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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이성관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한참 서로에서 빠져서 좋아야할 시기에 이 남자는 다른여자 얘기를
저한테 너무 많이 해서 저를 화나게 만듭니다.
6년 연애하다가 헤어진지 3년 가까이 된 여친과 아직도 연락을 하면서
가끔 점심도 먹고 그러는걸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 사람은 동종업계에 있다보니 일 때문에 만날 수도 있고 서로 필요한
정보나 자료 때문에 만난다고 하는데요, 그 업계에 일하는 사람이
옛날 여친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저를 만나기 전에 혼자였을 때야 뭐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고, 더구나 제가
옛여친과 아직 연락하는걸 찜찜하게 생각한다면 저를 배려해서라도
연락을 끊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본인의 주장은, 그 여친과는 앞으로
이루어질 수도 없고, 이루어질 생각도 없다, 아무런 감정이 없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거다라고 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는 동호회 모임 등에서 (아직 우리 사이를 오픈하지 않았음)
옛날 여친을 회상하는 말을 많이 하고 앉아있네요. 뭐 일부러 저 들으라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 여자애를 만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쩐다 하면서... 그럼 듣고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럽니다.
다시 잘 해 보라고...
6년이란 세월, 결코 짧지 않은거 인정하고 이 사람의 과거 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로 접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직도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잡고 있는 사람 옆에 있기가 매우 신경이 쓰이네요.
그리고 동호회를 하면서 이 친구가 환상을 갖고 있는 다른 여자회원이 있습니다.
작년에 한참 그 여자애한테 반해서 마음을 많이 쏟은걸 다른 회원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정도인데, 당시에는 그 여자애가 매정하게 짜르고 거절하고 해서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올해 들어 다른 사람들과 엮이며 어울리다가
이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오빠/동생하는 사이로 개선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이 그 여자애에게 더이상 이성으로 대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쪽에서도 안심하고 오빠로 대해주고 있는거 같은데, 둘이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수시로 연락을 하고 지내고 모임을 만들 때
이 여자애 스케줄에 맞추어 모임을 짜서 연락을 하고 그러네요.
더구나 제가 이 여자애를 이러저러한 다른 이유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걸 아니까
본인 생일모임을 주선하면서 저랑 한번, 이 여자애랑 따로 한 번 하겠다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역시 그 여자애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만나지 말아야할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주장 하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혼자였을 때는 누굴 만나던 상관없지만, 일단 애인이 생기면
주변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관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정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본인이 떳떳하고 아무런 사이가 아닌데 왜 너 때문에
이 사람들을 정리해야 되냐... 라는 주의입니다.
저만 자꾸 질투 많고 투정이 많은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네요.
전화 한 번 하면 이런걸로 논쟁을 벌이느라 한시간 훌쩍 넘기면서
통화를 하고나면 기진맥진 하네요. 나와 너무 틀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와
대화를 한다는게 이렇게 피곤할 줄이야...
제가 정말 이해심이 부족한 여자인가요??
1. ㅎㅎ
'05.11.14 2:39 PM (163.152.xxx.46)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님이 그 분을 정리하실 때가 되었네요.
나와 '다른' 사고 방식이 문제가 된다면 결코 사귈 수는 없겠지요.2. 유부녀..
'05.11.14 2:40 PM (61.32.xxx.33)다른거보다도 그 남자에게 맞추려 하지 마세요.
님이 그걸 견딜 수 있으세요?
저 그런경우 보긴 했어요. 제 친구(여자)가 결혼한다고 울고 불고 했던 남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 결혼 했는데, 옛날 남친이 베스트프렌드가 되어 셋이 같이 놀고 그래요.
허나 이건, 남편이 그 모든 상황을 용인할 경우의 아주 아주 드문 얘기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거 못견뎌요.
아마 그 남친도, 입장바꾸어보면 절대 못견딜걸요?
어디 자기혼자 잘나갖고 그런대요.
그 남자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님의 맘도 멀어져버릴 거에요.
지금 헤어질 자신이 없으시면 그 남자에 대한 정이 다 떨어질 때, 그때가 오기를 기다리시던지요,
아니라면 헤어지시는 게 어떨까요?
왜냐면 저 같으면 그런남자 끔찍해서 못참을거거든요.
상대가 싫다는데........ 너무 자기본위고 이기주의에요.
부부사이에서도, 상대방이 싫다는 짓만 하지 않으면, 백년해로하고 잘산대요. 하물며.....
