런경우는 한번도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아는척 해서 죄송합니다.

[예전엔]

12시 넘어서 제사 지내니까 전날 지내지만 요즘은 9시정도에 지내니까 돌아가신날 지내는것 아닌가요?

[때르]

우린 일찍 지내도 돌아가신날 전날 지내거든요 (제사는 음력으로 지내는 거구요)
4월 1일에 돌아가셨으면
올해의 3월이 마지막날이 30일이면 30일에 지내고 29일 까지 있는 해이면 29일날 지내는
걸루 알구 있으요

[이렇게요]

제나날=돌아가신 날 이 정답입니다.
보통 제사날을 돌아가신날 전날로 잡아 두고 지내는데 그 이유는 전날 제사준비를 해서
돌아가신날 첫시인 밤 12시 이후에 지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랍니다.
밤12시 넘어 지내실거면 돌아가신 전날을 제사날로 잡아 준비하시구요..
그냥 저녁무렵에 일찍 지내실거면 당연히 돌아가신 당일을 제사날로 정하셔야겠죠...
돌아가신 전날 지내면서 밤12시 이전에 지낸다는건 사실 말이 안된답니다.
살아계셨던날 제사를 지내는 셈이 되니까요...
제일 좋은건 돌아가신날 초저녁에 지내는게 산사람도 편할수있는 방법이라고 봐요
저도 시집온지 7년만에 전날 제사에서 당일 제사로 바꾸었답니다.

[유비]

돌아가신날이 옳다고 합니다.
맏며느리로 제사를 맡고 주재하느라고 많이 찾아봤는데...

그러나 저희는 그냥 모두의 바램대로 전날지내고 있어요.
한해를 바꿔봤는데 다음해에 다시 논쟁이되어서리...
산사람이 더 중요하고 돌아가신분들땜에 오히려 분쟁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시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제가 모든 제사 떠맡게되었는데...
엄마도 맏이라서 어려서부터 많이 보아와서, 시댁의 제사 풍습중 진설에서 잘못된것도 많았는데,
시어머님이 주재하실땐 아무말 못하겠서 그냥 있었고,
이제는 진설은 바로 잡았는데,
날짜까지는 한번에 바꾸기에는 너무 오래 내려왔네요.

가정의례 책자나 관련된 단체,협회등도 정답없이 지방이나 가풍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기제사나 차례들... 전 그냥 뿔뿔이 사는 친척들이 그나마 만나게 되는 연결끈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거든요. 그러니 돌아가신분보다 현재 만나야 될 사람들이 잘 만날수 있다면
내주장은 접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