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갈려요
사립이라 동네도 다 다르고 해서 엄마들을 잘 모르고 학교에 그냥 보내기만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일아라 제가 이상한 건지 정상인지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사건은 우리 아이가 방과 후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실개천 근처에서 수레(화단에 물을 줄 수 있는)를 밀어보려고 친구에게 "이거 좀 받아 줘" 하면서 가디건과 핸드폰을 건네줬는데 친구가 받은 후에 실개천에
핸드폰을 떨어뜨렸답니다. 딸 말로는 받을 때 핸드폰을 친구가 보았고, 받고나서 만지작거리다가 떨어뜨렸는데 놀라서 친구가 주워서 물기를 닦다가 다시 떨어뜨렸답니다. 그래서 또 떨어뜨릴까봐 저 쪽으로 가서 닦았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학교에서 그렇게 붙어다니던 친구가 괜히 째려보고 싸늘하게 대해서 집에서 전화로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더니 새 핸드폰을 사고 싶어서 자기에게 일부러 떨어뜨리도록 작전을 세웠던 거였지 않느냐며 몰아세우더랍니다.
우리 애가 대성통곡을 하길래 그 아이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자기는 자기 아이를 100% 믿는다면서
어떻게 짐을 받아달라고 할때 "여기 핸드폰도 있어"라는 말을 안 할 수 있냐며 우리 딸이 핸드폰이 52만원인데 물어달라고 했다는데 그 게 새로 핸드폰을 바꾸고 싶어서 꾸민 일이지 않냐는 겁니다.
핸드폰을 선물 받았으며 우리 식구 아무도 그 핸드폰이 52만원이 모르고 있었고, 제 딸도 '오'자도 '원'자도 말 한 적이 없고, 다만 전에 AS 받고 아빠 한테 혼이 난 적이 있어서 "AS" 받아 달라고 말 한게 다랍니다.
저도 우리 딸 얘기를 믿지만 각각 너무도 다르게 말을 하니 제가 어디서 우연히 52만원이란 얘기가 나왔을 수도 있고 그걸 따님이 앞서 생각해서 물어달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 않겠냐? 서로가 오해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하니, 그 엄마 왈 " 우리 애는 너무 침착하답니다. 그렇게 칠칠맞지가 않답니다. 우리 애 말을 100% 믿어요. 앞뒤가 딱딱 들어맞는데요." 그러더군요.
그 핸드폰 물기 다 말라서 잘 되고 있구요. 우리 아저씨 그쪽으로 일하고 있어 우리는 핸드폰 남아돌아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 많이 하거든요...
백번 양보해서 우리 애가 52만원 물어달하고 했다하더라도 일부러 물어빠뜨리도록 꾸민 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걸까요?
저든 가만히 있지만 그 엄마는 학교 엄마들에게 떠벌이고 다니겠죠? 뭐 그런 건 안 답답합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 어느 아이가 더 반듯하게 자랄 지 그게 중요한 거죠.
다면 일부러 꾸민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1. 아이가..
'05.11.9 11:14 AM (222.234.xxx.84)상처를 많이 받았겠네요..물어달라고 할까봐 지레 그 엄마가 각본을 만드는 걸 듣고
그 집 아이가 괜히 씩씩거린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자기아이만 100%믿는다는말..참 무섭네요.. 저런 엄마들땜에 중학생이 성추행을 해도
발뺌하고 자기아들만 감싸고 그럴리가 없다..이런 엄마들 요즘 너무 많잖아요..
저렇게 키우면 정말 안 되는데..답답하네요..
편지로 꿈에도 물어달라고 하려 하지 않았다 위에 글 쓰신것처럼 우리집엔 휴대폰 금방 구할수 있다..
뭐 그렇게 딸이 친구에게 쓰면 어떨까요..
자기들끼리라도 오해를 풀게요..2. 말하는폼이..
'05.11.9 11:18 AM (69.243.xxx.134)그 엄마 일단 선한 사람은 아니군요.
3. ..
'05.11.9 11:33 AM (211.218.xxx.57)정말 무섭네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며,또 그런 생각을 하는 자기 딸편을 들어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지...
전 정말 그런 사람이 제일 싫어요..
잘못을 해놓고도 사과는 커녕 말빨을 내세워 오히려 착한사람을 몰아붙여서 죄인 만들고...4. 세상에
'05.11.9 11:44 AM (192.193.xxx.10)전, 그 친구나 그 친구엄마가 님의 따님이 그런 각본을 꾸몄다고 생각했다는 거 자체가 넘 무섭습니다.
어떻게 아이가 새 핸폰이 갖고 싶다고 해서 그런 치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그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잖아요?
자기 아이를 믿고 그런 건 좋지만 부모도 좀 객관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죠...
님, 정상 맞습니다.5. 주야
'05.11.9 11:49 AM (220.88.xxx.209)정말 감사합니다.
말싸움 못하고 버벅대기만 하고
도대체 우리 아이가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이런 일 있는 건지 너무 속이 상했답니다.
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 맞는거죠?6. ....
'05.11.9 11:59 AM (221.138.xxx.143)본인이 아쉬워 들고 있어달라고 말하고 실수로 떨어 트린걸 as비용
물어 내라 한것도 실상은 당돌한건데 ?어째 일방적인 한편 말만 듣고 저쪽 만 디립다
성토 하는 분위기도 전좀 아리송이군요.7. ....
'05.11.9 12:10 PM (211.216.xxx.65)사실 제 딸아이 핸드폰(핸드폰도 없지만)을 딸아이 친구가 물에 떨어뜨렸다...
이때 핸드폰 값이나 as 비용을 친구엄마한테 청구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전 못합니다.(아깝지만 그 친구가 고의로 그랬다 치더라도,)
이런 생각을 가진 저에게 저희 딸의 실수로 다른 애의 물건이 파손된걸 변상해달라고 하면
저 또한 별라별 상상의 날개를 펴겠지요.(이때변상은 어쩔지 모르지만)8. 저도
'05.11.9 1:30 PM (219.255.xxx.52)한마디.
제 아이는 7세인데 요새 립스틱에 심취해서 유치원에 갖고 갑니다.
한날은 친한 친구가 그 립스틱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 엄마와 좀 안면이 있고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는듯해서 아이보고 직접 그 엄마에게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그아이의 엄마왈 "우리 아이가 그러는데 립스틱을 ..이가 줬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내 아이의 입장과 다른아이의 입장이 이렇게 다릅니다.
절대로 아이들 일에는 간섭 안하기로 혼자서 다짐을 했습니다.
그냥 코치나 어느 정도선에서 마음을 위로해야지 나서면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6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1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7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