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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겠어요...
어린이집에 가야하는데...밥을 먹어야줘...
어린이집가선..혼자서 밥도 잘먹고 한다는데..집에선 반찬만 먹어요..밥은 안먹고..그나마...먹여주면..먹기는하는데..성질나옵니다.. 뭐 저녁이야...오래먹어도 상관이 없는데...
아침에,....매일하는일이..얼렁 먹어라..씹어라...삼켜라...
목소리톤이 올라갔다..내려갔다...달래다가..어르다가...한대치고픈마음..간절합니다..
말은 또 왜그리 따라하는지...
씹어라....씹어라...얼렁 먹어야지....얼렁먹어야지...메아리가 칩니다....
님들..도와주세요....울아들..정녕..어쩌면..좋을까여....정말..아침마다..돌겠어요...
1. 유채꽃
'05.11.10 12:46 PM (211.216.xxx.193)전 5살 3살 둘이 똑같이 합니다.
저도 돌겠어요.
신랑한테 부처가 보고싶거든 절 보라고 하지요.2. 저두요
'05.11.10 1:06 PM (211.194.xxx.2)저도 그렇답니다. 오늘은 아예 유치원에 안가고 백수로 집에 들어앉았네요.
아침마당 전쟁이니.. 두둘겨 팰수도 없고^^ 근데 일단 일찍 일어나게 해서 늦장 부릴만큼 부릴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그래도 낫다 싶어요. 근데.. 일찍 일어나야 말이지요.
위에 언니는 다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맨날 속터집니다. 좀 커면 나아지겠지 이 희망 뿐이에요.3. 우리집두
'05.11.10 1:08 PM (220.230.xxx.27)저두여..
첫째 7살, 둘째가 4살인데 저두 직딩이라 아침에 출근준비하랴 두애 준비시키랴 바쁜데
눈치좀 있는 7살은 그래도 후다닥 먹는데 둘째놈은 입에 물고 세월아~네월아~하고있답니다.
저도 매일 목소리 오르락내리락..
첫째도 6세까지 그랬는데 7세되니 많이 좋아졌어여
시간이 약인듯..
전 안먹으면 밥그릇 싱크대로 올리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합니다.
그럼 5분후에 "밥주세여..빨리먹을께여"하면서 꼬리내리고 온답니다.
그럼 좀 빨라지지요.
저희집도 전쟁이에여.
직장다니라 두애 건사하랴 정말 정신업는 나날입니다.4. ㅎㅎ
'05.11.10 1:43 PM (203.251.xxx.159)한대 치고픈 마음..어쩜 이리도 와 닿는지요..제 둘째 아들놈 4살입니다.
날마다 녀석때문에 늙어가는게 느껴집니다.왜 이리도 힘들게 하는지..5. 동감
'05.11.10 1:45 PM (221.143.xxx.160)저두 동감..
미운 네살이란말이 정말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혼자 잘 놀고있는 7개월 동생을 확 밀어버려 결국 매를 들었답니다..
언제쯤 형 다운 면모를 보일런지.. 앞이 깜깜합니다ㅠㅠㅠ6. ^^
'05.11.10 2:25 PM (210.183.xxx.193)아..어렸을때 밥 물고 있다가 엄마한테 혼나던 생각 나네요.
꿀떡 삼켜! 하고 엄마가 식탁 두드렸었는데, 난 왜 저렇게 화를 내나, 이상하다고 여겼던 기억이. ㅎㅎㅎㅎ7. ..
'05.11.10 3:05 PM (211.210.xxx.215)미운세살, 쥐어뜯고 싶은 5살, 때려 죽이고 싶은 7살이래잖아요.
밉고 쥐어 뜯고 싶을 나이니 말 안듣죠. ㅎㅎㅎ8. 보배엄마
'05.11.10 5:14 PM (131.191.xxx.107)아니, 그런데 왜 저희 아들 얘기가 여기서???!!!????
아이고, 아니였군요. 너무 똑같은 아이가 그 집에도 있네요.
우리 보배보고 "빨리 먹어!" 했더니 저도 "빨리 먹어!" 합니다.
"냠냠 해야지!" 했더니 "냠냠 해야지!" 하구요.
그리고는 입에 계속 물고 있다가, 저 몰래 식탁 밑 카팻 깔린 곳에 냉큼 뱉어놓고, 소파 뒤에도 또...
먹지 말라, 그만 먹으라 소리지르면, 얼씨구나 좋다 하루 종일 우유만 먹고 맙니다.
제 속 숱검뎅이 됐습니다. 저 닮지 말고 지 아빠 닮아 키 커야 하는데...흑흑흑9. ㅋㅋ
'05.11.10 5:17 PM (219.241.xxx.55)울아들이 그러네요
오늘도 밥상에서 밥안먹고 장난치다가 혼다고 눈물찔끔하고 갔어요.
아침에 혼내고 보내기 싫어서 왠만하면 다 받아주는데 정말 울컥할때가 있지요.
매안드는 제 자신이 너무나 대견하답니다.
좀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도 맨날 그 시간인거 같네요.
언제쯤 괜찮아 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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