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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낳고싶은데요~~~

^^ 조회수 : 864
작성일 : 2005-11-10 17:47:10
쌍둥이 낳고 싶은데요..
혹시 비법이 있나요?
IP : 211.173.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0 5:56 PM (218.237.xxx.101)

    인공수정하면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두 그래서 쌍둥이 임신중입니다 ^^

  • 2. ..
    '05.11.10 6:59 PM (221.157.xxx.232)

    일란성은 비법이 없구요.(유전이래요) 이란성은..배란촉진제를 맞고 임신하면 쌍둥이일 확률이 높다지요..

  • 3. 투더리
    '05.11.10 7:07 PM (211.198.xxx.13)

    31개월 이란성 쌍둥 사내아이들의 아빠입니다.
    비법은 없습니다.
    인공수정의 경우 확률이 높다고는 하는데...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비법같은건 없구요. 다만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겨우 쌍둥이가 생길 경우가 높다는 군요.
    저희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일란성 쌍둥이는 환경적인 영향인 듯하고, 이란성 쌍둥이가 오히려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여자의 배란시 난자가 두개가 배란되어 따로 따로 수정이 되어서 임신되는 경우인데 이런경우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셨어요.
    아무튼 쌍둥이 키울려면 적지않은 인내와 희생이 있어야 됩니다.
    제가 일년동안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었습니다.
    제 아내는 2~3시간 자며 일년을 지냈죠. 그것도 제가 도와줘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 예기하며 웃지만 암튼 너무 힘든시간이었죠.
    또 하나 작은 엄마 배에서 두놈이 클려니 애들이 다 못커요. 분만도 1개월 정도 먼저 해야 됩니다.
    그래서 미숙아도 쌍둥이들은 많다고 하더군요. 저희 애들은 2.75KG,2.5KG로 제왕절개해서 태어났는데
    이정도면 쌍둥이치고 발육이 정상이라더군요.
    인큐베이터에서 하루를 지냈죠. 혹시 모른다고 해서...
    지금은 사고뭉치로 잘자라고 있지만 잔병이 심해요.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가 되면 약 달고 살죠.
    쌍둥이 낳고 싶다는것 잘 생각해 보세요.
    키워놓으면 좋을진 몰라도 저희 부부는 아직도 힘들답니다.
    외식한번 제대로 하기 힘들거든요.
    이상 쌍둥이 아빠 투더리였슴다.

  • 4. 쌍둥엄마
    '05.11.10 9:43 PM (221.145.xxx.167)

    22개월된 쌍둥엄마예요.답글 잘 안다는데 지나가다 도저히~~안되겠어서..쌍둥이..낳고싶으세요?
    물론 좋은점..있지요...
    하지만, 키우는거..진짜 장난 아닙니다. 혹시 조선족이나 입주가정부 두고 사실수있는 형편 아니시라면 말리고 싶네요~^^ 보통 지나가는 소리로 2배힘들꺼라고 하지만,,웬걸요..두배가 아니라 4배이상 힘들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하나 키우면서 애들 낮잠잘때 잘수있지요? 쌍딩엄마들..절대 못그럽니다.
    한놈깨면 한놈자고, 돌아가면서..아플땐 또 돌아가면서 주거니 받거니..감기 걸리면 기본 한달입니다.
    울애들이 특별이 병약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키우는것도 힘들지만 앞분 이야기 하신것처럼 임신기간에도 무지 힘들지요. 전 조산위기로 23주부터 누워만 지냈어요. 거의 대부분 그렇지요. 아니면 미숙아도 많고.. 7~8개월부터는 숨쉬기도 힘들만큼 어렵구요... 물론 커가는 모습 보면 이쁠때도 많지만, 그리고 낳고싶다고 낳아지는것도 아니지만...

    경험해본 결과....참으소서~~!!

  • 5. 둥이맘
    '05.11.10 10:20 PM (218.53.xxx.53)

    음.. 정말 말리고 싶어요... 뱃속에 있을때도 초반부터 만삭배로 주위사람들 걱정하며 힘들게 보내고 태어나서도 혼자서 돌보다가 몸살앓아서 결국에는 친정엄마옆으로 와서 엄마까지 고생시켰답니다. 정말 쌍둥이라서 2배 힘든게 아니라 3,4배 힘들어요.. 둥이키우면서 결국에는 대상포진까지 앓았답니다.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 6. 쌍딩맘
    '05.11.10 11:46 PM (218.39.xxx.134)

    우리 쌍딩은 6살됐습니다. 지금은 진짜 좋아요. 서로 친구도 되고 잘 싸우기도 하지만 진짜로 손갈필요없이 잘놀아요. 3년만 잘참고 넘기면 연년생이나 둘째를 낳는 경우보다 나은것 같아요... 근데 아마 36개월전이라면 저두 말렸을꺼같아요. 그래두 지금은 좋아요.

