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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루이뷔똥 백 이야기를 본후...
모노그램 30? 멀티 30? 엘립스? 맨하탄 ? 다 너무 너무 이쁩니다.
참고로, 저아직 진품은 하나도 장만못했고
이 참에 하나 장만하려고 합니다.
but, 제가 이글을 씀으로써 여러분들의 시간을 뺏는 이유는?
위의 백들을 진품을 비싼 값을 주고 사면
과연 오래오래 들만큼 싫증이 나지 않을까요?
왜 그런거 잇잖아요?
메이커 정장같은거 비싼 돈주고 사서 옷장에 걸려있는데
유행은 벌써 가벼렸지만 본전 생각나서 확 버리지도 못하는 그런존재가 아니고
10년이 지나도 - 품질이야 그때까지도 좋겠지만 -
정말 그때도 너무 너무 예쁘고 유행도 안지나고
그래서 즐겁게 가지고 나갈수있냐는 겁니다.
스피디 모노 같은걸 보면 유행은 안타는 것같긴 한데...
체리 같은 경우는 벌써 별로던데...
정말 정말 선택을 잘해야 하는 건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황채은
'05.11.12 8:51 PM (221.153.xxx.125)저는 갖고 싶은것 몇개월 기다려보지요
과연 제게 나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그래도 눈에 아른 거리면 사도 괸찮아요
아주 사고싶던것은 소중히 다루니
옷처럼 유행 가방은 안타니 괸찮아요^^2. 유행은
'05.11.12 9:20 PM (211.196.xxx.173)걱정 안하셔도 되지않을까요? 너무 튀는 라인만 아니라면.
엄마꺼 물려받아 쓴다는게 꼭 품질문제만은 아니겠죠.
튼튼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클래식컬해서 언제어디서든 통한다..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사실은 저도 최근 한 2년동안 살까말까 고민만 수두룩하니 했는데
지난달에 남편이 유럽출장을 다녀오게되어서 진짜 본격적으로 골라봤어요.
진짜 길가는 사람 얼굴은 안보이고 가방만 눈에 들어오는 날들이 좀 지나고...
결국 제가 내린 결정은. 루이비통 안산다 였습니다.
왜냐면 너무 흔해서요. 나가보니 진짜로.. 5명에 1명은 들고있는 것 같았어요.
제 눈에 이쁘고 무난한건 다른 사람 눈에도 그럴거잖아요.
그렇다고 좀 드물게 드는 라인으로 사려니.. 맘에도 꼭 안들뿐더러
눈에는 자주 안띄지만 그쪽으로 관심있는 사람이면 그게 뭔지 뻔히 다 안다는 것.
그래서 흔한 거 안사도 어차피 나도 거리에 나가면 쫙 깔린 <루이비통 든 여인들>중 한 명일 뿐이라는 것.
그래도 비싼 가방을 사오긴 사왔어요.
루이비통보다는 많이 저렴한 브랜드로, 그리고 진짜로 무난하고. 튼튼하고.
똑같은 가방 갖고있음 모를까 밖으로만 봐서는 저게 어디건지 다들 모르는 가방으로요.
만족합니다.3. **
'05.11.12 9:33 PM (221.147.xxx.88)튼튼해서 오래쓸수 있고, 유행 걱정도 안 하셔도 되요
그냥 사세요 ^^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니면 어떻습니까? 그냥 내가 좋아서 들고 다니는건데..
저도 예전엔 모노그램이 너무 노블한 느낌이고 사람들 많이 들고 다녀서 '나는 절대 안사!' 주의였는데
나이드니 클래식하고 우아한게 너무 좋습니다
솔직히 좋은 가방 많고 더 비싼것도 있지만..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가장 쉽게 들게됩니다.. (단 비올때, 눈올때 빼고..)
진품 하나 장만하시면 왜 다들 루이비통 루이비통 하는지 알게 되실거에요.. ^^;4. 김수열
'05.11.13 12:27 AM (220.122.xxx.16)사람마다 개성도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요...
제 경우는요, 시장물건, 이미테이션, 백화점 정품, 백화점행사용물건, 소위 말하는 명품...뭐든 마음에 들면 다 씁니다.
그리고 싼게 비지떡인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옷에 비해서 구두나 가방은 비교적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사는 편이지요.
유행 안타고 무난 한 모양으로 하면 오래 쓸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너무 싼 제품은 오래쓰기에 좋지 않습니다. 바느질이 험한 경우도 있고, 몇 년 지나면서 가죽이 상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물론 비싼 샤넬백이라도 관리를 잘 못하거나 10년 쯤 지나면 처음 같지는 않겠죠? ^^)
남들이 말하는 명품이 명품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제품을 아끼면서 오래쓰면 그게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방중에 8년 전에 이태원에서 5만원 주고 산 코치 카피본이 있습니다.
코치 마크도 없고, 오래되어서 찌그러지고 때도 탔지만...
색도 마음에 들고 모양도 딱 내가 원하는 것이라서 지금도 가을, 겨울에 자주 들고다녀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건,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명품가방이지요!
