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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연봉보다 부인 연봉이 높으신분?
전 부서를 바꾸게 되었고 올해보다 연봉이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남편에게 부서가 바뀌었으니 많이 바쁠꺼라고
그리고 내년엔 열심히 일할꺼라고만 하고 연봉이 오른 얘기는 아직 안했습니다.
지금도 남편보다 제 연봉이 높습니다.
남편 회사의 내년 연봉 인상률은 매년 그렇듯 예상이 되구요.
그냥 말하지 말까봐요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 기분 나빠하진 않을것 같은데 이것도 작은 배려가 될까요?
1. 음..
'05.11.11 1:35 PM (202.30.xxx.132)누구든지 돈 많이 받으면 좋은거 아닐까요?
비자금 형성하실게 아니시라면.. 말씀하시고 기분좋게 해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우리 남편이라면 디게 좋아할것 같아요 ^^*2. ...
'05.11.11 1:37 PM (61.73.xxx.70)긍정적인 분이라 말씀하심이 좋은걸 같은데요.
나중에 알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요?
암튼 부럽슴다.3. 익명
'05.11.11 1:45 PM (61.32.xxx.33)저는 남편 연봉보다 높은 케이스는 아니지만요,
만약에 제 연봉이 남편 연봉 비슷하게 올라가게 되면,
당신보다 딱 100만원 적게 협상할거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남편들은 부인이 잘버는 거 좋아라 하겠지만,
반면에, 경제적으로 부인에게 의지심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남편한테 얘기 안하겠어요..
어차피 모든 돈관리는 제가 하니까.. 님네 집도 그러시지요?
월급은 말 안하고, 적금 더 넣고,
나중에 적금통장 보여주고 알뜰한척, 많이 모은척 하겠어요..4. 비자금
'05.11.11 1:46 PM (211.216.xxx.170)저두여 많은부분 몰래 제 비자금 조성할껍니다. 멋지시네요. 부럽습니다
5. ...
'05.11.11 1:46 PM (210.107.xxx.193)남편분께서 물어보시면야.. 숨길 필요는 없겠지만.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얘기 안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6. -.-
'05.11.11 1:48 PM (221.146.xxx.235)남편보다 연봉높으시면 정말 좋으시겠어요.. 제가 남편보다 연봉이 높은면? 헠! 돈에 깔려죽고싶네요..
7. 저두
'05.11.11 1:49 PM (203.244.xxx.2)저희는 돈관리를 따로하는데 대충 얼마받는다 얘기하면 그대로 믿는것 같아요..
실질적으로는 제가 연봉이 500정도 더 많은데요..얘기안하고 비자금으로 모아두고있어요..
친정이 좀 많이 어려워서 때때로 도움도 드리구요..그리고 남편이 가사분담에 비협조적이라
쌤통으로 실제연봉보다 늘 낮게얘기하고 제걸로 다 챙겨둡니다..밉상이라....8. 마찬가지
'05.11.11 2:01 PM (211.248.xxx.133)저희도 제가 좀 많은 편입니다.
남편은 사업하면서 거의 몇년째 기초생활비만 가져다 주고요.
남편한테는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안하고 대략만 말하고 나머지는 남편 모르게 따로
한달에 80만원 정도씩 비자금 조성하고 있어요...
미래를 위해서는 그게 좋겠다 싶어서요.9. 안한다
'05.11.11 2:38 PM (210.90.xxx.130)에 한표
10. 저는
'05.11.11 2:47 PM (210.108.xxx.181)결혼한지 한 10년되었는데 잠깐 빼놓고는 제가 항상 높았던것 같은데요. 한 1년정도는 제가 2천만원 정도 많았습니다. (근데 제가 그 회사 넘 힘들고 일많아서 돈 조금 적게 받는곳으로 옮겼지요ㅠㅠ) 근데 항상 연봉 오픈했고 둘다 별로 의식 안합니다. 연봉많으면 일 많이 하는것이 당연하잖아요? 남편분도 알아야 더 도와주실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나중에 와이프가 그런것을 의식한다는 것을 아는것이 더 그렇지 않을까하는데요. 긍정적인 분이시라면 더 기뻐하고 축하해주실 것입니다.
11. 저도.....
'05.11.11 2:53 PM (211.198.xxx.174)남편 수입은 올해 조금 줄었고 제 월급은 올라서 지금은 제가 조금 더 많이 받지요
저는 얘기 안했어요.... 남편 자존심상할까봐요....그리고 비자금도 형성이 조금 되구요
저도 안한다에 한표 꾹입니다12. ..
'05.11.11 3:40 PM (58.73.xxx.35)사람 성격에 따라 자존심 상할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남편분이 긍정적이시라니 얘기하셔도 별문제는 없겠다 싶어요
어쨋거나, 남편보다 연봉이 높으시다니
왕창 부러워요 @.@13. 말한다에 한표!
'05.11.11 3:45 PM (211.48.xxx.163)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말했어요. 분위기 좋을 때, 신난다~~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그러고 나서 굳이 다시 언급한 적은 없구요...
부인이 숨겼다는 걸 알았을 때, 남편이 더 자존심에 상처받을 것같은 데요..
치사한 상황, 얄미운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잘난 척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는 것에 자존심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같네요.
언젠가 IMF때 "남편 기살리기" 이런 단어가 유행한 적 있었죠. 그 때 이시형 박사님이 쓴 칼럼 중에 남자들에게 자존심을 가져라고 말한 것이 있었어요. 부인의 그런 배려가 없으면 기죽는 남편은 정말 자존심도 없는 거라고.14. ..
'05.11.11 3:59 PM (211.216.xxx.170)말 안한다에 한표요.
15. 부부교사
'05.11.11 4:05 PM (222.119.xxx.50)우린 둘다 서로 빤~하니 숨기고 말고 할것도 없어요...고만고만..그래도 서로 시간 많고 말도 잘통하고...부부가 직업이 같은게 참 좋은거 같아요 특히 교사는 더 그런듯,,,우리 반은 이렇게 하는데..자기도 이런 식으로 한번 해봐.. 수업 자료도 돌려가며 같이 하고..^^;; (거의 제가 주지만요..) 환경미화도 같이...
친구같이 사니까 좋네요16. 생크림요구르트
'05.11.11 4:44 PM (211.192.xxx.241)그런 일은 집안의 경사인데 당연히 부부가 기쁨을 함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17. 의외
'05.11.11 6:40 PM (220.127.xxx.177)네요, 저로선..
저라면 당연히 남편에게 말하고 둘이 머리 맞대고 적금을 하나 더 들던지 건설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을 생각 할텐데..
말을 안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군요..18. 남편이
'05.11.11 8:57 PM (218.145.xxx.252)말 안하고, 몰래 비자금 모아서, 시댁 도와준걸 뒤늦게 알게 된다면,
아주 섭섭할것 같아요.
전, 당연히 말하고, 같이 돈을 처리?할 계획도 세운다.에 한표에요.
그게 친정을 도우는거라도, 숨길 이유 없지않나요?...죄 짓는것도 아니고, 남편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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