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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일을 다니면서.....
나도 나중에 음식 업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다음부터 제법 잘 한다는 식당을 옮겨가며 눈칫껏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일하는곳은 한정식으로 제법 알려진곳이고 주인아주머니..즉 사장님이 10년이 넘게 하고 있는곳입
니다.
손님들도 많고 모두들 맛있다며 인사하고 나가시는데 정작 이곳에서 일 하는 저는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곳 사장님은 그릇과 수저를 락스로 딲습니다.
식기 세척기가 없어서 손으로 일일히 한후 수저는 물에 삶는데 대부분은 식초를 넣는데 이곳은 락스를 넣습니다.
그래야 윤기가 난다는 사장님에 철학? 때문에 수저 삶는데 락스를 넣어 삶은후 바구니에 건져서 그대로 말린후 수저통에 들어갑니다.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수저에 흠집난다며 못 닦게 하십니다.
후라이팬이나 냄비도 찌든때는 락스를 풀어 닦습니다.
스텐제품 닦는데는 소다가 좋다는 말씀을 드려도 소 귀에 경 읽기고 니들이 나 보다 더 잘아냐며
화를 내시니 월급받는 저희들은 걍 말 문을 닫습니다.
맛있게 드시는 손님들을 보면 제 맘이 편치 않습니다.
이곳에서 밥을 먹어야하는 저로선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수저통을 들고 다닐수도 없고 제 수저를 따로 빼놓기도 그렇고...
집에서는 미원 안쓰고 천연 양념 만들고 육수 내고 갖은 요란을 떨지만...
사실 식당에서 밥 한끼 먹으면 요란떠는게 무색해집니다.
주부님들 ..가급적 외식 하지 마시고 김치 하나라도 집에서 드시길 권합니다.
식당이 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이곳에서 락스를 수저 소독에 붓는걸 보니 ......
현장에서 눈으로 보니 참 안타깝고 손님들께 죄짓는 맘 입니다.
1. 아..
'05.11.9 10:37 PM (211.224.xxx.220)니들이 뭘알어? 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지만
소다보다 락스가 단지 더 싸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외식은 거의 못합니다.
티비 프로를 보다보니(안전밥상) 이게 뭐 동네식당이나 유명식당이나
환경이 열악하고 지저분하긴 막상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외식을 안하는데...글구 사실 제가 한것보다 더 맛이 없어요 ㅋㅋ
근데 이러저러해서 밖에서 못사먹겠다고 하면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별나다고
뭐라 하세요 ㅠ.ㅠ
님글에 이어 저도 한마디.
정수기 물에 생수 사 먹어도 밖에서 음료수 한잔이면 말짱 도루묵인것을요2. ...
'05.11.9 10:46 PM (58.143.xxx.207)저 예전에 복지관에 실습 나갔을때
유치부 아이들 점심 먹고 난 그릇 설거지 하는데..
한쪽 싱크대에 물 가득 받아놓고 퐁퐁 풀어서 그릇 불리면서 닦잖아요.
근데 거기에 락스를 타시더라고요. 헉;;
한편! 같은 부엌을 쓰는..
복지관 무료급식 자원봉사자 아주머니들은 락스를 안 쓰셨죠.
보통 가정에서 하듯 퐁퐁을..
유치부쪽은 일하시는 아주머니 (월급 받아가시는 분)
무료급식쪽은 매주 날짜 정해서 오시는 자원봉사 아주머니들
아무리 물에 헹군다해도..
제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었어요.. 으;;3. 11
'05.11.9 10:47 PM (222.107.xxx.163)울집 예전에 오던 아주머니들 식당일 해보신 분들은 항상 외식 하지말라고
중국집 주방 넘 더럽다고
갈비집은 공업세척제로 닦는다고
하지만 가끔 먹고 싶기도 하죠
그런데 락스닦고 물에 안헹구나요?4. ..
'05.11.9 11:11 PM (211.223.xxx.74)외식하면..배가 아파요.
조미료 탓이 아니라..그릇씼는 세제 탓인 것같아요.
우리나라 식당에...집에서 쓰는 퐁퐁같은 것 안 써요.
