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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3기말인데 살아난 사람 있나요?

근심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05-11-07 19:53:58
직장 동료가
암입니다.

지난 주에 검사해서 위암 3기말인 것을 알았고,
의사는 다른 장기에 전이되었다고 판단하여
수술이 불필요하다고 했답니다.

서울대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살아난 사람이 있나요?

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전업주부인 부인은 어찌할 것이며,
세 아이들은 어찌할 것이며...
무엇보다
주위 사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그의 삶은 어찌할 것인가요?

위가 아프다고 약만 먹었다는데...
도대체 병원에선 무얼 한 것인지...

살 수 있겠지요?
IP : 58.102.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7 9:37 PM (211.200.xxx.25)

    가까이서 이런 일이 있으면 정말 남 일 같지가 않죠. 제가 아는 분도 회사에서 건강진단 받고
    별 이상없다고 한지 삼개월도 안되서 간암말기로 돌아가셨어요. 어찌나 황당하고 당황스럽던지요.
    병원에서 수술이 불필요하다는 말이 너무 절망적이네요.
    정밀진단 받고 결과에 따라서 식이요법 병행하고 최선을 다해야겠죠.
    절망적이지만 인명은 제천이라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저도 경험이 없어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휴..

  • 2. ...
    '05.11.7 9:56 PM (125.208.xxx.64)

    제주위에도 위암걸려 수술도 못받아본 분들 계시는데요
    2분다 결국 가시더라구요
    수술 할수없다면 좀 어려우실거예요
    두분다40대초반이었는데 정말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말긴데도 식이요법등으로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신건지 궁금해요

  • 3. 저는
    '05.11.7 10:18 PM (211.108.xxx.213)

    제 친구 엄마였는데요. 중1때인가 위암 판정받고 오래 살아도 중학교 졸업하는거 못볼꺼라고 했었어요. 근데 지금도 살아계세요. 제 친구 지금 29살입니다. 결국 장가까지 보내고 멀쩡하십니다. 수술하셨구요. 아버지가 병수발을 고등학교때까지 하셨다고 하니.. 가족의 사랑이 엄청났다고 볼수 있어요. 아예 없진 않으니 희망을 가지세요.

  • 4. 지나가는이
    '05.11.7 10:48 PM (61.251.xxx.41)

    저 아는언니의 이모가 위암이셨는데여..(2기인가 3기로 들었던거같아요..다른장기에 전이까지는 잘모르겠구여...)충무로쪽에 있는 백병원에서 수술하셨어여..우리나라에서 위암고치는데는 최고라고 하더라구여..수술 작년에 받으셨는데,아직까지 크게 아프신데 없이 잘 지내시는듯하더라구여..용기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5. ...
    '05.11.7 10:56 PM (58.143.xxx.207)

    저희 이모부가 위암이셨어요. 작년 이맘때.
    (정확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60대 후반정도??)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면서 건강하게 일 잘하시더니 갑자기 누우신거죠.

    삼성병원(일원동)에서 수술하시고..
    한 2주정도 있다가 시골로 가시고..

    그 다음해 2월쯤? 막내아들 장가 보내는 날 뵈었는데
    어찌나 건강하시던지..

    예전만큼의 체격은 아니셨지만..
    가까이서 지켜봤던 전 깜짝 놀랐어요..

    저희 집이 송파구라 제가 아침에 출근할때
    이모 도시락 챙겨드리고(병원밥이 맛 없잖아요;;)
    옷이랑 속옷 같은것도 좀 챙겨드리고 했었거든요.

    정말 빼쩍 마르셔서 눈물 찔끔찔끔 날 정도였는데..
    결혼식날 너무 깜짝 놀랐었어요.

    삼성병원 브라보!!

  • 6. ...
    '05.11.7 10:58 PM (58.143.xxx.207)

    지금 다시 읽어보니..
    저희 이모부는 다른 곳에 전이되지는 않으셨던거 같은데..

    음음..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옆에서 응원해야겠죠..

  • 7. 들은 풍월
    '05.11.8 6:41 AM (58.235.xxx.59)

    상태에 따라 다르죠
    전이가 안됐으니 가능하지 삼성병원아니라 존스홉킨스라해도 어렵습니다
    위암경우 오히려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활동이 약한 분들이
    젊은사람보다 더 유리하다고 들었어요
    저희할머니 80에수술받아 95까지 사셨어요

  • 8. 그런분 알아요
    '05.11.8 8:07 AM (203.239.xxx.113)

    주윗분중에 위암은 아니지만 폐암으로 폐 한쪽을 완전히 드러내고 시한부선고 6개월 받으셨던분 있어요.
    그분은 식이요법으로 현재 10년넘게 잘 살고 계세요. 그분의 식이 요법은 첫째. 오염되지 않는 약수물을 하루에 3리터 이상 드셨어요. 물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나는 물이라면 더 좋겠죠. 두번째 공기가 맑은 곳에서 요양을 계속하셨어요. 그러니 공기 맑은 산중이나 시골이 도운이 되실겁니다. 세번째 매끼니마다 생채식을 하셨어요. 유기농 야채를 골고루 드셨어요. 그리고 식사는 아침을 생략하고 하루 두끼만 드셨어요. 청국장, 김치, 된장등의 전통 발효음식을 달고 사셨어요. 파는 음식이 아니라 직접 담가서 드셨구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은 질 좋은 소금을 드셨어요.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을 천일염을 묵혀서 간수를 뺀거를 사용하거나 전통방식으로 만든 볶은소금, 죽염을 드셨어요.
    드시는 양도 밥 반공기... 사람들 흔히 아프면 몸보신한다고 사골국물이다 한우다 해서 고기로 몸보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정말 생명을 단축시키는 위험한거에요. 특히 암환자분들의 경우는...
    식이요법해서 나으신분들중에 육고기 드시고 나았다는 분들 보신적 거의 없을꺼에요.
    그분 희망을 가지고 식이요법 하시도록 말씀 드려보세요.
    좋은 물, 맑은 공기, 생채식이 정말 생명을 살릴수 있답니다.
    공기맑고 물좋은 산이나 시골에서 사신다면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글이 그분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9. 하나더...
    '05.11.8 8:16 AM (203.239.xxx.113)

