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라마 보고 눈물콧물...

엉엉 조회수 : 852
작성일 : 2005-11-11 00:03:52
장미빛 인생 마지막회 봤어요.

처음부터 본건 아니었는데 손현주씨 연기랑 두 할머니들, 그리고 지박사..가 잼나서 후반에 보기시작했지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진대요?

쫌만 감동적인거 보면 아무때나 울컥해서 민망해죽겠어요.

근데 오늘은 아주 지대로 눈물 짜게 만드네요.

거의 마지막에 애들에게 자기모습 보이기 싫다며 돌려보내면서 몰래 훔쳐보며 우는 장면..

음성 녹음 되어있던 맹순이 멘트가 너무 마음 아파요.

요즘 남편하고 사이도 안좋은데 부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요.

에효,크리넥스 박스를 끌어안고 봤네요 ㅜ,ㅜ

두 할머니들하고 친정엄마의 연기는 정말로 감탄이  나오고..감칠맛 나더라구요.

근데 두 아역배우들이 뭔가 2% 부족한듯한..^^;

드라마 자주 챙겨보진 못하는데 이렇게 여운이 남아 글 남겨보네요 ^^

IP : 222.98.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물고기
    '05.11.11 12:23 AM (210.127.xxx.48)

    티슈통 들고 질질 하다보니 지금 눈이 부어 낮은 코와 눈두덩이의 높이가 거의 비슷하고 휴지로 하도 닦다보니 눈밑이 쓰라립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주변의 일처럼 느껴질 만큼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하더라구요. 님의 말씀처럼 가족이나 남편,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제게는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괜찮은 드라마였던것 같은데요.......

  • 2. 저도
    '05.11.11 12:39 AM (218.159.xxx.213)

    예전에는 중간에 가서 눈물을 흘리고 보고 그랬는데요 오늘은 아주 처음부터 눈물을 흘리고 보다가 중간에는 엉엉울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가서는 대성통곡을 하니 우리신랑..울다가 쓰러지겠다고 그러더라고요...모든 연기자들의 연기가...너무 ...드라마가 아니라..실화였어요..ㅠㅠ

  • 3. 어휴~
    '05.11.11 1:24 AM (221.140.xxx.123)

    눈물 많은 저로서는 안보기를 잘 했어요.
    사실은
    우리집에 TV가 없답니다.

  • 4. 흑흑..
    '05.11.11 1:40 AM (211.32.xxx.243)

    저도 울기만 햇네요..
    전 아이들이 없어서 많이 느끼지는 못햇지만 맹순이의
    마지막 음성메세지 장면에서 펑펑 울엇어요..
    차가 웅덩이에 빠졌을때 그때도 어찌나 슬프고 조마조마 하던지..
    최진실 싫어하는 신랑은 안본다고 안방가서 딴거 본다고 들어가더니
    펑펑 울면 챙피해서 소리 날까봐 꾹꾹 참고 울었건만
    안방가보니 코골고 자고 잇네요..한참을 울고 나니
    그간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확풀리네요..

  • 5. ^^;;
    '05.11.11 2:31 AM (218.237.xxx.165)

    에긍~ 제가 안보길 잘했나보네요... 드라마 보면서 어지간히 울어야 말이죠...
    심지어 삼순이보면서도 울기도... -_-;; 주책이 나이를 들면서 더하네요...
    신랑은 이런 제가 우습기만 하댑니다.

  • 6. ....
    '05.11.11 2:42 AM (211.179.xxx.202)

    마지막의 애들의 티없는 모습에 다소 안심이 되지만....
    인간이면 언젠가 맞이할 마지막의 모습에.....나약함을 느낍니다.

    다들...건강하자구요..

  • 7. 남편이
    '05.11.11 9:52 AM (222.119.xxx.158)

    어찌나 눈물을 쏟아내는지 옆에서 제가더 뭉클했어요.어머니 돌아가실때랑 비슷하다고,생각이 많이난다고 엄청 눈물을 흘려요.

  • 8. 엉엉
    '05.11.11 12:31 PM (221.159.xxx.165)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가슴이 찌릿찌릿 -_-;;
    같이 보는 남편도 서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면서 안아주더라구요...ㅎㅎ
    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가야하는 엄마의 마음...
    꿈이라도 생각하기 싫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 9. 손현주
    '05.11.11 4:47 PM (211.48.xxx.244)

    씨 연기에 언제나 감동입니다.감칠맛나게 몸안사리고
    꾸미지 않는 진실한 인간을 그리는것같아
    정말 최진실씨가 고마워 한다는 기사가
    그래야 돼 하는 맘이 들더군요.

