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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떨지... 조회수 : 677
작성일 : 2005-11-09 12:48:08
출산 한 달째인데요. 지방인 친정에서 산후조리 중입니다.
원래 산후조리기간 11월까지 두 달 정도 생각했었는데, 내년 1월부터 직장 복직하고 친정에 아이를 맡기게 되어 12월 연말까지 그냥 친정에 눌러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서울 있으려고 애기 짐이랑 몽땅 옮겨서 한 달 서울에 있다가 다시 몽땅 옮겨서 내려오는 거...아기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조금 그럴 거 같아서요...날도 추운데...

산후조리는 엄마 말로는 적어도 두달은 친정에서 하라고 하시고 저도 그러고 싶고...
서울에서 한달도 못되는 기간(한 2~3주?)인데, 신랑은 올라오기를 원하네요.
주말마다 왔다갔다 힘들기도 하고 아기도 자주 보고 싶고 할 테니...

저 12월까지 친정에 있는다고 하면 좀 심한 걸까요? 저는 12월부턴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애기까지 다 델꼬 올라가기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IP : 220.122.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5.11.9 1:07 PM (61.77.xxx.42)

    친정에 계시는 게 당연히 더 낫지 않을까요? 아기랑 짐 모두 싸서 옮기는 거 쉽지 않아요.
    더우기 다시 친정에 내려 가셔야 하잖아요. 남편은 혼자서 왔다갔다 하면 되니까 별로 힘 안들거에요.
    걱정 마시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나도 몸이 불편하고 아기도 힘드니까 그냥 있겠다구요.
    추운데 왔다갔다 하시면 님도 병나고 아기도 감기 걸려요.
    그냥 친정에 쭈~욱 계시는데 한표! ^^

  • 2. ..
    '05.11.9 1:13 PM (218.52.xxx.47)

    저는 아기 낳고 한달 친정 있다가 두달 열흘 시댁에서 조리하고(친정하고 시댁하고 가깝습니다.)
    아기 백일 해먹고 다음다음날 시골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기를 위해서 아버지가 조금 수고하심이 좋을듯해요.
    봄이나 여름도 아니고 겨울인데 아기 그렇게 자꾸 옮기다 병나면 약도 못씁니다.

  • 3. 저라면..
    '05.11.9 1:40 PM (218.144.xxx.75)

    아기가 다시 친정에서 있어야 하기에 서울 올라갑니다.
    엄마야 직접 낳았으니 내 아기지만, 아빠에겐 아기가 자기 자식이라는 인식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가사 도우미라도 구하시고 아빠와 아기랑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처가집에선 자기 맘대로 얼르고 뽀뽀하고 하는 낯간지러운 짓 못하잖아요.
    시댁 식구들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게된다면 문제는 약간 다르겠지만요...

  • 4. ....
    '05.11.9 2:14 PM (221.138.xxx.143)

    저라면님 말씀에 한표
    신랑을 두달씩이나 홀로 두는것도 실수 하시는 겁니다.

  • 5. 원글
    '05.11.9 2:20 PM (220.122.xxx.80)

    어차피 아가 6-7개월경엔 육아휴직 쓸까 하거든요...그러니 쭉 친정에 있을 것도 아니고 해서 친해지는 건 그때해도 늦지 않을 거 같은데...
    보통 산후조리 떨어져 하는 경우 어느 정도 기간들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친정엄마는 12월까지 있으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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