싸구려 세제...보통 세차하는 세제를 쓰지요.
락스까지는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근데 세차하는 세제나 바닥닦는 세제는 독이거든요.
당연히 깨끗하게 헹구지도 않구요.
깨끗하게 헹구는 정성있으면 애초에 사람이 먹으면
병걸리는 세차세제나 바닥세제 쓰지도 않겠지요.
퐁퐁류 안쓰고..세차세제쓰면..
세제 값으면 일반식당은 한달에 몇십만원 아끼는 셈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락스는 좀 너무 심하네요....
집에서 아무리 기를 쓰고 유기농이니..자연조미료니..해봐야
정말 일주일에 한번만 외식하면...말짱 도로묵같아요.
후후......5. ...
'05.11.9 11:12 PM (222.237.xxx.103)락스로 닦고 물에 헹구면 되는거 아닌가요?(궁금)
울 새언니도 원글님과 같은 목적으로 식당에 다녔는데요.
된장찌개 뚝배기 하나에 다시다 한숟갈이랍니다.
집에서 일년을 천연조미료만들어 먹다가 식당가서 밥 한번 사먹으면...ㅠㅠ
저는..어느식당이 맛있다..하면...다시다나 미원 많이 넣었나보다..합니다.^^6. ...
'05.11.9 11:15 PM (222.237.xxx.103)하나더~
해물 칼국수 육수맛내는데 멸치 다시다 한봉지 다 들어간답니다.
왕만두 역시..다시다 왕창~
포장마차 떡볶기 역시 다시다를 펑펑~.7. ...
'05.11.9 11:59 PM (58.143.xxx.152)조미료랑 위생상태가 안좋다. 포차에서 먹는 오뎅먹고 간장찍어먹는데 너도나도 다 찍어먹는 공용간장
먹지마라. 이런말 하면 우리신랑 그렇게 따지고 살면 먹고 살게 없다고 구박만 해요.8. 야아....
'05.11.10 12:02 AM (211.215.xxx.144)친절한 금자씨다!!!
금자씨가 감옥에서 '마녀'라는 죄수한테 락스를 조금씩 먹여서 죽이는데...
알고보니 도처에 금자씨가 있었군요!!9. 외식
'05.11.10 12:13 AM (211.48.xxx.244)안할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돈도 그렇고 위생 상태나 조미료때문에..
그렇게 장사하는집은 돈도 잘벌던데..
하늘은 뭐하나..
세상 참 공평하지 못합니다.
느리지만 집밥처럼 깔끔하게
소박하게 하느 식당들은 망하고
거하게 인테리어 하고 조미료 팍팍 넣고 공업용 락스로 설겆이하는
악덕업자을만 배불리고..
그런거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할텐데..10. 삼겹살에도
'05.11.10 12:14 AM (220.117.xxx.144)삼겹살 사이사이에 미원 뿌린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 저희 아이 친구가 방학동안 삼겹살 집에서 아르바이트 했는데 그러더래요
11. ...
'05.11.10 12:31 AM (24.127.xxx.62)저기 죄송한데요..제가 미국에서 식품위생법 자격증을 땄거든요.. 조그만 식당을 운영해서리.. 거기서 가르치기를 식기세척할 때 가장 좋은것은 마지막에 락스로 헹궈내는거라는군요.. 마르면서 락스성분은 공기로 나 없어진데요. 여기 위생검사 굉장히 엄격하거든요. 식당문앞에 위생등급A,B,C로 나눠서 손님들 보게 하구요. 저도 처음엔 놀랐는데 그게 가장 위생적이래요..
12. 그런데
'05.11.10 12:31 AM (211.196.xxx.173)당연히 아프지 말아야죠!!
아!!댓글 멋대가리 없죠?
다시한번 읽고나서...
과거와 미래를 이어줄 수 있는것은 사랑.
저 먼 곳까지 그리움으로 가 닿을 수 있는것도 사랑.
바라보는 곳마다 그리움일 때가 이 계절인듯해요.13. ^^
'05.11.10 12:33 AM (218.38.xxx.247)에고.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락스물에 담갔다가 쓴다네요.
