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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눈물콧물...
처음부터 본건 아니었는데 손현주씨 연기랑 두 할머니들, 그리고 지박사..가 잼나서 후반에 보기시작했지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진대요?
쫌만 감동적인거 보면 아무때나 울컥해서 민망해죽겠어요.
근데 오늘은 아주 지대로 눈물 짜게 만드네요.
거의 마지막에 애들에게 자기모습 보이기 싫다며 돌려보내면서 몰래 훔쳐보며 우는 장면..
음성 녹음 되어있던 맹순이 멘트가 너무 마음 아파요.
요즘 남편하고 사이도 안좋은데 부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요.
에효,크리넥스 박스를 끌어안고 봤네요 ㅜ,ㅜ
두 할머니들하고 친정엄마의 연기는 정말로 감탄이 나오고..감칠맛 나더라구요.
근데 두 아역배우들이 뭔가 2% 부족한듯한..^^;
드라마 자주 챙겨보진 못하는데 이렇게 여운이 남아 글 남겨보네요 ^^
1. 초록물고기
'05.11.11 12:23 AM (210.127.xxx.48)티슈통 들고 질질 하다보니 지금 눈이 부어 낮은 코와 눈두덩이의 높이가 거의 비슷하고 휴지로 하도 닦다보니 눈밑이 쓰라립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주변의 일처럼 느껴질 만큼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하더라구요. 님의 말씀처럼 가족이나 남편,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제게는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괜찮은 드라마였던것 같은데요.......2. 저도
'05.11.11 12:39 AM (218.159.xxx.213)예전에는 중간에 가서 눈물을 흘리고 보고 그랬는데요 오늘은 아주 처음부터 눈물을 흘리고 보다가 중간에는 엉엉울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가서는 대성통곡을 하니 우리신랑..울다가 쓰러지겠다고 그러더라고요...모든 연기자들의 연기가...너무 ...드라마가 아니라..실화였어요..ㅠㅠ
3. 어휴~
'05.11.11 1:24 AM (221.140.xxx.123)눈물 많은 저로서는 안보기를 잘 했어요.
사실은
우리집에 TV가 없답니다.4. 흑흑..
'05.11.11 1:40 AM (211.32.xxx.243)저도 울기만 햇네요..
전 아이들이 없어서 많이 느끼지는 못햇지만 맹순이의
마지막 음성메세지 장면에서 펑펑 울엇어요..
차가 웅덩이에 빠졌을때 그때도 어찌나 슬프고 조마조마 하던지..
최진실 싫어하는 신랑은 안본다고 안방가서 딴거 본다고 들어가더니
펑펑 울면 챙피해서 소리 날까봐 꾹꾹 참고 울었건만
안방가보니 코골고 자고 잇네요..한참을 울고 나니
그간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확풀리네요..5. ^^;;
'05.11.11 2:31 AM (218.237.xxx.165)에긍~ 제가 안보길 잘했나보네요... 드라마 보면서 어지간히 울어야 말이죠...
심지어 삼순이보면서도 울기도... -_-;; 주책이 나이를 들면서 더하네요...
신랑은 이런 제가 우습기만 하댑니다.6. ....
'05.11.11 2:42 AM (211.179.xxx.202)마지막의 애들의 티없는 모습에 다소 안심이 되지만....
인간이면 언젠가 맞이할 마지막의 모습에.....나약함을 느낍니다.
다들...건강하자구요..7. 남편이
'05.11.11 9:52 AM (222.119.xxx.158)어찌나 눈물을 쏟아내는지 옆에서 제가더 뭉클했어요.어머니 돌아가실때랑 비슷하다고,생각이 많이난다고 엄청 눈물을 흘려요.
8. 엉엉
'05.11.11 12:31 PM (221.159.xxx.165)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가슴이 찌릿찌릿 -_-;;
같이 보는 남편도 서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면서 안아주더라구요...ㅎㅎ
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가야하는 엄마의 마음...
꿈이라도 생각하기 싫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9. 손현주
'05.11.11 4:47 PM (211.48.xxx.244)씨 연기에 언제나 감동입니다.감칠맛나게 몸안사리고
꾸미지 않는 진실한 인간을 그리는것같아
정말 최진실씨가 고마워 한다는 기사가
그래야 돼 하는 맘이 들더군요.
그중에 제일 뜨아하는건 이태란씨..
언니가 아파도 마지막에 절박한 상황에도 주렁주렁
쫘악 빼입은게 걸립니다.
아무리 몸매 좋고 코디로 요즘 뜬다해도
상황에 맞는 꾸밈이 좀 아쉬웠어요.
나뭄희씨..울 시어머님같은 정많은어머님,그자체..
너무 실감납니다.
새벽에 여행 떠날때 애들과 마지막일것같은
순간에 이별..나라면..
하는 마음에 눈물이 주르륵..마지막이 너무
슬프고 아름답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
복합적인 감정 이었더랬어요.
작년봄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의 모습이
오버랩되고..많이 울었습니다.암 안걸려야겠다..10. 극중에서
'05.11.11 9:08 PM (218.145.xxx.252)이태란은, 화장품 회사의 이사로 나오잖아요.
평소에 화려하게 꾸미는게 맞는 위치니까, 옷들도 다들 그런것 밖에 없을테고,
결국, 뭐 그게 극중에선 평상시 모습아니겠어요? 후줄근한 옷은 없을것 같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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