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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고 괄시마라.......

서러움..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5-11-11 19:01:04
제가 일하는 식당에 주방 보조로 일하시는분이 연세가 본인 말씀으론 62 이라하시는데 70 이다 되어 보이시는 분이 계십니다.
여자 사장은 50 이구요.

저희는  보조 하시는분에게 이모라고 불러 드립니다.
장애인 아들 하나두고 힘들게 그 연세에 식당을 다니십니다.

거의 20 년 차이나는 이모에게 주인이 얼마나 함부로 하는지.........
정말 맘이 아플때가 많습니다.

설겆이 더럽게 한다며 손님들 있어도 면박주고 이것도 못하냐며 나이는 어디로 먹었냐하고
심지어 수저 소독하는데 넣지 말라는 식초 넣었다고 한통을 사오라고 하고..
고무장갑을 사다주지 않아서 맨손으로 돌솥을 힘주어 닦아 놓아도 맘에 안든다고 트집잡고..
철수세미를 하나 가지고 쓰는데 삭아서 철이 떨어져도 사다 주지 않아 애를 태우고..
결국은 이모돈으로 고무장갑..철수세미를 사다 씁니다.

하루 12시간 일하시고 일당을 3만원 받아 가십니다.
젊은 사람 같으면 벌써 그만뒀을것을...
그 연세에 다른데 가시기도 마땅치 않으니 모든걸 감수하며 일을 하시는 이모 맘이 어떨지 ...

정말..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모아서 나이들어 힘없을때 저런 설움 안당해야하는데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림돋보기를 보면서 오븐기도 탐나고 청소기도 ...이쁜 그릇도..정수기도..생선구이기도..등등..
넘 사고 싶은게 많지만 이모를 떠올리며 그런 맘들을 제맘 깊숙이 푹 가라 앉혀버립니다.


IP : 222.118.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1 7:17 PM (222.118.xxx.230)

    날아서 서빙 하는 할머니 봤으면 원글님도 서글프단
    생각 안했겠죠.
    장애인 아들 한 두고 힘들게 그 연세에 식당 다닌다고 하잖아요.^^*
    저도 더 아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 에고
    '05.11.11 7:24 PM (203.170.xxx.14)

    그 분 넘 안되셨네요...주인분 넘 막 대하네요.
    다른 식당 가셔두 그만큼 받으실 수 있지 않나요?
    주변에 알음알음해서 좋은주인 있는곳으로 옮기셧으면 좋겠어요~~

  • 3. 악덕주인여자
    '05.11.11 11:35 PM (204.193.xxx.8)

    그 이모분이 자기가게 아니면 옮길데가 없을거라고 믿고 더 하나 봅니다.
    에혀... 뱃속이 검은 것들 꼭 벌 받아라.

  • 4. Ellie
    '05.11.12 6:37 AM (67.9.xxx.233)

    갑자기 열이 확 오르네요. 당최 그 식당 주인도 참 그렇지만...
    국가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ㅡ.ㅡ;;
    저도 같이 마음이 너무 아파 집니다. 날씨 더 추워지면 설겆이 하실때 손 엄청 시리 실건데..

  • 5. Ellie 님
    '05.11.12 5:23 PM (219.241.xxx.105)

    그래요, 약한자 앞에서 한 없이 강해지는게 인간인가봅니다.
    그런 사람이 저 보다 센 사람 나오면 숨도 못쉬고 뒷전에 서지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같은 사람, 같은 공기
    마시고 살고 있네요. 따뜻한 말 한마디,,, 그런 사람이 더 멋져보이
    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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