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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러닝머신 쓰시는분꼐 여쭤볼께요.
바람도 불고 춥긴한데 싸아...한게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올려다 봤어요.
별도 보이고....오랫만에 기분 좋더군요.
그러다가 불켜진집들을 봤는데
두집에서 러닝머신을 쓰고 있더군요.
버티칼쳐있고 불빛에 그림자가 보이는데
천천히 걷고 있더라구요.
사실 저희집에도 하나 있는데
이사오기전에 먼저살던집윗층인지...
소리가 엄청나게 크길래 써볼엄두가 안났답니다.
절대로 남한테 피해주면서 하고싶진 않거든요.
매트를 두겹깔고 하면 괜찮다.
걷기만하면된다 하는데도
써볼생각은 안해봤어요.
이시간에(밤11시예요)쓰는분들은
어떻게 했길래 열심히 쓰고있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사실 한집은 제가 아는집인데
오래전부터 오전에 한시간씩 운동한다고 했었거든요.
아랫집에서 올라온적 한번도 없다고 하던데...
아파트에서 가능한가요?
전 오전에 아이없을때 걷기만 하고싶은데...
여러분들이 말리시면 절대 안할겁니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1. 에?
'05.11.13 11:11 PM (211.196.xxx.173)올리신 시간이 11시가 넘었는데..... 진짜로 이 시간에 써도 괜찮을까요?
우리집 러닝머신은 해 지고나면 운행정지인데... 아랫집 시끄러울까봐서요..
만약 정말로 괜찮다면 저도 저녁에 드라마보면서 걸어보고 싶네요.
뛰진않고 걷기만 걷거든요. 퍼즐매트 3겹으로 깔았구요.
그런데 방에 있는것보다 베란다에 있는게 더 울림이 크다고 하던데..
밖에서 보이는거면 아마도 베란다일거잖아요.
진짜 괜찮은지 너무 궁금해요.2. **
'05.11.13 11:13 PM (222.234.xxx.84)앗 첫번째로 리플 달았는데 수정할 것이 있어 삭제했더니 바로 두분이 올리셨네요..
이래서 82가 좋아요~ 성실한 리플들~~
저두요 남한테 피해가는 행동은 요만큼도 하고 싶지 않아요 반가워요~ ^^
울 가벼운 딸도 가끔 발을 쿵쿵 구르는데 바로 아랫집 싫어한다 (아랫집에서 한번도 뭐라한적도 없고 윗집 두 아이 시도때도 없이 쿵쿵 다다다다..하지만..)매번 잔소리 한답니다..
근데 요즘은 우리 남편말이 다들 오냐오냐 하며 키우기 땜에 너같이 키우면 손해여..이런답니다..
그래도 상식과 예의가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싶고 일조하고 싶어서요..이것도 타고난 성격인지라 저도 가끔 피곤하지요..3. 피글렛
'05.11.13 11:18 PM (220.85.xxx.47)아직도 안주무시네요..^^전요...그게 좀 병이랍니다.
우리딸은 애기때부터 하도 잡아앉혀놔서 지금도 절대로 안뛰어요.
가끔 아직 애니까 급하게 뭐 가져올때 잠깐 열걸음미만으로 뛰고나면 제눈치봐요.
전 믹서기도 새벽에 매일 쓰는데 껴안고 쓴다는....남편이 진짜 병이다...그래요.
너때문에 꼭 주택가서 살아야겠다고 그러죠. 자는시간에 남편 늦게 들어오면 안방욕실에서 샤워못하게 하구요...빨래도 피아노도 해지면 땡입니다.진짜 심각한 병같아요.그러면서 윗집에서
심하게해도 암말도 못하고 바보같죠좀....근데 소리나는 아파트는 낮에도 웅웅거리면서 소리들려요.
그소리 듣고있자니 심장이 벌렁벌렁하더라구요.낮에도 한번 안써봤는데...
도대체 무슨방법을 쓰시는걸까요?아랫집이 비어있는건지...4. 키세스
'05.11.13 11:21 PM (211.177.xxx.160)저흰 충격흡수패드를 2중으로 깔아놓고 빠르지 않게 걷기만 하는데요. (했었는데요가 맞겠네요. 요샌 못 하고 있어요. ^^;;) 한달쯤 오전에 하다 찔려서 아랫집에 혹시 소리가 나지 않냐고 얘기 하니까 "그랬어요? 소리가 났었나?" 이런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 혹시 시끄러우면 말씀해달라고 하고...
그 말 듣고 간이 펑~하고 커져서 ^^;; 매일 열시쯤 티브이 보면서 30분씩 했었는데 그 뒤에도 저를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웃어주시던데요. 그분들 이사가시고 나서는 제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곧 다시 하려구요. ^^
참고로 저희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별로 없기는 해요.5. 사용자
'05.11.13 11:33 PM (222.108.xxx.146)2년째 런닝머신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아침이나 오후4,5시쯤에 하고 저녁에도 한 적 있는데요.