    그중에 제일 뜨아하는건 이태란씨..
    언니가 아파도 마지막에 절박한 상황에도 주렁주렁
    쫘악 빼입은게 걸립니다.

    아무리 몸매 좋고 코디로 요즘 뜬다해도
    상황에 맞는 꾸밈이 좀 아쉬웠어요.
    나뭄희씨..울 시어머님같은 정많은어머님,그자체..
    너무 실감납니다.

    새벽에 여행 떠날때 애들과 마지막일것같은
    순간에 이별..나라면..
    하는 마음에 눈물이 주르륵..마지막이 너무
    슬프고 아름답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
    복합적인 감정 이었더랬어요.
    작년봄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의 모습이
    오버랩되고..많이 울었습니다.암 안걸려야겠다..

  • 10. 극중에서
    '05.11.11 9:08 PM (218.145.xxx.252)

    이태란은, 화장품 회사의 이사로 나오잖아요.
    평소에 화려하게 꾸미는게 맞는 위치니까, 옷들도 다들 그런것 밖에 없을테고,
    결국, 뭐 그게 극중에선 평상시 모습아니겠어요? 후줄근한 옷은 없을것 같은 캐릭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3 이혼 할까요? 8 이혼.. 2005/11/10 1,378
42552 cj에서 나오는 쁘띠첼 치즈케잌 어떤가요? 18 치즈케.. 2005/11/10 770
42551 목동에 맛있는일식집 알려주세요. 3 배고파 2005/11/10 303
42550 뷔페식당(신라,리츠칼튼,메리어트)중에서 부탁드려요.. 3 행복한고민... 2005/11/10 434
42549 사는것이..왜이렇게 힘든지... 15 ㅠㅠ 2005/11/10 1,910
42548 what a precious life가 무슨 뜻인지 알려주세요. 1 영작 2005/11/10 744
42547 자궁이약해 아이를 10달동안채우기힘든데 해결방법??? 7 아가좋아 2005/11/10 621
42546 두바이에 대해 아시는분.. 6 두바이 2005/11/10 530
42545 학교유예의 장단점 설명해주세요. 1 커피좋아 2005/11/10 269
42544 엄마, 아빠의 결혼 기념일 선물로 진주반지~ 기념일 2005/11/10 165
42543 답글 하나 올리는데 2분 30초..너무 심합니다.ㅠ.ㅠ 15 심해요.. 2005/11/10 860
42542 아토피 잘 보는 피부과나 대학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아토피 2005/11/10 878
42541 카드 해지할려는데, 문제점이... 카드 2005/11/10 209
42540 모자란건 엄마로군요...아이가 아니고....책추천 해주세요~ 14 아까그엄마 2005/11/10 959
42539 친구 만나기 싫을 때... 1 바보탱이 아.. 2005/11/10 884
42538 경주에 사시는 분들요.... 3 양정희 2005/11/10 398
42537 장밋빛 인생(최진실)과 완전한사랑(김희애) 중에서.. 9 누가누가잘하.. 2005/11/10 1,529
42536 지라요리법 아시는 분~~~ 3 쇠고기.. 2005/11/10 305
42535 쌍둥이 낳고싶은데요~~~ 12 ^^ 2005/11/10 882
42534 전세금 책정시요. 0000 2005/11/10 79
42533 면역증강 하는 영양제 없나용?? 6 지지구뽁꾸 2005/11/10 598
42532 연예인들의 키요. 4 궁금 2005/11/10 920
42531 "프린터 잉크 절약에 대해..."에 대한 답변~~^^ 1 쪼리미 2005/11/10 279
42530 지난번에 이혼 후 아이 아빠 만나게 해주기에 대한 글쓴 맘입니다.(무척 길어요...죄송) 15 휴우...2.. 2005/11/10 1,001
42529 직거래 장터 연락처 어데로 갔나요?? 2 Genie 2005/11/10 316
42528 제왕절개 수술 자국에서 피가 납니다. 1 한해주 2005/11/10 438
42527 강동구 명일동과 성내동을 비교해주세요. 11 강동구에 대.. 2005/11/10 651
42526 건강검진 하다가 기분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18 직장인 2005/11/10 2,365
42525 분당에 맛있는 삼겹살 집 소개해 주세요 2 분당에 2005/11/10 214
42524 켈리님께 .. 2005/11/10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