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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계약에 대한 질문이예요

아파트 조회수 : 255
작성일 : 2005-11-14 01:37:15
친정 엄마께서 4년 전 아파트를 분양 받으시고 바로 월세를 주었습니다.
2년 계약이었는데 계약 만료가 되어도 양쪽 다 별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자동연장이 되어서 4년을 채워가고 있는데요.
이제 그 집을 엄마가 팔고 싶어하셔서 혹시 현 세입자가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 먼저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세입자가 구입할 의사가 없다. 부동산에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집을 구입하고 싶어서 가격 협상까지 다 하고 부동산 업자와 함께 집을 보러 간 사람에게
집이 춥고 낡았다. 어둡다. 등등의 험담을 해서 거래가 성사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렇게 불편하고 집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4년을 참고 살겠느냐, 말도 안된다 하시고요.
신규 분양 받은 집을 처음부터 자기들이 입주해 살았는데 찰기 힘들 정도로 낡았다면 세입자의 관리소홀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하십니다.

저희들도 현세입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기분이 나쁜데요. 어차피 매매가 힘들다면 계약일에 내보내고 빈집 상태에서 팔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대신에 집 안팎을 꼼꼼히 살피고 훼손된 부분은 다 물어내게 할까 싶은 생각도 있고요.
왜 매매를 방해하는지 직접 전화를 걸어 따져볼까 싶기도 하네요.
두 가지 모두 사실 쉽지 않은 일이라서 망설이고는 있는데요.
그냥 조용히 넘기고 보증금 그내로 돌려줄지, 위 방법대로 심술을 부려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IP : 211.226.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4 5:14 AM (211.192.xxx.43)

    정말 이상한 사람들 이군요...
    맘 같아서는 확 따지고 뒤집어 엎고 싶겠지만 ...
    큰소리 내서 좋을게 뭐 있겠습니까.. 한번 참고..
    세입자와 한번 이야기 해보시죠..
    왜 그런말을 하는지..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혹.. 이사비용이라두 받아내려고 그러는지도 모르구요..
    함 이야기 해보시고.. 전혀 이해가 안되는 거라면..
    그냥 내보내시고 매매하시는게 낳을듯도 싶고요..
    그래도
    먼저 좋게 함 해결하는게 좋으니까... 잘 말씀해 보세요.. ^^

  • 2. 문아영
    '05.11.14 7:57 AM (221.140.xxx.165)

    훼손된 것 받아내세요.
    저희 나갈때는 현관 앞 계량기 뚜껑이 없다고도 하던데요. 물론 우리가 한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됐었지만

  • 3. 장금이
    '05.11.14 4:22 PM (211.219.xxx.106)

    오랫만의 리플인것 같네요.
    부동산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유형의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기분은 나쁘겠지만 감정대로 할수는 없고 내보낸다면 집을 비워놓고 팔아야 하는데 빈집팔기는
    조금 어렵고... 일단 좋은말로 부탁을 해보세요. 그리고 부동산에 전후사정을 얘기하고 협조를 구하세요
    세입자가 나가기 싫어 험담을 한다고 미리 인지를 시키는것이 좋을겁니다.]그러나4년기한이 지나면 세입자는 다시2년을 주장할수 있으니 염두에 두고 결정을 하세요.

  • 4. 원글이예요.
    '05.11.14 5:45 PM (61.33.xxx.10)

    정말 그래요. 4년 채울 날로 매매일을 맞출 생각이었고 최대한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했다고 생각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니 저도 자꾸 꼬인 마음이 드네요.
    너도 한번 애먹어봐라...하는 식으로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일단은 왜 그러는지 물어는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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