한번도 아래층에서 소음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어요.
물론 충격흡수매트 1장 깔았구요.
근데 스텝퍼를 매트없이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래층에서 쿵쿵 소리난다고 올라오셨어요.
스텝퍼가 그렇게 큰 소리가 나는 줄 정말 몰랐었구요.
런닝머신 설치할 때 기사분이 요새는 소음이 심하지 않게 나온다고 하던데요.
만약 사신다면 좋은 것으로 사세요.6. 죄송하지만..
'05.11.14 12:51 AM (211.179.xxx.202)사용자분들만 댓글이 나오고 아랫집되시는 분은 없어서리...
아랫집에서 말하지않는다고 해서 안나는건 아닐듯..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고 서로 시비붙기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완전새벽이나 12시가 넘은 경우에는 뛰지말라고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런닝머신이나 스텝퍼를 가지신 분은..아랫집만나면,,여차저차해서 장만했는데
아랫집피해가 가는건 아닌지 양해를 구해야된다고 봅니다.
난다고 또 당장 치울 생각보다는...사람이 없는 시간이나 해도될 시간대도 알아봐두시는게 나을듯..
(기계값도 만만찮고 건강도 중요하잖아요.)
세탁기돌리는 소음도 들리는데 왜 런닝머신 소리가 안나겠나요?
저희윗집은 저희가 안쓰는 작은방 위에서는 실컷 뛰어도 좋다고 했는데도
혼자사시는분이면서 확장거실서 티비보면서(런닝할려면 꼭 볼 드라마한다나뭐래나?) 마구 뜁니다.
한번 가져다 놓은 물건..다시 옮기기도 어렵네~하면서....
저희는 그 티비드라마 당연히 불쾌하게 보구요...스트레스 받아서...
대신 저희가 그 작은방을 홈시어터방으로 씁니다.당연히 울리는 음악보다는 티비만 봅니다.
드라마볼때 거실엔...전등이 찡찡거리는 소리도 함께...머신에서의 윗소리보다는 그거 탄다고 왔다리갔다리하는
소리가 더 어지럽습니다.7. 윗분 말씀이
'05.11.14 12:56 AM (221.147.xxx.56)..
저희 윗집 장난 아닙니다..
새벽 1시~ 2시까지 하루종일 꾸당당~~꾸당당...
도대체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할정도 입니다. 일부러 쿵쿵 거리면서 걸어다니는건 아니겠지만 꼭 그런거 같이 쿵쿵 거립니다.
근데, 울 신랑 저보고 참으랍니다.
얘기 한다고 달라 지지도 않을거 같고, 또 사이 나빠져서 좋을거 없다구요.
저 정말 미치겠는데 참고 살고 있거든요.
차라리 아랫층 사시는분께 한번 찾아가셔서 여쭤 보고
괜찮은 시간대에 운동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저처럼 참고 사실 분들 일지도 모르니까요8. 크크크
'05.11.14 2:03 AM (211.32.xxx.253)윗분 말씀에 저도 생각이 나서..
저도 새벽에 믹서기 돌릴때 이불속에다 넣고 돌립니다..
ㅋㅋ 남편이 차라리 돌리지 말라고 하네요..
이불속에 넣고 하는 제자신도 넘 웃겨요 믹서기...ㅎㅎ9. 항아
'05.11.14 9:44 AM (221.139.xxx.153)거실 한귀퉁이부터 주방까지 웅웅거리는 소리에 잘못 들었나??? 고민하다 물어보니 남편은 런닝머신이라고 하더군요.. 가만히 들어보니 규칙적인 소리들... 그날만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이후 저녁 9시 뉴스부터 밤 열한시 뉴스까지 연속으로 뛰더만요.. 체력도 좋으신지.. 마침 그달에 반상회가 있어서 말씀 드렸더니 11층 아주머니께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몇층인데 아시냐고 저야 14층.. 그분은 수술하고 퇴원하고 몸조리 중인데 날마다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그소리를 다 견디셨으니... 12층이 사용중인데 아랫층, 윗층이 다 울린거였답니다..
10. 호호
'05.11.14 7:35 PM (220.117.xxx.55)저희 윗집은 새벽과 한밤중에 줄넘기도 해요. 한 10분쯤 하면 점점 쿠웅(처얼썩) 쿠웅(처어얼썩) 하면서 느려지다 멈추지요.. 십분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 일일히 가서 따지지는 않는데요..
그러니까 아랫집에서 참아서 그렇지 소리가 나긴 날거에요.11. 네....
'05.11.15 2:30 AM (220.85.xxx.47)잘알겠습니다...아파트에선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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