    윗글 쓴사람입니다. 글올리고 나니 몇가지 더 기억이 나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그분 최대한 빨리 몸속의
    노폐물을 빼주는 요법을 사용하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배설이 더 중요합니다.
    "풍욕"은 피부를 통해 몸속의 가스와 노폐물을 빠른시간내 많이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법은 책등을 찾아 보세요.(업무시간이 시작되어 자세히 글을 못올리고 갑니다) 그리고 냉온욕을 하세요. 이것 또한 몸속의 노폐물을 피부라는 넓은 면적을 통해 빠르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된장 찜질을 배에 하시면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장청소 같은걸로 빤짝효과는 기대 안하시는게 좋으세요.
    자신의 몸의 치유력을 통해서 면역력을 길러줄수 있는 자연요법을 하셔야 건강을 되찾으실수 있습니다.
    시중에 이와 관련된 책들이 나와있는게 있습니다. 가셔서 읽어보시고 꼭 치유하시기 바랍니다.

  • 10. 퐁퐁솟는샘
    '05.11.8 8:52 AM (59.31.xxx.81)

    저의 아버지는 서울의 **암센터에서
    위암말기로 수술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며
    9월을 넘기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장이며 간으로 다 전이된 상태였구요

    여름에 발견이 된건데 뒤늦게서야 식이요법을 시작하셨어요
    그러나 아버지가 경로당 같은데 다니시며 아무거나 드셔서
    사실상 식이요법을 제대로 할수도 없었어요

    9월초부터 배가 풍선처럼 불어나서
    입원을 했는데 중순쯤에 장협착이 되어 터질 우려가 있다고 해서
    장 갑자기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수술하고나서 경과가 상상외로 빨리 좋아지며
    암으로 인한 통증이 저절로 없어진 거예요
    입원한지 한달 조금 지나서 퇴원하여 집에서 요양하고 계십니다
    병원에 일주일에 한번 가시구요

    저의 아버지처럼 기적이란게 일어나는 일도 있긴 합니다
    사람목숨은 하늘의 뜻이라잖아요

    저의 가족들은 마음을 편하게 비우고 받아들였는데
    기적이란게 매달리는 사람보다는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일어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11. 들은 얘기
    '05.11.8 9:08 AM (211.224.xxx.25)

    저도 들은 얘기인데, 위암말기판정 받은 사람이 체질감정받고, 식이요법으로 나았다고 하더군요.
    대충 태음인, 소음인...이정도로 감정받은게 아니고, 체질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처방(?)받아서 가려먹었대요. 그래서 나았다고 합니다.
    꿀이 좋다해도 어떤체질에는 독이 될수도 있대요. 이것저것 다 가려서 챙겨먹는거 힘들어서 전 그냥 포기했지만, 위암인 경우에는 식이요법이 특히 중요할거 같습니다.

  • 12. 아마
    '05.11.8 6:16 PM (220.83.xxx.243)

    전이가 안됐다면 충분히 사실 수 있으세요... 일단 그게 제일 중요하구요...
    암 세포가 커지지 않게... 혹은 영양분이 안가게... 식이요법을 잘 하셔야해요... 고기종류... 절대 드심 안되구요

    저희 이모부는 얼마전에 가시긴 하셨지만...
    간암 말기셨고... 암 세포도 7센티가 넘을 정도로 컸고... 물론 전이도 다 됐고... 그랬는데요...
    보통 간암이 기수에 상관없이 5개월이 평균 수명인데... 1년 사셨어요... 그것도 병원에서 그 주사만 안맞았어도 한두달은 더 사셨을 거라고들 하더라구요... (진통제를 넘 세게 맞고 갑자기 다음날 돌아가셨어요...)

    참... 그리고 요즘 세상 많이 좋아졌어요~
    개복수술 거의 안하고 레이져로 암 수술하고...
    줄기세포 어쩌구... 머 하는거 저희 이모부도 하셨는데... 1차해서 성공해서 2차에 시술하면은 사실 수 있으셨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불행히도 실패하셨지만... 일부 성공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어요~
    단점이라면... 이병원 저병원 며칠씩 옮겨 당겨야 하는거... 아직 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시설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차에 2천만원, 2차에 2천만원 가까이 들어간다는것... 금전적인 문제죠...

    퐁퐁님께는 죄송한 소리지만...
    암이란게... 호전되는 듯... 하다가 더 악화되고... 유지되다가... 또 호전되는듯... 하다가 더 악화되고...
    그래도 위암이 가장 생존 확률이 높은 암이니...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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