참, 질문하신 내용은 이게 아닌데...-_-
일단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라면 쉽게 질리거나 유행타는 것은 아니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한 말씀 드려도 된다면...마음에 드는 제품이 1-2달 지나면서 계속 생각난다면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저는 꿈에 나타나면 그 때 사거든요! ㅋㅋ5. 저 보라돌이맘인데요
'05.11.13 12:59 AM (58.239.xxx.24)제가 보라돌이맘인데.... 글올리신 원글님은 누구신지요??? ^^;;
암튼... 저는 이제야 이 글 봤는데요...
원글님께서 그리 원하시고...꿈에까지 나타날정도라면...
무리하지않는선에서라면 하나 장만하셔도 되지않을까싶네요..
쉽게 가방을 자주 바꾸지 않을 계획이시면...
모노그램라인으로 사시는게 제일 약발이 오래가구요...
질문하신것중에서...답변하자면...
진품인 까닭에...오래오래 싫증내지 '못'하고 들게됩니다...^^;;
사실 옷차림에 따라서 자주자주 바꿔줘야할 가벼운 악세사리인 가방 한피스당 가격이 ...이런경우 만만치않기때문에...
상황따라서 정장이냐 캐주얼이냐에 맞춰줘야할 가방을 계속 무리해구입한 요 하나로 버텨야한다는? 한계상황과...
자칫 가방이 상전이 되어서...본인의 정신적피로가 상당해질수있다는것..(엄청 신경써야하니까요...특히 비오는날 카우하이드 비맞아 얼룩지기라도하면 며칠동안 암울 그 자체죠....^^;;)
근데... '10년'이 지나도 '너무너무 예쁘고..' 이건 아닌거 같네요(경험담)
유행은 많이 타지않는게 맞지만.... 가방 들고다니다보면 어느정도 지나면 다른게 눈에 밟히죠..^^6. 20년된
'05.11.13 5:07 AM (61.102.xxx.119)엄마의 루이비똥을 가지고 있어요. 모노그램인가 제겐 좀 커보이고 기저귀 가방 하면 좋을 사이즈죠.
당시에도 비쌌을 텐데... 지금 가지고 다니기 좀 그러네요.
그동안 창고에 밖혀 있기도 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그리 고급스럽지만 않고....
그렇다고 기저귀 가방 하기엔 어울리지도 않고
안쪽에 주머니도 없어서 불편하고
아무리 명품이라 물려줘도 좋다고 하지만
엄마가 쓰시던 장지갑이며..옛날껀 카드를 넣을 수도 없더군요.
울 엄만 부자 엄마가 있어서 그런거 쓸 수 있었지만
전 친정도 그렇고 저도 서민이라 가방에 백만원 넘게 쓸 엄두가 안나네요.
30대 중반 넘어가니 사실 결혼식 같은데 갈때 한번 쯤 들고 싶은 생각도 나긴 하지만...
명품도 확실히 유행이 있는 것 같아서 유행타는 물건에 그정도의 지출은 제 형편에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입니다.
생각은 그런데.... 그럴싸한 백 하나 갖고 싶은게 속 마음 이네요.7. 유행있어요
'05.11.13 12:25 PM (220.83.xxx.199)루이비통 모노그램이 가장 많은 이유는 스테디 샐러기 때문에 그렇져~
다른 것들은 유행에 따라서 잘 나갔다가 말았다가 하니까 안들고 당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모노그램은 그냥 꾸준하거든요~ 모노그램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구요...
루이비통이 가장 인기 많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도 꾸준히 사랑받고 특별히 유행타지 않아서이죠...
구찌나 페라가모는 너무 유행을 타서요... 쩝... 그리고 페라가모같은 경우엔 스크레치에 정말 무방비!
에트로나 셀린느 같은 브랜드는 특색없는 디자인들... 탁별한거 없는 디자인... 그래서 인기가 많지 않고...
에르메스나 샤넬은 너무 비싼데다가 너무 캐리우먼 같은 분위기나 너무 예복에나 어울릴법한 디자인 때문에 그리 선뜻 사지지 않구요...
확실히 유행은 있어요~ 체리 모양도 흰바탕의 모노그램도... 아마 좀 있음 들고 당기기 힘들것 같아요...
솔직히 결혼하기 전에 산것들... 그리고 예복이랑 같이 받은 백... 그게 제 인생에 마지막 루이비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결혼하고나니 문득문득 들어서 서글퍼지기도 하네요...-_-;;8. 자기만족이죠
'05.11.13 5:17 PM (211.204.xxx.63)꼭 갖고 싶다면 사야죠
외국 나가면 많이 싸니까요 이상하게 가방은 나갈때마다 들게 없어요
저도 루이는 하나 있는데 좀 작아서..
며칠전에 버버리 새로 나온거 봤는데 예쁘데요 값이 100이 넘어서 좀 그렇지만
언제 외국 나갈때 사려고 미리미리 봐두고 있어요 구두나 가방은 좀 좋은거 사고 싶어요
우리나라꺼도 구두나 가방 맘에 드는건 20-30만원 하쟎아요
좀 더 주면 사니까 요9. 사세여~
'05.11.14 3:47 AM (59.150.xxx.166)저도 명품가방 몇개있는데 루이뷔똥꺼 사실 흔하잖아요.
그래도 저는 제 만족을 위해서 들고 다닙니다.
남이야 어떻든 그 가방을 들고 있으면 제 스스로가 흐뭇해집니다.
그 흐뭇한 미소가, 그 흐뭇한 태도가 알게 모르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거 아닐까요?
자기만족...................자신감.......떳떳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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