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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분들.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플라워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5-11-08 14:20:16
4살 아이. 사탕.과자 얼마나 통제해야 하는지요
남자아이인데 4살이라지만 12월생이라 이제 35개월 됐거든요
제가 이빨이 안좋아서 아이 이빨도 걱정돼고(석달에 한번씩 어린이치과가서 검진받고 불소도포하고 있어요)
과자나 사탕에 들어있는 색소나  나쁜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먹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직장생활 하느라 어린이집에, 아줌마집에 다니다 보니
여기저기서 사탕이나 과자를 얻어먹나봐요
퇴근후 데리고 오다보면 꼭 수퍼에 들러서 과자나 사탕을 사달라고 떼를 씁니다.
너무 제어하면 안되겠다 싶어 한가지만 사자고 다짐받고 꼭 한가지씩을 사서 줍니다
한살림이나 초록마을에서 과자를 사서 주기도 하는데 잘 안먹으려 하구요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은 안먹고 과자,사탕,껌 달라고 울고 불고 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저보고 집에서 과자나 사탕을 너무 제한하시나봐요? 하길래
그래도 달라고 하면 이것만 먹자고 하고 주는데요 했더니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과자를 주려고 하면
'이거 먹으면 안되는데... 이거 꼭 하나만 먹어야 하지요?"
이런다네요. 그러면서 여러가지 맛을 보는 것도 괜찮으니 너무 제한하지 말라고
애가 오히려 집착한다고
그 얘기 듣고는 먹고싶은 만큼 먹으라고 달라는대로 줘봤더니
이건 밥은 안먹고 맨 단것만 먹으려 들어요.
이거 어찌해야 하나요. 어느정도까지 제한하고 어떻게 제한해야 하는지
따끔하게 혼내야 하는건지, 정해놓고 먹고싶은만큼 먹으라고 해야 하는건지
어떤 사람이(롯데제과에 다니던 사람이던데) 쓴 책보니 과자나 사탕이 그렇게 안좋다는데
무한정 줄수는 없는 거 잖아요...
IP : 211.231.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호
    '05.11.8 2:26 PM (221.163.xxx.108)

    "아이에게 과자을 주려거든 담배를 주라는 책도 있는데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담배만큼이나
    유해하다는 말이겠죠.맛을 내기위하여 여러가지 나쁜 첨가물을 많이 넣는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치아가 약하다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네요. 나쁜습관이나 버릇은 단호하게
    고치시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 2. 11
    '05.11.8 2:33 PM (222.107.xxx.163)

    티비서 보았는데 설탕 든 음식이 집중력을 방해한다고 하더군요
    사탕 캬라멜 같은거 죠

  • 3. 지나가다
    '05.11.8 2:47 PM (61.73.xxx.42)

    엄마가 하루종일 데리고 있지 않은 이상 통제하기 힘들죠.
    저두 직장다니면서 애들 둘 키우는데요,
    4살이면 막무가내잖아요. 떼쟁이구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맞게 덜 주려고 노력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으니 통제가 안되던데요.

    그런데 지금 5살인데요, 자꾸 말로 타일러 주세요....
    지금은 엄마 이거 먹으면 키 안크고 돼지되죠... 해요.
    김치먹고, 시금치 먹어야 키크고 예뻐진다고 자기가 말 해요...
    아마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거 같구요,
    선생님 한테 말씀 하세요...
    애들은 선생님 말 한마디가 엄청나게 들리나 보더라구요...

  • 4. 저는
    '05.11.8 3:02 PM (203.229.xxx.68)

    다행이 우리애는 무한정 먹진 않거든요... 아마 엄마 걱정처럼 무한정 먹을 애들 별로 없고요
    그나이엔 양손에 하나씩만 쥐어줘도 먹지 않아도 가슴이 훈훈해 할 나이라서요
    우리애도 실제로는 안먹고 쥐고만 있다가 잊어버려요
    엄마들은 무한정 먹을 가봐 걱정하지만 애들...많이 먹어보았자 2-3개던데...
    괜한 아쉬움 병 주는거보단 먹을때마다 좀 귀찮아도 이를 닦이는것
    그리고 식전에 주진 않고 밥을 다먹으면 상으로 주는것으로 하는건 어떨까요
    애들이 고쳐지고 통제되고 한다면 좋겠지만 전 어렵더군요...
    엄마가 안줘도 어디서든 먹게 되는데
    어짜피 좀 크면 안먹지 않나요? 단맛을 싫어하게 되거나 외모때문에 다이어트 하거나 하면서...

  • 5. ***
    '05.11.8 3:27 PM (221.164.xxx.134)

    엄마가 데리고 있다고 해서 잘 통제할 수는 없더군요.때때로 부리는 고집에 ..아무리 달래도..엄마노릇 많이 힘들어요.

  • 6. 단거싫어
    '05.11.8 5:29 PM (211.176.xxx.164)

    전 군것질은 꼭 밥먹고나서 먹자~ 해서 줘요.
    먹을만큼 먹으라고 주지만 밥먹고 난후라 많이 먹지도 못해요.
    애들은 단것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자주 아무때나 사달라고 조르는것 같아요.

  • 7. 글쎄...
    '05.11.8 6:46 PM (220.72.xxx.39)

    너무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려 하시는 거 같아요.
    과자 물론 아이 몸에 나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억제하면 반작용도 크겠지요.
    어느 정도는 주셔야 아이도 욕구를 풀 수 있다고 봐요.(이미 과자 맛을 모를 수 없는 상황이니까)
    어른도 못하게 하거나 못 먹게 하면 더 집착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한번 주시면서 너무 단서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엄마의 태도가 달라지자
    지금 아이는 봇물터진 것처럼 자꾸 더 달라는 거 같아요.
    곧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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