벌써부터 그러면 어쩐답니까.3. 다른
'05.11.14 2:44 PM (218.232.xxx.222)구구절절한 이유야 어떻든
현재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짓을 구지 하는걸보면
그 사람 별롭니다.
그냥 조용히 마음정리하세요.
좋으려고 하는 연애, 내 사고방식과 맞는 사람이랑 재밌게 알콩달콩 행복하게 하세요.4. 저기..
'05.11.14 2:46 PM (61.80.xxx.218)그럼 원글님께서는..
지금의 애인돼시는 분께서
동호회에서 툭하면 전 애인 얘기 꺼내고,
다른 여자에게 환상을 가지고 있는걸
다 아시면서도 사귀기를 허락하셨단 말씀이신가요?
......
평강공주를 자처하지 마시길..
(지 버릇 개 못줍니다. )5. ㅡ.ㅡ
'05.11.14 2:56 PM (211.32.xxx.253)더군다나 사귀는 초기에 다른여자 이야기를 궂이하는 사람심리를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기본적인 매너조차 갖추어지지 않았네요.
님이 느끼시기에 아니다..라고 생각하신거면 정말 아닌거예요..
7년 사귀고 결혼한지 몇달 되었지만 아무리 꼬드겨도 저희 신랑
다른여자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아요..(꼬시는 저도 좀 웃기지만..)
영영..아니라고 봅니다.6. 저같으면
'05.11.14 3:07 PM (210.178.xxx.163)남친과 안사귑니다. 물론 사겨서 결혼까지 한다고해도 평생을
님께서는 맘고생 엄청할게 뻔하거든요.
헤어지세요!7. 11
'05.11.14 3:12 PM (59.11.xxx.32)고민할 가치가 없는걸 고민하시네요
님은 그 사람을 왜 만나세요? 심심해서?
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제가 보긴 님을 '전혀' 좋아하지조차 않는거 같아요
님은 그를 좋아하나요?8. 맘이 없다면
'05.11.14 3:14 PM (210.109.xxx.43)언니가 사는동네라서 ^^
지난주 엑스포다녀왔어요 . 집이 바로코앞인데도 길이막혀서...
일찍가시는게 좋구요...
여로모로 좋았어요...
가야산흑돼지유명하다고 엑스포하는초입에 있던데 가게 이름이 가물하네요..
가야산흑돼지였던거 같은데...
그리고 해인사 입구에 식당들 정식먹으면 상이 휘어지더라구요^^
아~공연하는 위쪽에 먹거리들이 있는데 그중에 생돼지고기구인가~~1인분만원인데 정말맛나더라구요
추천해요
그리고 공연 정말 볼꺼리 많아서 계속 앉아서 보았네요...강추해요...9. ......
'05.11.14 3:18 PM (58.231.xxx.162)뭐 여하튼간에 그 남자분 절대 괜찮은 남자는 아니네요.
세상에 별 인간들 다 있어요.정말...10. 절대루
'05.11.14 3:35 PM (218.209.xxx.130)강력히 절대로 정말로...... 헤어지세요!!
저런 남자가 결혼해서 잘할까요?
님이 쿨한 성격이시면 상관없지만 주장하신대로 한번에 한사람씩만 사귀신다면 더 헤어지셔야죠
저 남자분은 기본 매너가 않되어 계시는 분이네요.
저도 결혼전에 저런 남자 만나본 경험 있는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빨리 정리한게 정말 다행이구요
조금더 빨리 맘 정리 못한게 아쉬울따름입니다.
님이 제가 아는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서 들고 댕기면서 말릴겁니다.11. 반대
'05.11.14 4:26 PM (203.234.xxx.253)저도 그 남자분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네요,,,
이남자 없으면 죽고 못산다,,할 정도 아님,,하루빨리,, 정리하세요,,,
저런 성격,,결혼하면 더 골치 아프네요,,,
윗분들 말씀 다 옳으니,,오늘이라도,,꽝~~ 차버리세요,,,12. 흠....
'05.11.14 5:56 PM (211.227.xxx.64)제가 보기에도 위에 이야기 하신 분들의 말씀하나하나가 다 틀린게 없네요....
