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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양재역에서 유모차가 끼어서 끌려간 사건 보셨어요?

아이엄마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05-11-11 21:40:32
이게 어젠가 뉴스에 나왔었다고 하던데
저는 오늘 뉴스에서 처음 봤네요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다가
지하철 문이 닫혔는데
이 센서가 작동을 안해서
유모차가 낑긴채로 지하철이 계속 가는거에요
아이엄마는 미친듯이 유모차에 매달려서
아이는 어떻게 옆으로 빼내서 바닥에 두고
엄마는 유모차에 낀건지 좀더 끌려가고
주변 사람들이 매달려서 도와주고
그러다가 간신히 지하철이 섰다네요
그것도 역에 있던 사람들이 왕왕 거리니까 이상해보여서 세웠다네요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운거에요
얼마나 놀랐을까..

아이엄마 오늘 인터뷰에 나왔는데
일단 아이를 꺼내서 바닥에 두고 아이는 괜찮을걸 확인한순간
자기만(엄마) 죽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했다네요.
흑흑..
역시 엄마의 마음이란..

근데 지하철관계자가 나와서 인터뷰하는데
그 심드렁한 말투, 무책임한 표정이 정말 화나네요

IP : 221.147.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서워
    '05.11.11 9:58 PM (222.110.xxx.24)

    앗 그게 양재역이었군요
    아기 엄마로써 가슴이 또 한번 서늘~~
    안다쳤으니 정말 감사한 일..

  • 2. 잠시
    '05.11.11 10:10 PM (211.44.xxx.61)

    근데요, 그 아기어머니 문반정도 닫히려는데
    유모차 앞바퀴 얼른 들어서 끼우고 타려했던것아닌가요?
    기관사는 분명 사람 다 탄것 확인하고 문닫은것이고요..그리고 센서가 고장난것이고요.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3. 흠..
    '05.11.11 10:22 PM (61.248.xxx.10)

    뉴스에 방송된거 보니까
    다른 사람은 다타고
    승강장에 사람 거의 없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에 유모차를 밀어넣더군요..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로 어떻게 그렇게 할 생각을 하는지..
    방송으로 봐도 정말 아찔하더군요...

  • 4. 조심해야...
    '05.11.11 11:22 PM (221.164.xxx.69)

    정말 아찔한 순간이였어요.아기랑 무사해서 진짜 다행이지만..유모차 위험할때 많으니 조심들 하시길..얼마전에도 지하철서 아기 손 안잡고 그냥 아기혼자 걷다가..밑으로 빠지자마자 열차들어오는데 엄마는 발만 구르고..건너편에 고교 남학생이 뛰어내려가 구해서 건너편으로...얼마나 간이 조려졌던지요.그 남학생 정말 용감하더라구요.나중에 장학금 주기로 했다고..그 아기 엄마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사라졌다고...젊은 엄마들 아기 데리고 길 나설때 아기 잘 보호하고 다녔으면..요즘 어린애들한테 신경안쓰는 엄마들 너무 많아요.옆 사람이 더 걱정되더라구요.입으로만 "조심해" 하고 막 뛰어다니게 그냥 두고...

  • 5. 그러면..
    '05.11.11 11:54 PM (211.190.xxx.18)

    잠시님의 댓글을 보니 사고의 원인을 엄마가 자초했군요.
    지하철 문 닫힐때 가방같은거 끼워넣는 사람들 보면 참 불안해보이던데
    어떻게 아기가 탄 유모차를 끼워넣을 생각을 했는지...

  • 6. ..
    '05.11.12 1:48 AM (221.157.xxx.232)

    그 엄마가 자초한거 맞대요..닫히는 문에 유모차 집어넣었다고....다음차 타면될껄 뭐가 그리 급해서..