  • 7. 나도 쌍둥
    '05.11.11 12:25 AM (220.87.xxx.209)

    저희는 10살~~~
    너무너무 좋아요...
    공부도 같이하고 관심사도 같고....
    형젠데 친구같은....보고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요....
    첨엔 저도 많이 울면서 키웠는데...지금은 뿌듯하답니다....

  • 8. 17개월쌍둥맘
    '05.11.11 12:52 AM (220.125.xxx.229)

    전 일란성 둥이를 둔 맘이예요. 이종사촌 언니도 둥이를낳았구요요 저 둥이 낳고 힘들어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언니왈 : 여섯살까지만 참아라. 그때 되면 싸우지도 않고 지들끼리 친구되어서 논다.
    저 그 여섯살을 기댕기면서 둥이 키우면서 살고 있어요.
    저도 둥이 낳기전엔 꼭 쌍둥이 낳아야지 했는데요...현실은 고려하지 않은... 생각이란걸 알게됐어요.
    정말 입주 도우미 아줌마 두고 생활할 정도의 여유가 된다면 모를까? 아니면 힘들어요.
    둥이들 서로 놀고 이쁜짓~ 하면서 놀때는 재미있지만... 하루종일 둥이들과 뒹굴다 보면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지쳐가요.
    그래서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하는거 같아요.
    뭐 옷 을 사더라도 두개씩 사야죠. 신발도 두개씩~ 먹는것도 두개씩~
    그리고 20개월 이전까지는 예방접종 많거든요. 선택접종 할라치면 두가지 접종하는데만도 삼십만원입니다. 이걸 이개월 간격으로 접종해야죠.
    그리고 전 36주 만에 낳았고 인큐에도 안들어갔는데 정말 잔병치레가 많은듯싶어요.
    한아이가 걸리면 다른 한아이 옮구요.
    병원 의사로 넘 친해지는듯 해요.
    그리고 주위에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어릴때는 병원 갈때도 번거롭구요.
    둥이 낳고 싶으시다면 경제적인 여건이랑 다른것을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심이...
    그리고 요즘 배란유도제를 복용해도 쌍둥이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 9.
    '05.11.11 9:16 AM (58.235.xxx.10)

    전 저희 친정엄마가 쌍둥이십니다.
    시댁쪽에서 쌍둥이가 계시다는군요.
    쌍둥이가 한대 걸러 유전이라죠?

    저흰 아마도 쌍둥이 낳을 확율이 무쟈게 높은데요.
    신랑은 무쟈게 반기는 분위기고(한방에 낳아서 한방에 키워버리자며)
    저는 겁이 납니다. 타 지역에서 봐줄사람도 없이 혼자 키워야 하는디..

    아직 애기도 안가진 새댁이 답글 보니 걱정이 앞서서요 ㅋㅋㅋㅋ

  • 10. &&
    '05.11.11 11:33 AM (59.4.xxx.125)

    쌍둥이 낳아서 키우는 거, 보통 일이 아닙니다.
    네 돌 지나니까 이제 좀 수월해졌어요.
    그 전까지는.. 그 고생은 말로 다 못 합니다.
    다섯 살이 되니 하나 키우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임신 말기부터 4~5년 간 엄마의 인생은 포기해야 할 거에요.

  • 11. 요조숙녀
    '05.11.11 12:20 PM (61.79.xxx.126)

    올해 28살된 아들쌍둥이 어미입니다.
    위로 딸하나 아기때 감기라도 걸려 병원에 갈려면 시모님 친정엄마 동원해야합니다 딸까지 한명씩 업고병원가야하니까!!!!
    대학다닐때 한학기 등록금 6~7백 용돈 한달에 이십오만원씩 오십만원 정말 죽는줄알았습니다.
    헌데 둘다 취직해서 돈버니 좋습니다 이젠 장가보낼일이 걱정~~~~~
    2.6킬로에 9개월만에 낳았어도 건강하게 잘자랐습니다

  • 12. 호즈맘
    '05.11.11 12:29 PM (210.204.xxx.250)

    그렇군요. 저도 6살 남자 쌍둥이 엄마인데요. 6살정도가 되니 너무 좋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친구가 없지요. 공부도 서로 경쟁이 되니 더 하려고 하고요. 밥 먹으라고 따라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서로 더 먹겠다고 하는 터이라.. 책 읽어 줄 때가 제일 좋아요. 수준이 비슷하니... 어릴 때야 다시 떠올리기도 싫지만 지금은 정말 축복입니다.
    저도 2.6킬로, 9개월에 낳았지요. 병치레 없이 잘 크고 있어 늘 감사하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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