그게 햄버거 만드는 가이드북에 나온다고 하네요.
헉.... 먹어도 되는 것인가? 진정14. ^^;
'05.11.10 12:43 AM (211.196.xxx.173)쓰고보니. 윗분이 같은 내용을 올리셨네요.
윗분말씀은 확실한 정보가 되는것 같네요.
틀린 말 하지않았다 안심하고 자도 되겠습니다. ^^15. ...
'05.11.10 12:48 AM (221.140.xxx.164)저도 전에 82에서 어떤 분이 올린 글에서 본 내용인데요...
급식시설처럼 여러 사람이 먹는 음식을 조리하는 곳에서는 마지막에 락스사용이 의무라고 하던데요...
무엇보다도 '살균'을 통한 감염예방이 우선시되는 곳이니까요...
무조건 비난할 만한 사항은 아닌 거 아닐까요?16. 정말?
'05.11.10 12:55 AM (211.32.xxx.243)락스 사용해도 되나요?
락스 뒤에 설명읽어보니 과일이나 그릇 등등 닦을때도 사용하라고 되있던데
그렇게 진짜 다른 용도로 쓰이는지 궁금햇었거든요.
설겆이는 퐁퐁 이외는 안써본사람이라;;
외식은 잘안하는데 모르고 먹으면 약이란 생각이 요즘은 들어요17. 강두선
'05.11.10 2:02 AM (211.221.xxx.130)락스에 대하여 오해가 있는분이 많은듯 합니다.
지금 시중에 나오는 락스는 대부분 식품 의약품 안전청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된 품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식품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검색을 해 보니 락스의 용도가 이렇군요.
--------------------------------------------
- 주방 및 화장실등의 집안청소시
락스를 물에 200-500배희석하여 사용
- 주방용품 및 음식물의 위생을 위한 살균소독
락스를 물에 300-500배 희석하여 사용
- 의류의 표백 및 얼룩제거
일반표백시 200배 희석하여 사용하고, 얼룩제거시는 50배의 희석액을 권장
----------------------------------------------------------
주방용품 및 음식에도 사용하라고 되어 있군요.
살균, 표백이라는 말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하시나봅니다.
제 생각엔 락스보다 오히려 께끗히 씻어내지 않은 주방 세제가 더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식당의 위생은,
그 식당 주인의 마인드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식당이 공업용 세제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업용세제가 식품용 세제에 비하여 가격이 1/5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그걸로 씻은 그릇을 자기 자식에게도 사용 할 마음이 생길까요?
그리고 모든 식당의 삼겹살에 미원 뿌리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먹기 꺼려하는것을 어찌 남에게 권할 수 있는지요...
먹거리, 믿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18. ..
'05.11.10 2:03 AM (211.223.xxx.74)락스 양이 문제겠지요..
소독용은 아주 소량을 타쟎아요.
근데..광내기 용이라면...ㅎㅎㅎ;;;
조금 쓰면 약이고..많이 쓰면 독이죠.19. 우주
'05.11.10 8:50 AM (211.251.xxx.65)공공식당에선 락스 씁니다.
마지막이 꼭 희석한 락스탄 물에 휑궈서 그냥 말립니다. 이게 법입니다.
단 여기 쓰는 락스는 식약청에서 허가한 제 1?2?종 살균 소독제입니다.20. 들은얘기
'05.11.10 10:10 AM (221.150.xxx.83)제가 락스 얘기 했더니, 간호사인 제 친구가..
수돗물도 락스로 소독해서 나오는 건데 뭐.. 하더라구요..
윗님 말처럼, 어느 정도 쓰느냐 어떤 락스를 쓰느냐가 문제인 거 같아요..21. 하나 배워갑니다.
'05.11.10 11:06 AM (202.156.xxx.51)그랬군요. 원래 희석한 락스에 담그는게 맞는거군요.
22. 제가 알기론..
'05.11.10 11:29 AM (211.106.xxx.142)세계적으로
생닭이나 이런 육류의 소독도
락스로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23. .
'05.11.10 1:50 PM (218.236.xxx.216)미국에선 클로락스 사용안하면 영업정지 당해요.
그걸로 다 소독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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