근데....님도 한번 그렇게 해보시죠?ㅎ
예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있으면 비슷한 상황으로 이끌면서(비록 정말 예전 남자하고 연락은 안해도 마치 하듯이요~ㅎ)남친의 반응을 한번 보시죠? 그렇게 해서 말귀 알아듣고 고쳐진다면 다행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면 그땐 미련 없이~
제가 넘 심한 이야기를 했나요?ㅎ 혹 그런느낌이시라면 미안하구요~
그런사람 아마 자기가 똑같은 경우를 겪으면 더 못견뎌할거같아서요~
그리고 막무가내로 끝내니 어쩌니 하는것 보다는 그사람에게 님의 고충을 알수있게 해주고 서로의 맘을
좀더 알수 있게되면 혹시나 더 좋게 발전할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20000.....^^13. ........
'05.11.14 11:09 PM (222.234.xxx.145)그 남자분, 정말 기본이 안 된 남자거나, 아니면 생각이 그런 식인 사람이거나, 아니면 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기본이 안 된 남자인 경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차 버리셔야 할 케이스이고..
생각이 그런 식인 사람이면 님이 그런 걸 용인할 수 없으면 바로 차버리셔야 하고 아니면 님이 생각을 바꾸시는 수 밖에요..
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골치 아파요.
대개 이런 사람은 더 좋은 사람 - 예를 들어 그 같은 모임에서 예전에 대시했던 여자라던가 - 이 자기에게 대시해 오면 님과는 사귀던 사이도 뭣도 아니었다고 미련없이 님을 차고 그 쪽으로 옮겨갈 사람이예요.
그래서 지금 양쪽을 재느라 모임도 두 번 갖고.. 그러는 것 같네요.
이런 경우 님은 그 남자분에게 계륵이라, 아직은 자기에게 다른 여자가 없으니 사귀고 있는 편이 좋지만 언제든 버릴 맘이 있는 거죠.
반드시 차비려야 할 케이스입니다...
시험삼아 윗분 말씀처럼 님도 한 번 똑같이 해 보세요.
화내고 팔팔 뛰면 남자분도 그러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로 만들고
자기는 화내면서 자기 행동을 고칠 생각이 없다면 인간 말종인 거고.
그래라, 하고 만 다면 생각이 그런 식인 사람이거나 아니면 님에게 마음이 없는 거죠...14. 똥밟았어요.
'05.11.15 1:20 AM (204.193.xxx.8)똥밟으신것(죄송) 같아요.
'이성관'이 아니라 아예 생각이 없네요.
찾아보면 세상에 좋은남자 많~습니다.15. 하루빨리
'05.11.15 1:37 PM (59.4.xxx.71)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세요. 더 자존심 구겨지기 전에 차 버리세요.
16. 동감..
'05.11.15 1:48 PM (218.156.xxx.255)저도 대학때 그런 사람 하나 만나봤었는데요.. 하는 짓이 가관이어이다.. 결국은 저랑 같은 과의 제가 젤루 싫어라 하는 애와도 (그 여자애가 좀 헤펐거든요) 같이 나이트를 갔다왔다는 걸 다른 사람한테서 듣게 하고, 저랑 사귀는 건 같이 다니는 애들(그 사람과에서의 4총사였음)한테까지 끝까지 숨기고.. 결국 4총사중 한명이랑 저랑 술먹다가 그 사람이 대시하는 바람에 상황 정말 이상하게 꼬이고..
문제는 대시한 그 사람이.. 제가 원하던 사람이었는데 적극적인 옛남친때문에 사귀게 된거였거든요..
그 사람은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된거라 엄청 실망하고..암튼.. 아주 엉망진창으로 끝났어요
그래도 전 그 사람한테 최선을 다했었는데..(처음으로 남자와 사귄거였거든요..^ ^;)
근데 몇년이 흘러서 최선을 다했던 제가 생각이 났나봐요. 옛날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옛날 핸드폰을 우리엄마한테 번호채로 줘서.. 그리곤 엄마더러 나 찾는 사람 있으면 번호 바뀌었다고 말하고 끊으라고 했었거든요.. ㅋㅋ 엄마가 계속 어떤 넘이 절 찾고 문자보낸다고 해서 보니 그 넘이더군요
어케 찾았는지 싸이에서 결국 제 홈피 찾아내서 (제 이름이 좀 흔해서 ... 제가 태어난 해의 제 이름을 가진 사람이 무려 40~50명 되거든요..) 쪽지를 보내지를 않나..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다고 하니까 연락을 덜하더군요..
암튼.. 그런 남자.. 여자 사귈 자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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