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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이상 있으신분 조언좀 주세요..
둘째가 지금 한창 엉금엉금 기어다닐때라 너무 너무 이쁜데..
문제는 큰애가 지나치게 둘째를 시샘하네요..
내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작은애를 밀어요..
은근슬쩍 엄마 눈치를 보며 꼬집기도 하고..
특히 자기 소유라고 생각되는 장난감에 둘째가 손을 데기라도하면 가차없이 응징을 해대네요..
또 아무 이유가 없어도 잘 놀고있는 아이의 발을 잡아당기거나 앞에서 확 밀치거나 해서 불쌍한 작은놈은 하루에도 몇번씩 바닥에 쿵하고 나동그라지구요..
이러다보니 큰애가 어린이집에서 귀가하는 5시 이후에는 아이들 감시하느라 아무것도 못해요..
전혀 방어 능력이 안되는 둘째가 다칠까봐 걱정도 많이 되고...
화장실 볼일도 작은놈을 안고 간답니다..
집은 늘 억울하게 당해서 우는 둘째와 혼나서 우는 첫째.. 혼내는 내목소리로 조용한 날이 없구요..
형제라 서로 의지하며 의좋게 커 나갔으면 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어렵네요..
얼러보기도 하고 타일러보기도 하고 무섭게 벌도 세우고 매도 들어 봤지만 그때만 '안그럴께요' 하고는 다시 반복이네요..
물론 큰애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남편이 큰애를 많이 위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큰애 앞에선 둘째에 대한 애정표현도 삼가하는 편이구요..
첫째에게 어떻게 해야 동생에 대한 시샘이 덜할까요..
조언부탁드려요..
1. ...
'05.11.14 1:07 AM (218.48.xxx.252)저도 만42개월 차이나는 두 딸을 키우는 맘입니다.
큰애가 사랑 받을만큼 받고 동생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상처가 컸나봐요...
거기다 둘째가 몸이 많이 약해서 병치레가 잦았거든요.
저두 어찌해얄지를 모르겠어서 소아정신과에 아이와 같이 가 검사 받구
5-6개월 놀이치료 받으며 많이 배우고 반성했답니다...
무조건 큰애에게 사랑표현을 하시는 게 방법이랍니다.
일단 말귀 알아듣는 큰애한테 먼저 혼내게 되고 요구하게 되지만
큰애도 아직은 아이거든요...
가능하시다면 둘째를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시고
큰애 델꾸 어디 놀러를 가보신다거나 외출도 좋구요...
스킨쉽과 "사랑한다~"는 표현... 글구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엄마가 힘드시다고 큰애를 너무 늦게까지 밖으로 내돌리시지도 마시구요...
둘째가 돌 지나 18개월에서 두돌쯤 되니 얼추 둘이 같이 놀기도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둘 낳길 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둘이 잘 지냅니다...
물론 툭탁거리며 싸우기도 하지만, 둘이 노는거 보문 친구도 엄마도 필요없어 보이거든요.
힘내세요... 올 겨울이 젤 힘드실 거 같네요...
큰애 많이 이뻐해주시고 사랑주세요...2. 저는요
'05.11.14 1:15 AM (61.78.xxx.250)만 40개월 차이나는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첨부터 큰애에게 늘 사랑한다는표현을 많이많이 해주었고,
" 동생이 깨면 시끄러우니까 우리 조용히해서, 엄마랑 더 많이 놀자~" 하는식으로 많이 했습니다.
작은애가 3살인 지금도, 종종 오빠가 시샘을 하는데요.
전 늘 큰애가 더 예쁘다고 말을합니다.
연년생은 아니라 그렇게하는게 별로 어렵지 않았고, 지금도 큰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젤로 사랑하는줄 알면서도, 가끔씩은 어리광을 피웁니다 ^^3. 같은 경험...
'05.11.14 1:51 AM (211.179.xxx.202)한동안 그러다가...말긴하던데..
다른분과 같이...
난 저 동생보다는...난 네가 더 좋아라는 표현이 가장 좋을듯...
동생에게 우유줄때는 그냥 주지만...
큰애 밥줄땐...넌 우유먹지만 우리는 맛나는 밥먹는다...넌 안준다.^^ 그런식으로..했답니다.
그리고 동생때문에 큰애가 야단맞는 일을 줄이시길...
동생 발을 잡아당기면.,,그순간 야단맞고는 동생때문에 야단맞는다는 생각이 더 깊은가보더라구요.
그 장면을 발견했을때..
전 큰애발을 잡아당기고는...봐 너두 아프지?이렇게 하면 아플것같다고 하면서..
동생은 일단 이뻐해주자...발을 같이 살짝 만지작거리게 해주세요.
그 큰애도 동생에게 스킨쉽을 하는 방볍을 가르쳐주고요..
큰애도 동생을 자주 만지다보면 애정이 생기는가보던데요..
하지말라라는것보다는...동생을 너두 같이 살펴보자는 식으로 돌려보세요.
애기가 자나안자나..엄마가 직접 가기보다는....네가 살짝 가봐라..하면서
큰애는 따로 챙기지마시고...큰애가 작은애를 관리하게끔...시늉을 하게 해주심이 더 좋을듯합니다.4. 갈은 경험님,
'05.11.14 1:04 PM (221.151.xxx.10)좋은 말씀입니다. 어찌 그리 지혜롭고 현명하신지요???
저도 많이 반성하고 나갑니다.5. 아들둘..
'05.11.14 1:08 PM (221.143.xxx.117)진중권은 한 수 아래로 깔아봤던 김어준이 나꼼수로 폭발적 인기를 얻으니까
초조해져서 요즘 트위터로 막 던지는 느낌이에요
오늘 이동관 관련해서도 별로 위트도 없고 웃기지도 않는 멘션 올렸던데...
최근 제대한 붐 말대로 '천천히' 갔으면 좋겠네요 본인은 얼마나 초조하겠냐만은~6. 그래도
'05.11.14 4:23 PM (203.81.xxx.27)심하게 때리는 건 좀 그렇네요..
울 동네에도 시샘해서 열심히 동생 패던 애가 있었는데..
물론 여자애고,,그 동생도 여자애랍니다..
한날은 울 집에 놀러와서는 울 애 목을 걷어찼어요..
막 기기 시작한 울 금쪽 딸을요..
그래서 혼내니까..
막 울면서 "???는 되는데 왜 쟤는 때리면 안되냐구..!@!!"
쌩 쑈를 하더군요..
신경은 쓰되...잘 해주되..제발 때리게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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