  • 7. ...
    '05.11.12 2:14 AM (218.38.xxx.133)

    화면 보면 확실히 아기엄마가 확실히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으로 위험을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한 지하철 고위관계자의 무성의한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기관사들의 처지는 보는 이들이 조금 헤아려주면 좋겠어요. 과로에 격무에 얼마나 고생하는데요. 전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람이라도 생기면 기관사들이 그 자리에서 걸레가 된 시신을 수습하고 피묻은 손조차 제대로 닦지 못한 채 다시 운행에 나서야 합니다.

  • 8. 제발
    '05.11.12 6:33 AM (210.217.xxx.22)

    다들 안전의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 9. 저는
    '05.11.12 8:04 AM (211.105.xxx.214)

    기관사가 안됐더군요.
    얼마나 많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맘고생을 하고 있을지...
    저도 사고당시 화면을 보면서 그 엄마가 무모한 짓을 했다는게 눈에 보이던데요.
    세상에, 어찌 자기 아이가 탄 유모차로 그런 짓을 할 후 있는지...
    정말 요즘 아기엄마들, 참 당황스러울때가 너무 많아요.

  • 10. 세상에
    '05.11.12 9:22 AM (218.239.xxx.215)

    맞아요. 그 엄마 웃기더군요. 아이 태운 유모차를 어떻게 문 닫히려고 하는 전철문에 디미는지...
    인터뷰 하는데 보니까 좀 모자라 보이기도 하고
    간담이 서늘해지긴 했지만 이번엔 전철측 욕이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 엄마 한테 욕나오던데요.

  • 11. ..
    '05.11.12 9:22 AM (219.248.xxx.92)

    저는 전철에 아이가 타고 제가 타다가 문이 닫혀 몸은 밖에 있고 발이 끼었어요.
    문이 좀 열리길래 다시 타려다가 문이 다시 닫혀 얼른 발을 뺐는데 이번엔
    안에서 엄마 못탄걸 보고 놀란 아이가 손은 내밀어 문에 손이 끼었지요 문이 다시 안 열리더군요.
    다행히 맨 뒷칸이라 제가 운전석에 뛰어가 문을 막 두드리고 발로차고 난리를 쳐서
    겨우 문이 다시 열려 탔지요.
    만일 중간 칸쯤에서 그랬으면 아이는 손이 문에 낀채 나를 놔두고 그냥 떠날뻔했어요.
    이번 사고만큼 위급상황은 아니지만 그때 아이가 놀랐던 것을 10년이 다 되도록 아직 기억하네요.

  • 12. 아이고~~
    '05.11.12 5:07 PM (219.241.xxx.105)

    무서워라. 저도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 장면을 뉴스에서 보았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다 탈 무렵에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디밀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아이를 바닥에 얼른 내려놓아주었구요. 그와 동시에
    다른 분이 아이를 얼른 안아주더군요.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 엄마는
    유모차를 놓지 않고 계속 끌려갔구요,,, 그 옆에서 어는 아주머니가 그
    여자분을 붙들고 끌려가지 않게 붙잡아주시더라구요. 그 여자분 병원
    에도 가서 치료를 받으셨나본데,,, 승강장에서의 문제는 늘 자신이 챙
    기고 조심하고,,, 아이들 조심시키시구요.
    저도 아이들이 있어 늘 걱정이 된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사람이 특히 아기가 개입된 문제라 더욱 아찔했어요.
    아무탈 없이 끝났으니 다행이지만,,, 항상 조심하시구요^^

  • 13. 키세스
    '05.11.12 5:23 PM (211.177.xxx.160)

    아이엄마는 옷이 끼어서 지하철에 끌려 간 거래요.
    그 문은 센서가 고장난 거였구요.
    전 무서워서 동영상은 못 보겠더군요.

    근데 이런 일이 자주 있나봐요?.
    같은 날 임출까페 회원 하나는 유모차만 들어갔는데 문이 닫혀서 출발해버렸대요.
    다행히 아기는 업고 있어서 별 일은 없었지만 하루에 두건 그런 일 있었다는 게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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