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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로 추접해지지 않기~~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5-11-11 18:04:30
모 마트에 잠깐 들렀다.
주말엔 사람이 많지만 주중엔 그런대로 한가한편..

고기시식대 앞도 한가하고~~^^
오옷~~경쟁률이 치열하지 않겠군..

호주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 쇠고기니깐 먹장~~~^^

내앞에 있던 아이 (5살정도?)카트에 넣은 젊은 아줌마

컵에 고기를 가득 넣더니 카트에 있는 아이주고
이쑤시개에 파파박 꼬치 만들어 자기 먹고 가득든 컵쥔 아이에게
고기꼬치 쥐어주고...ㅡ.ㅡ
짐작컨대 한덩이는 드신듯...

사실 참 어이가 없었다...
아르바이트 아줌마도 기가 막힌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아니 시식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가심 어떡합니까?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죠..."
" 아이가 좋아해서요..죄송해요~"

아이가 좋아하면 한팩 사시던가.....
누구는 그앞에서 코박고 마구 먹고 싶지 않은가?
왜 애핑계는 대는지 모르겠다...

정말 시식따위로 추접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자들 스스로 격을 좀 높였으면 좋겠다.~
IP : 221.141.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1 6:22 PM (61.84.xxx.187)

    동감입니다
    왜들 사소한거에 목숨거는지..

  • 2. 저두~
    '05.11.11 7:53 PM (211.204.xxx.48)

    동감입니다.
    사소한 일로 추접해지는거 정말 싫어요.
    그래서 아줌마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넘 싫구요.
    정말...님의 말처럼 아이가 그렇게나 좋아하면 한팩을 사가시던지...

  • 3. ...
    '05.11.12 2:06 AM (211.223.xxx.74)

    악착같이 시식대에 붙어서...애들 입에 막 집어넣고
    자기 입에서 막 집어넣고...손에 움켜쥐구..
    그러는거 보면...사실 추하긴해요.
    근데.. 어쩌면 정말 굶주린 사람이 아닐까???
    너무 배가 고파서...허기져서 그러는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해보기도해요. 정말 돈없어서 굶주린 상태라면
    천번만번 이해를 하니까요.
    쇼핑카트에 물건 담긴거보면...부유하진 않더라도
    돈없어서 굶을 정도는 아닌게 확실한데도 그리
    거지처럼 덤비는 사람들보면....전 그냥 맘껏 비웃습니다.
    전에..정말 남루한 차림새에 삐쩍 마른 분이...
    배고픈게 한 눈에도 역력한 분이 마트에 와서 시식대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었는데..차마 눈치보여서 선듯 집지도 못하더라구요
    주머니에 돈이 조금있어야..시식이라도 하지...
    아예 가난한 사람은 기가 죽어서 시식할 용기도 안나죠.
    근데...그분한테는 시식코너 직원들이...일부러 불러서
    먹이더라구요. '하나 더 드세요'라고 막 권하면서.....

  • 4. 근데요
    '05.11.12 8:46 AM (210.90.xxx.130)

    저도 못살지도 않는데 그렇게 먹고 싶을 때가 있긴 해요
    남의 눈때문에 못하기는 하지만..

  • 5. 느티나무
    '05.11.12 9:48 AM (210.204.xxx.125)

    저도 지난 여름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시식용으로 내놓은 포도 2송이 중에서 한 송이를 통째로 아이에게 쥐어주는 말쑥한 차림의 엄마를 본적이 있어요.

  • 6. 황채은
    '05.11.13 4:06 PM (221.153.xxx.125)

    시식코너는 말 그대로 시식이지 식감코너가 아니잖아요
    저도 시식코너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손님에게 눈살 찌푸리는건
    기본예의 가 아니예요
    먹어봐야 그 음식도 지금은 아니래도 느낌이 있어 나중에 라도 사죠
    너무 과한 식탐은 보기엔 좀 그렇지만
    적당한 시식은 전 괸찮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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